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극복하는 주식공부 - 부의 시작을 위한 절대 잃지 않는 안심 투자법
여신욱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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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퇴직 후 주식을 하셨다가 크게 손해를 보셨다. 어머니는 그 얘기를 듣고, 아빠가 퇴직하고 아빠 돈으로 하고 싶은 걸 하셨으니 그거면 됐다고 하셨다. 엄마의 대인배적 면모에 엄청나게 놀랐던 나는, 어찌됐든 그 이후로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올해, 더 리치홀딩스가 후원하는 미래직업리포트 시즌 12 '젊은 부자편'에 참여하여 경제 분야의 다양한 책을 읽으며 조금 주식이란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됐을 무렵, '운을 극복하는 주식공부'란 책을 내꿈소생카페 서평단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막연하게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정말 운이 좋아서 아닐까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저자 여신욱님은 대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4년 전, 자본금 4억원을 들고 은퇴를 결심하였다. 연봉과 커리어를 포기한 대신 건강과 반려견과 산책하는 등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찾았다는 그의 주식 투자 이야기가 이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나와 같은 주식 초보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6장, '실수를 막으면 성공이 보인다' 챕터에서 인상적인 구절을 나눠보고 싶다.

"투자는 왜 패자의 게임일까요? 이기려고 노력할 때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 때문입니다. (...) 조급한 행동은 실수를 부릅니다.

투자에서 손실을 확정하게 되면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매우 강력합니다. 문제는 이런 스트레스가 다음 투자에서 만회하려는 조급함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p.189

"매수 이후가 아닌 매수 이전에 인내하는 습관"

p.193

저자는 7장 알아 두면 쓸모있는 주식투자 공부법 중 네 번째 챕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제시한 방법을 실천하는 분은 1,000명 중 다섯 명도 안되었다고 한다. 목차에도 나와 있지만 요일별로 매일 한 시간 이상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할 것들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굉장히 체계적인 방법이라 과연 '운을 극복하는 주식공부'라는 이름이 정말 어울린다.

주식은 남의 일인 것 같고, 운이 따라줘야 할 것 같다 생각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클래스 101 명강의 강사님답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주식' 투자법에 대해 가르쳐 준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주식을 바라보는 당신의 관점이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다.

#운을극복하는주식공부 #여신욱 #체인지업 #내꿈소생카페 #내꿈소생서평단 #경제적자유 #파이어족 #안심투자법 #주식공부 #주식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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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 - 1천만 원 종잣돈의 비밀
레간자 지음 / 치읓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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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쪽은 책도 잘 읽지 않고, 공부를 하는것도 아니지만, 마음 한구석은 항상 해야한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투자는 아직 너무 두렵고, 그럼 저축이라도 해보자, 이런 마음이었는데, 내꿈소생 카페에서 '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라는 책을 서평단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이쪽 분야로는 완전 초보인 나에게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책장도 잘 넘어가고 이해도 잘 가는 책이었다.
작가가 1천만 원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자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금액이 1천만 원이기 때문이다.(p.13) 부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잣돈이고, 종잣돈이 있어야 금액을 불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1장에서 말한다.
은행은 점심시간에도 문을 여니, 매일은 아니더라도 점심 식사 후 카페를 가는 것처럼 한 번씩 은행에 들러보라(p.32)는 작가의 조언을 실천해 보아야겠다.

저축은 현재의 나를 위한 것입니다. 즉 미래를 위한 희생이 아닌 현재를 위한 것입니다.(p.122)

무슨 일이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부족하거나 잘 모르는 분야일 수록 더욱 더 기본이 중요하다. 이 책은 재테크나 경제 분야에 많이 부족했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돈을 모으고 싶은데, 부자가 되고 싶은데, 그 시작이 어렵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당신의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부자가은행을떠나지않는이유 #레간자 #치읓 #내꿈소생카페 #내꿈소생서평단
#재테크초보추천도서

내꿈소생카페를 통해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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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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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비 블로그에서 안녕달 작가님의 ‘눈아이’ 가제본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반가운 맘으로 신청했다. 받아본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애들 몰래 눈물을 여러번 훔쳤다. 수연이는 이 책의 마지막 장면, 눈아이가 활짝 웃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1년이란 긴 시간동안 그 자리에서 아이를 기다린 게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승연이는 좀 슬펐다고 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눈아이는 점점 녹아지고 더러워지고, 아이는 다른 친구들 앞에서 눈아이와 잡은 손을 잠깐 뺐는데, 그 부분이 슬펐다고 했다. 나 역시 전반부에 펼쳐지는 아이와 눈아이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당연히 다가올 이별이 너무나도 슬펐다. 하지만 겨울은 다시 오고 아이와 눈아이는 만난다. 그때 활짝 웃는 눈아이의 미소가 또 날 울렸다. 겨울은 해마다 추위를 몰고 오지만 눈은 따뜻한 이불처럼 세상을 덮어준다. 그런 마음이 책에 잘 담겨있다. 안녕달작가님의 그림책이 있어 올겨울도 마냥 춥지만은 않을 것 같다. 큰 책으로 또 보고 싶다. #눈아이 #안녕달 #창비 #그림책 #안녕달그림책 #웃음한스푼눈물두스푼 #눈사람 #겨울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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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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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참 춥다. 하지만 눈이 내리면 세상은 따뜻해진다.왜 우냐고 묻는 아이에게 눈아이는 ‘따뜻해서’라고 답한다. 나도 같이 눈물이 났다.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어른들은 어른의 시선으로. 어떤 시선으로 보든 다양한 이야기가 날 웃게 하고 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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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반양장) 창비청소년문학 107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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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천선란, 창비, 2021

‘천 개의 파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가 천선란의 신작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정말 궁금했다. 초반은 평범한 고등학생 아이들의 이야기인 듯 보이지만, 무언가 신비한 그녀의 이모 ‘지모’를 보며 호기심이 엄청나게 일어났다. 그러다 알게 된 ‘나인’ 자신의 비밀, 그녀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대학생 시절, ‘로스웰’이란 드라마에 열광했었다. 멋지고 이쁜 주인공들은 사실 외계인이었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그들. 다만 인간에게는 없는 초능력이 그들에게는 있었다.

소설 속 ‘나인’도 태권도 학원을 오래도록 다니고, 친구들과 투닥투닥대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이지만, 어느 날 식물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무의 목소리가 말을 걸어온다. 손가락 끝에 새싹이 돋아난다. 반려식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식물도 사람의 말을 듣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왠지 그건 정말 사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 실종된 ‘원우’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는 ‘나인’을 보며 내가 그녀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 용기 있게 그 문제를 직면할 수 있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녀의 모습을 보며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제목 ‘나인’은 주인공 ‘유나인’의 이름이기도 하고, 그녀의 출생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나인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지모’가 심은 열 개의 씨앗 중 유일하게 싹을 틔운 아홉 번째 씨앗이었기 때문에 이름을 ‘나인’이라고 짓게 된다.

엄마일 자신은 없어서 ‘이모’를 택했다는 지모는 누구보다 ‘나인’을 든든하게 지켜주었음을 소설의 후반부에 드러나게 된다. 또, 친구 ‘미래’, ‘현재’는 그들과 다르다는 ‘나인’의 고백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청소년기에 한 번 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번 쯤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그 질문에 손 내밀어주는 소설, 천선란의 ‘나인’이다.
#나인 #천선란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에코스릴러 #천개의파랑

*소설 Y클럽 멤버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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