이 책은 총 5가지로 분류한 다양한 안주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술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 '요리가 두 배로 맛있어지는 소스 만들기', '요리의 맛과 멋을 살려주는 토핑 만들기', '와인 제대로 즐기기' 및 '눈과 입을 즐겁게, 칵테일 레시피'도 알려주니 알차게 배울 수 있다.
'굽기만 하면 끝! 초간단 안주'에서는 정말 굽기만 하면 되는 안주로 구성되어 있다. 재료도 가정에서 흔한 것들이니 혹여나 갑자기 손님이 온다거나 술 한잔하고 싶지만 안주 만들기가 번거로울 때 매우 유용한 레시피이다. '브리치즈 구이'는 브리치즈만 한 통 있으면 된다. 브리치즈를 종이 포일에 올려 두고 에어프라이어에 150도로 15분만 구우면 완성이다. 잘라서 와인과 함께 먹기 딱 좋은 안주다. 그 외 구운 견과류, 어묵구이, 아이스크림을 올린 바나나구이 등 진정 굽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안주 레시피가 요리를 다소 귀찮아하는 내게 딱 맞는 안주들이었다.
'인기 만점, 베스트 안주'는 감바스, 고추냉이 마요 굴튀김, 데리야키 닭날개구이, 황태튀김, 모차렐라 치즈스틱 등의 안주 레시피를 제공한다. 이 책이 참 마음에 드는 건 구하기 쉬운 재료와 간단한 레시피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구하기도 쉽지 않고 레시피도 어렵고 번거로우면 도전부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닭날개와 닭다리 등 부위별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를 보니 얼른 재료를 사서 맛있게 만들어 술 한 잔이 하고 싶어졌다. 평소 닭날개와 닭다리로 맛있게 요리를 하고 싶었으나 귀찮기도 하고 조리법도 몰라서 시도한 적이 손에 꼽는다. 이 책을 통해 맛있는 안주 레시피를 배웠으니 자주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단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 난다. ^^
'부담 없이 한 잔, 가벼운 안주'에는 뚝딱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가득하다.
'술은 거들 뿐, 밥이 되는 안주'는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는 그런 안주들이다. 여기에는 감자 그랑탱, 치즈 김치볶음밥, 미트볼 파스타 등 밥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가득하다.
'요즘엔 홈파티지! 폼나는 안주'를 살펴보니 술자리를 빛내줄 한상 가득한 안주들로 허브버터 새우구이, 지중해 해산물구이, 오징어 순대 등의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퇴근 후 자주 집에서 술을 마신다. 매번 시켜 먹기엔 금액이 부담스럽고 또 매번 직접 안주를 만들자니 번거롭다.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부담 없는 재료는 물론 손쉽게 집에서 안주를 뚝딱 해결해 주는 레시피가 진정 '술과 맛있는 음식이 있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