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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
조선미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요새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말이 있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저희 집에는 5세 남자아이가 있는데요..어떨때는
'이럴 시기인가보다. 지금만 참으면 되겠지?'
하고 넘어가고 싶을 때가 종종 있어요.
그런데 이게 성격이 되어버리고, 꾸준히 나타나는 문제행동이 된다면??
<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는 훈육의 교과서와 같은 책이에요. 저도 나름 훈육을 한다고 했지만,아이가 잘 제어되지 않아 이게 제 문제인지, 아이의 문제인지 구분이 어렵더라구요.
책을 통해 지금까지 훈육의 방법을 몰랐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제가 잘 잡아주지 않아서 일어나는 문제행동이 많았고,
좌절내구력을 키워주길 주저했던 것도 있어요.
저희 부모님은 체벌로 저를 키우셔서 그때 매가 파리채였는데 아직도 파리채가 너무 싫어요.
우리아이에게는 그러지 말아야지. 매를 들지 않기로한 다짐은 어디가고 어느순간부터 말로안되니 매를 들기 시작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책에서 소개한 좋지 않은 예가 다 제 얘기에요.
(반성의 시간)
훈육이란
해도되는것과 안되는것을 가리치는 것/ 기다림을 가르치는 것
/ 습관이 될 때까지 지속해야 하는 것.
그러기 위해
지시, 명령, 설명, 설득이 있다면 귄위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시와 명령!
설득하려고만 한다면 아이가 갑의 위치가 되어버리기도 한다네요. 확실히 맞는 말이에요.
각 상황마다 어떤 방법을 써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주니 좋았어요.
많은 부모님들을 상담하시면서 정말 구체적으로 알려줘도 막상 일상에 적용하는 경우는 열 명 중 한 명꼴이래요.
저도 사실 새로운 시도를 하면 하다 포기한 적도 있고,
편했던 방법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육아를 장기전으로 본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꾸준히 실천해나가야겠어요!!
이제 실천은 저의 몫이 되었어요.
훈육만 생각하면 그냥 막막~~했는데 책을 통해 이제 그림이 그려져서 감사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