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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이야기 ㅣ 모든요일그림책 9
김혜진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4월
평점 :
흩날리는 벚꽃도 너무 예쁘지만, 요즘 저는 꽃이 피어난 자리에 푸르르게 자라난 잎사귀가 싱그러워 좋더라구요.
답답한 일상을 살다 보면 자연이 주는 선물이 그리워질 때가 있지요. 그래서 이 그림책이 더 공감되었어요.
온통 마음이 잿빛인 한 소녀가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발길이 멈춘 곳은 아마도 수목원!
이곳에서 소녀는 온기와 향기와 인내, 꿋꿋함을 비롯한 푸르른 이야기를 담아 다시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아이는 숨은 소녀 찾기, 엄마는 자연의 아름다움 감상하며 즐겁게 책을 보았어요.
책에서는 자연이 주는 참 많은 선물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온기, 향기, 인내, 꿋꿋함, 용기, 든든함, 화사함, 싱그러움, 풋풋함, 신비로움, 느긋함, 시원함, 고요함.
실제로 '푸른수목원'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풍경과 수목원 곳곳을 산책하며 느낀 감정들을 이 작품에 담아냈다고 해요.
저도 얼마 전 수목원에 다녀왔는데 생각 없이 자연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그간 억눌려있던 감정들이 어느 순간 잠잠해진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