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부터 대강 이야기를 말해주어요.무언가 불만이 있는듯한 곰의 표정과 똑똑해보이는 물고기.어느날 곰은 축제에서 상품으로 커다란 곰인형을 갖고 싶어해요. 하지만 물고기 당첨!정말 작은 물고기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곰은 고민끝에 결심해요."미안해, 물고기야. 넌 여기에 살 수 없어.""왜?""넌 오렌지 색이야""넌 꼬리가 있잖아?""넌 너무 작아""넌 어항 속에 살잖아!"여러가지 안되는 이유에도 물고기는 야무지게 대답해요.모든 답변을 들은 곰은 이제 스스로를 작아보인다 생각해요."마음은 얼마든지 커질 수 있어"저는 늘 학교에서는 번호 1번이었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커본 적이 없어요. 제 작은 키로 어른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때가 있지만전 작은키가 싫지않아요.아이와 눈높이 맞추기싶고, 어디든 잘 숨을 수 있고,제가 좋아하는 귀여운 옷이나 소품들이 어울려서 좋아요.남자아이는 다르겠지만, 작다고 해서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넌 충분히 소중해.누구나 곰처럼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때가 있어요. 또는 내가 그런 시선을 받을 때가 있지요.세상의 편견을 잘 이겨내고, 스스로에게 당당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