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토익학습지 기본편

시원스쿨 토익학습지 기본편 - 하루 두 장, 어느새 700 ㅣ 시원스쿨 토익학습지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3년 1월

시원스쿨의 토익학습지로 기본 편이다. 이 책은 토익을 공부함에 있어 무엇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인 분들과 시간에 쫓기는 대학생 및 직장인, 독학이 힘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매일 두 장씩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700완성으로 이끌어 주는 도서이다. 

구성은 '토익 노베이스 기초듣기', 'Week 01 ~ 24'로 되어 있다. 'Week 21 ~ 24'는 '실전연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주 단위의 낱권 학습지로 매일 두 장씩 부담 없는 학습량의 시원스쿨 토익학습지를 따라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왕초보도 토익점수 700이 가능할 것이다. 주 단위 낱권 교재이다 보니 가방에 쏙 넣어 다니며 매일 출. 퇴근 시 잠깐씩 공부하기에도 좋다. 여건이 된다면 점심시간을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독학이 어려운 건 교재 선택과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따르는 어려움이 걸림돌이 된다. 매일 학원을 오고 가는 시간 또한 무시 못 하니 QR코드를 통해 바로 강의(유료)를 들으며 학습이 가능한 시원스쿨 토익학습지가 시간 절약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 교재는 군 제대 후 복학을 앞둔 첫째를 위해 선택했다. 그런데 막상 첫 장을 들춰보니 영어 기초가 많이 부족한 나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토록 이끌어 주는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글에 공부하고픈 욕심이 생겨버렸다. 아이랑 함께 하나의 교재로 학습할 수는 없으니 따로 한 권 더 주문할 계획이다. 복학 기념으로 선물로 주면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토익을 위한 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 기초가 부족한 이를 위해 노베이스 기초 듣기와 노베이스 기초문법/구문도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 토익 기초 이론부터 실전까지 시원스쿨 토익학습지 기본편만 꾸준히 학습하면 분명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매일매일 바쁜 일상에서 틈틈이 시간 내기란 쉽지 않다. 짧은 시간 효율적인 토익 학습을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인 교재이다. 

부족한 기초로 토익을 시작하기 부담스러운 분, 독학이 힘든 분, 의지가 약한 분들도 이 교재와 함께라면 틀림없이 토익 700점은 걱정 없을 것이다. 강추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 마리아 레사의 진실을 위한 싸움
마리아 레사 지음, 김영선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12월

이 책의 저자 마리아 레사는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입니다. 저자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유는 조국 필리핀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필리핀의 정치적 역사나 상황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 언론 보도를 통해 들은 내용이 기억이 났습니다. 독재자 페르난디 마르코스의 부인 이멜다의 광적인 구두 수집이 화제였던 적이 있었는데 사진과 함께 기사를 읽으며 놀라워했었지요. 그리곤 이내 저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고 다시 그들을 떠올릴만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들 아들이 필리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과거는 까마득히 잊히고 독재자의 아들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니 놀랍기도 했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아버지 사망 후 미국으로 간 어머니를 따라 그곳에서 교육을 받으며 성장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 후 다시 조국 필리핀으로 돌아와 안정된 삶이 기다리는 미국을 포기하고 조국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제가 봐도 이 결정은 참 대단한 결정이며 만약 제가 저자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겁니다. 

- 우리는 사실 없이 진실을 알 수 없고 진실 없이는 신뢰할 수 없다. p 17

- '과거의 현재적 순간'은 엄청난 지적 탐구의 시기였으나 그 당시에도 나는 감정이 없는 지성은 결함이 있다는 걸 알았다. p 59

13년 만에 귀향한 저자는 우선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할머니를 만납니다. 많은 세월 뒤로 어색함이 흘렀지만 저자의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 바로 할머니였습니다. 

- 좋은 언론 없이는, 사실과 정보의 건전한 생산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으리라는 것이었다. 언론은 하나의 소명이었다. p 68

내부의 부패를 폭로하는 언론인은 가장 먼저 공격을 받으며 이는 여전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일명 내부고발자는 언론인뿐만 아니라 공직사회에서도 그리 환영받지 못합니다. 권력은 부정부패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기 쉽기에 내부고발자는 권력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 권력을 맛보면 악마의 유혹처럼 권력을 절대 손에서 놓치려고 하지 않지요. 특히나 정치인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언론인으로서 저자는 조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진실과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대항합니다. 그 힘겨운 여정을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었고 여전히 투쟁을 멈추지 않는 저자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독재자에게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끝맺음을 합니다.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서평을 마치고자 합니다. 개인의 일생을 통해 진실을 위한 희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상생활 일본 여행회화 365

일상생활 일본 여행회화 365 - 무조건 따라하면 통하는 ㅣ 일상생활 여행회화
이원준 엮음 / 탑메이드북 / 2022년 7월

무조건 따라하면 통하는 일본 여행회화는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일본 회화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 필히 권해드립니다. 그리 크지 않은 조금 도톰한 책을 펼치면 그 속을 꽉 채우는 일상생활 일본 여행회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MP3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 더 유용합니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기에 여행의 기회가 더 많아요. 단체 여행이 아닌 개인 여행 시엔 언어로 인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크지요. 언어 문제만 해결된다면 그 무엇보다 해외여행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요. 

이 책은 일본 여행은 물론 방문, 출장 시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회화를 선별하여 사전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단어나 문법 등을 몰라도 책 속 내용만 열심히 공부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회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회화에 대해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일본 대표 관광지와 일본어 문자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주요 신자체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어요. 사물.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단어, 사람을 가리킬 때 쓰이는 단어, 때를 나타내는 단어는 물론 월, 요일, 고유어 숫자, 숫자 읽기 등 아주 기본적인 단어에 대한 정보도 있어 회화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어요. 그 외 출입국에 관한 정보와 공항이나 호텔, 거리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안내 게시판과 각종 표지에 관한 정보도 있으니 미리 숙지하고 가면 당황하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챕터별 구성을 살펴보면 여행 일본어를 위한 워밍업으로 다양한 표현법에 대한 것과 출입국, 숙박, 식사, 교통, 관광, 쇼핑, 방문·전화·우편, 트러블, 귀국으로 진정 알차고 세심하게 잘 담아 놓았습니다. 각 회화마다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였기에 이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어요. 발음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지 않으면 독학으로 학습하기가 곤란한데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각 챕터별로 다양한 구체적 상황에 따른 핵심문장은 명료하면서도 단순하여 학습에 대한 부담감도 줄여주었어요. 그래서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독학할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독학에 있어 아무런 막힘이 없었다는 점에서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이 책 한 권이면 이제 일본 여행이 두렵지 않을 거예요. 이에 일본 여행 시에 꼭 챙겨가야 될 필수품이 되었답니다. 

독학으로 단기간에 일본 여행 회화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해요. 유익한 도서가 될 거예요. 강추합니다!

불안의 밤에 고하는 말

불안의 밤에 고하는 말 -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는 연습
매트 헤이그 지음, 최재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는 연습

우리의 삶에서 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나 높다. 좋고 나쁜 소식은 물론 다양한 이야기 또한 미디어를 통해 접하게 된다. 저자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세상 속에서 여전히 똑같은 모습의 세상 또한 발견한다. 예전의 결핍이 지금은 과잉으로 문제가 변환되기도 하고,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지만 그에 반해 정신적 빈약은 심각해지기도 했다. 이 책은 기나긴 우울증으로 번민한 시간이 무척 길었던 저자가 들려주는 행복의 본질을 찾을 수 있는 도서이다. 

우리는 불행을 영업당하고 있다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무척 다양하겠지만 그중 하나로 불안을 유발하는 주제를 다루는 뉴스라고 지적한다. 

나는 이 책에서 우리의 '감정'도 우리의 '소유물'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싶다. 정신 건강이 신체 건강 못지않게 중요하며, 그런 점에서 지금 세상은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고 싶다. P 24

뭔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조금은 통용되기 힘든 세상인지도 모른다. 남들이 다 하는 SNS나 연예인 등에 관심이 없다면 공통된 관심 꺼리가 없으매 일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뉴스를 보지 않는 것은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트위터를 하지 않는 것은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연결을 끊어버리는 것은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P 31

저자는 나쁜 정보보다 주위에 숨어 있는 좋은 정보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 무럭무럭 자라게 하여 희망을 열심히 찾자고 피력한다. 부정적인 사람보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자 늘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미치는 영향 때문인데 나 자신부터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자존감은 불행으로부터 멀어지고 행복과 가까워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세상이 버거울 때 나에게 해주는 말'과 '새로운 삶을 위해 명심해야 할 것'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23년엔 더 마음을 단단히 다지고 싶은 분과 늘 불안한 마음으로 힘든 분께 추천한다.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
오드 고에민 지음, 안 로르 바루시코 그림, 손윤지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22년 11월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은 무척 많다.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며 별별 신들이 다 있음에 그 다양성이 놀랍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신은 지혜의 여신인 아테네이다. 좋아하긴 하지만 막상 생각해 보니 그에 대해 아는 것은 그리 많지 않네. 내게 있어 신 중의 신 제우스와 그의 아내 헤라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너무나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신들 중 널리 알려진 신과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 몇몇을 만날 수 있는 도서이다. 다양화 명화와 사진, 그림을 통해 더욱 생생하고 흥미롭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서이다. 

우선 신화의 형성과 그리스 문명 속 신화가 갖는 내용을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지닌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내용은 익히 알고 있을 터 이 책 속 내용이 그리 새롭지 않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군더더기 없는 짧은 내용이 명료하게 다가오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각각의 신들에 대한 소개와 로마명, 어원, 별명, 아버지와 어머니의 계보도 네모 박스 속에 담아 두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계보는 중요하다. 언제쯤 그 계보를 다 알고 외울 수 있을까. 그날이 꼭 오기를 희망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과 영웅 등은 명화와 조각 등 수많은 예술 작품 속 주제들로 현대에서도 여전히 그 명성이 자자함에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총 6가지 테마로 구성된 도서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간략적이면서도 핵심 내용 위주로 단백하고 위트 있게 담아 놓았다. 이 한 권의 책만 읽어도 상식적인 면에서 조금도 밀리지 않을 터 아직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지 않은 분들에게 강추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으로 흥미롭게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