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 - 아이의 지성, 사회성, 인성을 키우는 30가지 심리 이야기
이동귀 지음 / 니들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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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증후군

인터넷 이용 시간을 줄어야 해. 아무리 오래 해도 하루에 4시간 이상은 게임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보자.'몇 시까지 해야지.'하고 시간을 정해놓거나 '거실에서만 하고 방에서는 하지 말아야지'학 공간을 정해두년 스스로 약속을 지키기가 쉬울꺼야. 우리의 기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지.

보상보다 나의 즐거움을 위하 일을 하렴(내재적 동기)

'접근 목표'는 성적 올리기, 시험 합격 등 긍정적인 결과를 목표로 삼는 걸 말하고, '회피 목표'는 성적 떨어뜨리지 않기, 시험에서 탈락하지 않기와 같이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려는 걸 말해. 그럼 어떤 목표를 세웠을 때 더 성과가 좋을까?

보상VS즐거움

외재적 동기는 칭찬이나 보상을 받기 위한 거고, 목표 자체와는 관련이 적지. 반면, 보상이 없어도 목표 자체를 위해 노력하는 건 '내재적 동기'가 작동한 거야.자신의 흥미나 즐거움, 만족감을 위해 행동하는 거지.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먼저 계획을 세워봐

계획은 구체적으로, 그리고 플랜 B까지

구체적인 수행 계획이 있었을 땐 84%의 목표 달성률을 보인 거야.구체적인 계획이 있을 때 달성률이 조금 더 높았던 거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두년 쉬운 목표건 어려운 목표건 달성률이 높고,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일수록 그 효과가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 앞으로는 목표로 하는 일이 생겼을 때 이 질문을 참고해서 구체적 계획을 세워봐.큰 목표가 아니라도 좋아.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다 보면 자신감도 하나, 둘 쌓이기 시작할 테니까.

참을성을 키우려면

자기조절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화가 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강하게 느끼는 순간에 더욱 필요해.화가 난다고 기분대로 바로 행동해버리고 나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기기 쉽거든. 

여러분이 이 '루빈의 컵'그림에 어떤 부분이 보이나요? 어느 부분에 집중하느냐

에 따라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볼 수 있어.

함께 쓰는 것일수록 아껴 써야 해

우리 지구도 하나의 거대한 공공재일 수 있어. 아름다운 지구는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는 걸 기억하고, 내 작은 행동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보렴.너의 배려와 양심적인 행동은 결국 너에게 더 큰 도움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

네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마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차별 없이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 각자가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확증 편향에 휘둘리시 않으려면 모두 '내가 틀릴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단다.

작은 부탁을 들어준 사람은 더 큰 부탁도 득어줄 확률이 높아.흔쾌히 수락할 만한 간단한 부탁을 하면 이후에도 그 사람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는 거지.

오늘 너는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니?만약 아직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 주위에 친절한 인사를 건네는 것부더 시작해도 괜찮아.

언제든 곁에서 칭찬할 준비를 하고 있을께

무엇이든 애쓰는 과정의 소중함과 의미를 알면 더 오래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거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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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미국생활영어
데이비드 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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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영어에 목말라 있는 마흔살주부이다.

지식과감성에 서평이 떴을때 이 책이면 나에게 영어를 좀 더 쉽고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않을까 싶어서 서평을 신청했다.

서평에 당첨된 답글이 왔을때..."앗싸"하고 쾌재를 외쳤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삼일뒤 다른책을 마무리하고 읽기 시작했다.

목차

1.일상생활표현

2. 감정표현

3. 공공장소

4.부록

이렇게 4장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머리말에는 작가는 미국땅에 발을 디디는 순간 학창시절 학교에서 열심히 듣고 외쳤던 영어 발음으로 인해 허송세월했구나 하고 느꼈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나또한 작가님과 같은 생각을 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영어를 배웠지만....아직도 초등학교 6학년때 머리에 주입시킨 중학교1학년 영어책 앞쪽만이 머리속에 입력되어 있다. 나는 아직도 단어도 제대로 읽지 못하지만...하고 싶은 의욕만 불타오를뿐..쉽지가 않다.엄마가 이러기에 초등3학년 딸과 초등5학년아들은 잘 했으면 좋겠는데...엄마 마음도 몰라주고..핸드폰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일상생활표현

영어 문장에 설명과 발음을 한글로 되어 있어 너무 좋았다.영어책을 읽을 때마다 모르는 단어를 찾고, 그 발음을 귀로 들어서 적어야 하는데...발음소리가 한번 듣고, 두번 들어도 다르게 들릴때 무지 난감하다.

하지만, 이 책은 영어 밑에 발음을 적어놔서 읽기 편해서 좋았다. 그런데, 발음이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발음이 있을땐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 했고....계속 소리 내어 읽다보니....머리도 아프고..띵~~~한 느낌도 받았다.

아무래도 내 머리가 새로운 영어를 입력하느라 머리가 아픈 듯 했다. 책을 계속 소리내어 읽다보니...재미도 없고 그만 읽고 싶을 때가 종종 있었다.하지만..지금 책을 다 읽은 후엔 이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4장부록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대는 단어들로 나열 되어 있습니다. 한장한장 단어 읽을 때마다 내가 아는 단어를 표시해 봤는데...의외로 아는 단어라 많지 않더라구요.ㅠㅠ

내가 미국에 살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 영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신체 부위를 사용하여 관용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로운 상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영어에서 사용하는 신체 부위 관련 관용어는 많은데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관용어와 예문도 있으니 살펴보면 좋겠다.p.224

이책을 마무리 하며, 아무래도 대한민국에 사는 나에겐 조금은 힘들게 접하는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이민을 준비중이시거나 잠시나마 출장을 가시는 분들이 미리보시면 좋을 것 같고, 외국기업에 취업하실 분들 그리고 고등학생,대학생,20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왠지 이 책을 어느정도 공부하고 여행을 떠난 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지식과감성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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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 사이
수잔 포워드.도나 프레이지어 지음, 김보경 옮김 / 푸른육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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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엄마 상처 받는 딸

'엄마'라는 환상이 만들어내는 '상처 주는 엄마'

느끼는 대로 느낄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상처 받은 아이의 증표, 공허함과 우울증

엄마에게 상처 받은 여성들의 공통분모는 인정에 대한 갈망이다.그래서"그랬구나,네가 경험한 것은 진짜로 일어났던 일이야. 네가 그렇게 느끼는 것은 당연해.너를 이해한단다."라고 말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 헤맨다.

자기애에 빠진 엄마의 결정적 무기, 거짓말하고 부인하기

거짓말로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고, 거짓을 진실이라 믿게 하는 것은 지독한 자기도취자가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엄마의 지독한 자리 사랑이 분노를 키운다.

자기애에 빠지 엄마는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로 상처를 주어 비참하게 만듦으로써 자신이 더 강하다고 느낀다. 아이가 어떤 시도를 해도 무시하며 시도하는 것조차 두려워하게 만든다.

엄마의 욕구 아래 꿈틀대는 경쟁심은 '공허함'이다.

박탈에 대한 공허함과 두려움은 종종 자신감 있는 겉모습 아래에 감추고, '나는 우월하기 때문에 자격이 있어.'라는 자기도취자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 유형의 엄마는 자신의 갈망과 욕구에 대한 동기를 파악하거나, 가정 생활에 무언가 문제가 있을 거라는 의심을 전혀 하지 못한다.

딸의 인생이 곧 내 인생이라며 '집착하는 엄마'

딸은 성장하면서 자신만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도전하며 때로는 실수하거나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그럴 때 엄마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안전한 항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아이가 아무리 어리석고 반항적인 일을 한 뒤에라도 말이다.

딸이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고, 한계를 시험하며, 남자라고 불리는 저 이상한 생명체들을 이해하고, 또 어떤 여성상이 되고 싶은지 결정하게 되는 시기에는 더욱더 엄마와의 유대감이 중요한다.

양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독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가 점차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불행하면 아이를 향한 '통제'의 강도도 세진다.

잠시 동안은 그런식으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게 기분을 좋게 할 수도 있지만, 분노 표출에 대한 결과는 자신의 삶에 도움이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면 상대방 위에 선다고 믿지만, 이러한 행동은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못할 뽄만 아니라, 자신의 존엄성과 신뢰감에도 생채기를 남기다.

통제 받는 딸의 반항은 자기 파괴적이다.

엄마의 통제에 대한 상처를 받고 자란 딸들은 대부분 자유를 느끼기 위해 자멸적인 행동을 한다.자신을 파괴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엄마가 더 이상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는 자책하고 마음속에 화를 키운다.

다른사람들을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하고, 너무 많이 베풀고, 너무 많이 도울때, 이것을 심리학자들은'반복 강박'이라고 부른다.

아이에게 차갑고 냉담한 엄마

엄마와의 감정적 유대는 엄마의 젖처럼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말이다.

아이에게 잘못했을 때는 라고 해야 한다.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다.

평생을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는 '성적학대'

성적 학대를 당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소정 씨와 같이 성적 학대를 겪었던 사람들에게 우울증은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온다.

성적 학대의 피해, 자신을 고립시키기

올바른 엄마라면 딸이 하는 이야기를 믿고 딸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안심시켜야 한다.그리고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혼을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게 정상이다.

엄마로부터 받은 상처 치유 하기

건강한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딸이 엄마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자존감을 세워주며 독립을 향한 도전과 전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자신을 위해 무엇이 가능하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인식하며, 자신만의 온전하고 진실된 감정을 되찾아야 한다.

한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은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갖고 독립된 삶을 설계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역할은 그러한 아이를 돕는 것이다. 엄마를 불쾌하게 하면 엄마는 뽀로퉁하거나 화난 표정을 지을 것이다.이처럼 말로 하지 않는 메시지는 말로 하는 메시지만큼 힘을 발휘한다.

부정적인 과거에 대해 느꼈던 감정 말하기

감정은 가슴언어이지, 머리의 언어가 아니다.다시 말해 감정은 느낌이나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묘사가 아니라 직접적이고 간단하게 느끼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다.

상처 받은 아이가 느끼는 감정의 예를 소개한다.

엄마에게 바라는 것에 대해 쓰기

성인이 된 지금은 더 이상 무력하거나 의존적이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그토록 상처 주었던 사람에게 자신이 원했던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권한을 되찾는 시작이 된다.

선태권과 결정에 확신을 갖게 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바꿀 권리가 있다. 지금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그리고 원하는 것을 정직하고 직설절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느낌을 경험해 보자.

'엄마가 어떻레 해주기를 바라니? 뭐가 제일 간절하니?'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내 자신이 가장 기다려 온 것이 무엇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엄마의 사과를 바랄 수도 있다.아니면 엄마가 삶에 간섭하는 것을 멈추기 바랄 수도 있다. 선택은 언제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얘야, 네 잘못이 결코 아니란다.

아무런 걱정이 없는, 아이가 느끼는 기쁨을 느끼고 네살이건, 열네살이건, 그 나이에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와 행복을 누린다.

당신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고 용기 있으며 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행동을 바꿈으로써 삶이 변하는 경험하기

비방어적 대화법, 자기 자신을 지켜준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어떤 엄마에 속하고 있는 걸까?

난 아직 이정도는 아닌데..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라 그런걸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한장한장 읽을때마다 극단적인 예시인가'를 생각하며 읽고 있고... 작가가 외국인인데...옮김이는 한국어이고...이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재연되어 이해하기 더 쉬운 것 같다.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에서 분리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처음 책 표지를의 제목을 서평을 신청했을때는 어린아이와 엄마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이야기 인 줄 신청했다.막상 책을 받자마자 읽었는데...지금 나처럼 성인여자와 엄마의 관한 이야기 였다. 지금은 10살인 딸이 성인이 되었을 때 이런 고통을 느끼며 살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아이와 협력하며...이야기하며 지내야 될 것 같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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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니어 잉글리시 : 주토피아 - 디즈니에서 뽑은 초등 필수 회화표현 익히기 디즈니 주니어 잉글리시
서영조 해설 / 길벗스쿨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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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영어를 배우면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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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 감동육아에세이
한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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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평은 한결작가님의 "아이을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입니다.

저두 평범한 주부이자, 초등남매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한결작가님의 책 제목과 그림에 끌려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읽는 감성육아에세이라..정말 어떤 이야기가 적혀 있을지 궁금합니다.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난임 판정을 받고 바로 시험관을 하자는 의사의 말에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이번엔안되면 그냥 포기하자.아기 없이도 우리 둘이 잘 살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하며 몸을 사리지도 않았다.

"축하합니다! 이건 진짜 대박이네요! 임신이에요!"

"진짜요?정말요? 진짜 진짜 임신 맞는 거예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어느새 난임으로 마음고생하던 시간들은 다 잊게 되었다. 너무도 편하게 TV를 보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쉬고, 자고.. 바로 여기가 파라다이스구나 싶었다.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사를 옮기며 더 큰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배가 정말 미치도록 아파와서 병원에 갔더니...조기진통이란다. 하늘이 도운 것일까? 수액의 강도를 아무리 높여도 밤새도록 잡히지 않던 조기진통은 아침이 다 되어서야 진정이 되기 시작했다. 임신 27주부터 36주까지 3번의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그렇게 간신히 버티고 버텨서....38주 1일에 계획제왕으로 아이를 낳았다.

'진짜 낳았구나....내가 드디어...'

아이는 호흡하는 것을 다시 힘들어한다고 들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렇게 알게 되었다.내가 알고 있었던 당연하는 개념의 것들은 어쩌면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어쩌면 세상 그 어디에도 당연한 것은 없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사랑해서 결혼한다는 것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인연은 따로 있다'라는 것이 이런 것을 의미하는 걸까? 그냥 이전과는 달리 이 사람과 함께하는 미래는 머릿속에 그려졌다. 분명한 건 이 사람을 사랑해서 이 결혼을 한다는 것이다.살리기 힘든다는 아이를 살리고자 미쳐서 발악하던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부부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 준 결정적인 힘이 아니었을까 지금도 생각하곤 한다.

내 방이 없어진다는 것

출처 입력

'결혼 한 번 하는 게 이렇게 힘든 걸까?다들 이렇게 하나? 투덜투덜...거의 매일같이 입버릇처럼 불평풀만을 쏟아냈었다.내가 하는 말, 내가 하는 생각이 내 미래를 만든다는 것을 만약 그때 알았었다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을.

그제야 비로소 조금씩 알게 되었다.결혼을 독립의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결혼 전에는 당연하게 있었던 내 방이 이제는 우리의 방이 되는 것이 바로 결혼이었던 것이다.

잔소리 자격증이 생긴다는 것

출처 입력

상대방을 굳이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것만 보면 연애를 하면서 다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없어지니깐 말이다. 그러나 솔직히 이야기한다면 나는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굳이 바꾸려고 하지 않을 게 아니었다.그냥 나에게 그건 '아웃오브안중'이었을 뿐이다.참 무심하고 자기중심적인 연애를 해 왔었다.

그렇게 나라는 사람은 나만 잘하면 되고, 나만 제대로 하면 다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 이 사람은 전혀 자신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마치 예비 지진이라는 것이 있다면 딱 그런 것처럼.

"아니 왜! 코앞에 쓰레기통이 있는데, 이걸 먹고 여기다 두냐고!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어?! 내가 무슨 당신 하녀야? 왜 옷은 안 거는데.....대체!!!!"

p40

아마 잔소리 자격증 같은 것이 있다면 그 당시 난 100점 만점에 200점 만점으로 단 한 번에 땄을 것이다.

우리 백설기가 처음 선천적 기관 협착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그 정도가 너무 심한 중증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시간들을 버텨낼 때의 나는 더 이상 초콜릿이 먹다 남은 쓰레기를 빨리 버리건 늦게 버리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다시 상대방에게 무관심하게 된 것이 아니라, 진짜 그건 더 이상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었다.그냥 살릴 수만 있길 바랐으니깐.그거면 되었으니까.

돈은 양날의 검이라는 것


꿈이 많았던 것일까? 하고 싶은 건 참 많았다.정말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몰랐다.그래서 내가 했던 선택은 가능한 한 하고 싶은 일, 배우고 싶은 것은 다 해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해 보면 그때 만약 일 안 하고 쉬는 사람이 초콜릿이었고, 내가 일하고 버는 돈으로 가정을 꾸려 나가야 한다고 했다면 나는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었을까?과연 억울하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지금까지 초콜릿이 그랬던 것처럼 그가 내가 번 돈을 쓰는 게 아니라 우리의 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순수하게 생각할 수 있었을까?

작가님의 이 글을 읽으면서 나 또한 생각해 본다.

우리집은 외벌이이다. 반쪽이가 벌어서 네식구가 살아가고 있다. 나 또한 작가님도 비슷한 생각을 할때가 많다. 하지만...주부이고, 남매에 엄마이기에 돈을 쓸 수밖에 없다. 지금은 초등학생이지만...아이들이 어렸을 땐 넘쳐나는 옷이 있음에도 또사고, 또사고를 반복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줄어가고...더 미래를 위해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내는 미친 짓이라는 것

"내가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걸 어떻게 기분 나쁘지 않게 잘 돌려서 말하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항상 가장 어렵게 느끼던 것들이었다. 다 이겨냈다고, 내 성격은 이제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하던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음을 종종 느끼던 순간들이 바로 이때였다. 물론, 지금도 우리 부부는 종종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언젠가부터 휴화산이 활화산이 되는 순간같이 폭발하는 싸움은 없어졌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을 말이다.

변한 건 바로 나라는 것

"사람들이 남자가 결혼하면 변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원래대로 돌아오는 거예요~!"

그리고 그때 비로소 왜 그 패널이 자신은 변한 것이 아니라, 원래대로 돌아온 것이라고 하면서 그리도 당당히 이야기했었는지 그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고 말았다. 상대방만 변했다면 나는 그대로라고....그런 말은 결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닌 거였다. 어쩌면 사람이니까 누구나 당연할 것이다.그도 변할 수 있는 거고, 나도 변할 수 있는 거고. 그래서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노력이 필요한 게 결혼생활이라고 하는 건가 보다. 상대방을 탓하기 전에 내가 변하지는 않았는지 그것부터 보려고 하는 것 역시, 노력이 필요한 걸 테니까 말이다.

"괜찮아....이생에서 못한 건 다음 생에 만나서 하면 돼....우리 또 만날 거잖아..."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이렇게 후회가 남는 말은 하고 싶지 않으니까.


절망 속에서조차 기회의 씨앗은 심어져 있다는 것

'선천적 기관 협착'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병명이다.기도가 좁게 태어난 병이라고 한다.

희끗희끗한 흰머리로 나이가 지긋하심을 알 수 있는 H교수님은 꼭 노려보듯이 백설기의 영상 기록을 살펴보셨다. 그리고 확신에 찬 말투로 이야기하셨다.

"아기 살리고 싶으면 데려오세요."

살.리.고.싶.으.면...모두가 안 된다고 했는데...모두가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는데..! 살리고 싶으면 데리고 오라는 것이다.그건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이었다. 이말을 얼마나 듣고 싶었는지 모른다.

지금도 나는 믿는다.살면서 아무리 힘든 절망 속에 빠진다 해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무언가 기회의 씨앗을 심을 수 있는 일은 온다고 말이다.

나를 위해 지금도 아낌없이 희생을 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어쩌면 평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이란 것을 우리 배설기 살리는데 썼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게 해 보니 이제는 알겠다.지금도 우리 부모님은 내일모레 40세를 바라보는 딸자식 때문에 남은 일생을 희생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이다.

가시에 찔리지 않고서는 장미꽃을 모을 수 없다는 것

무엇인가에 홀렸던 것일까?그냥 그 상황에서 탈출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탈출을 하면 이 지긋지긋한 현실이 끝이 날 거라 생각했었나 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심리상담을 받았다. 참 신기했다.어찌 보면 매주 울다 오는 게 다였던 거 같은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얼굴에 다시 미소가 지어졌다.무엇인가 힐링이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었다. 그저 아파하며 쏟아 냈고 그런 나의 이야기를 그분은 들어 주었고 공감해 주었다. 가슴 아픈 내용의 뉴스를 접하게 되면 이런 생각이 먼저 들게 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얼마나 아팠으면....누구 한사람에게라도 그 힘듦을 토해 낼 수 있었다면 저런 선택을 안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마음이 아픈 것도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 말하는 것조차 가시에 찔리는 것같이 아프더라도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들어주고 인정해 주고 공감해 주는 것에서 그 마음은 장미꽃이 활짝 피듯 다시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해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저두 작가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저는 20대후반에 결혼을 해 반쪽이를 만나 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나의 표현을 잘하지 않았지만, 반쪽이한테는 꼭 표현하자고 생각했어요. 저는 목소리도 크고, 거칠 말투를 사용합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썩인 거죠.^^ 그렇다 보니...사람들이 오해 할때 있어요.하지만...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남 신경 쓰지 말고...표현하며 살자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제가 양육자이기에 저와 비슷합니다. 저 또한 아이들에게 상처 받을 때도 있지만....밖에서는 예의 바르고, 자기 표현도 잘해서 흐뭇합니다.

육아를 글로 배웠을 뿐이라는 것

항상 아기와 함께 놀아 줘야 한다는 압박 아닌 압박감도 느끼고 있었다. 종종 들어가는 맘카페에서 여러 엄마들의 글들을 보면서 그 조급한 마음은 더 커져만 갔다.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정보들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전혀 도움이 되지 않던 일반적인 육아 서적들과 인터넷 서칭 자료들을 다 버렸다.그냥 백설기를 믿어 주기로 했다. 생각해 보면 엄마가 아기를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이 세상 그 어떤 엄마도 아기의 인생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젤루 부러웠던 부분이다. 저는 지금 결혼해서 12년째 남매를 키우고 있지만...카페 보고 옆 집 아줌마를 따라서 육아를 했다. 그래서 학습지도 해보고...문제집 사서 공부을 일찍 시켰다. 들쑥날쑥하게..엄마 마음대로 아이들의 성향도 모른 채 말이다.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자기 표현을 하면서 더욱더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엄마이기에 강제성을 버리고 아이들과 의논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공부에 대한 욕심은 못 버렸지만...요즘은 독서에 빠져 아이들에게 신경을 덜 쓸려고 노력 중이다. 엄마가 이세상을 아이 대신 살아 줄 수 없기에..

기적은 가까이에서 일어난다는 것

세상에는 지금도 내가 의식조차 못 하면서 숨을 쉬고 있는 바로 이 행동을 해내고자 자신의 그 작은 몸이 가진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모든 힘을 다 쏟아붓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다. 기적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금 이 시간에도 우리 백설기는 그 기적을 보여 주고 있다. 과연 이보다 세상에 더 귀한 일이 있을까?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

같은 상황을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결코 그 힘듦과 두려움, 외로움을 다 이해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분명히 머리로는 알고 있다. 이렇게 그 어떤 이윤도 생각하지 않은 채 같은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의 존재들이 말이다. 각박하다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러고 보면 아직은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살 만한 것이지 않을까? 과연 이런 사람들에게 있어 그 존재의 값어치를 돈이라는 것으로 환산할 수가 있을까?

마지막까지 보여 줘야 하는 건 엄마의 밝은 얼굴이라는 것

'만약 지금 이 순간이 우리와의 마지막이라면?나의 이런 우울하고 무표정한 얼굴을 엄마의 마지막 얼굴로 기억하게 되는 거잖아. 그건 너무 슬픈 일이지 않을까?

그때 알게 되었다.어떤 순간에서라도 엄마는 아기에게 웃는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여 줘야 한다는 것을.어쩌면 그것이 엄마로서 내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

가진 게 없다고 꿈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생각보다.뿌듯하고 보람되는 일이라는 걸 그때 알게 되었다.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었다.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말이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하루에 10분이라도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나라는 존재는 누군가의 인정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은 누군가의 인정이 없는 대신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스스로를 위해서 그저 스스로 알아봐 주고 지켜 주면 되는 것이라는 것을. 그것이 진짜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나를 망가뜨렸던 것은 오로지 두려움뿐이었다는 것

아무도 몰아넣지 않았던 두려움이라는 감옥속에 갇혀 있던 건 스스로의 선택이었다는 걸 말이다. 이제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결코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그 두려움이란 놈은 더 이상 내가 받아들이지 않는 한 다시는 나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못한다는 것도.

누군가의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다는 것

사실 내가 한 것은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저 들어주었을 뿐이었다. 비슷한 경험을 겪어 오면서 지금 아픈 아기도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항상 그 아픈 아기들의 어머니들에게 더 마음이 갔다. 그리고 그 마음에 가득 맺혀 있는 한을 털어 낼 곳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그저 잘 듣는다.

행복은 매일매일 지속되는 사소한 것에 있다는 것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남편이 해 준 밥상, 매일 조금씩 자신이 크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새끼. 이런 것들이 주는 웃음이야말로 행복의 실체가 아닐까.

변화와 방황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건 살아 낼 수 있다는 증거라는 것

방법을 찾고자 하니 방법이 나타났고 계속된 시도로 무엇읏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를 알게 두었다. 그래서 이제 또 하나의 꿈을 가져 본다.초콜릿과 우리 백설기와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놀러 가는 것.분명히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항상 그렇게 살아갈 거니깐.

처음으로 읽었던 감동육아에세이 책이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 콧물을 흘리며 읽을 줄 알았다. 하지만, 제목처럼 작가님과 백설기는 지금도 잘 지내는 것 같다. 씩씩한 모녀 인 것 같아 너무 행복해 보여요. 이책을 통해 12년전,10년전을 회상하며 읽게 되었다. 정상아를 키우는 저두 무지무지 힘들었고, 연고지 없는 지역에서 산다는 건 정말 힘들었다. 그렇지만...지금은 그 곳에서 좋은 지인과 함께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하며 살고 있다.한결 작가님은 너무 엄마 역할도 잘하시고...정말 본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저두 불평불만 그리고 우남매에게 기대치를 버리고...아이들과 웃으면 이 세상 살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감동에세이를 저에게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께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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