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 - 1천만 원 종잣돈의 비밀
레간자 지음 / 치읓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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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쪽은 책도 잘 읽지 않고, 공부를 하는것도 아니지만, 마음 한구석은 항상 해야한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투자는 아직 너무 두렵고, 그럼 저축이라도 해보자, 이런 마음이었는데, 내꿈소생 카페에서 '부자가 은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라는 책을 서평단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이쪽 분야로는 완전 초보인 나에게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책장도 잘 넘어가고 이해도 잘 가는 책이었다.
작가가 1천만 원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자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금액이 1천만 원이기 때문이다.(p.13) 부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잣돈이고, 종잣돈이 있어야 금액을 불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1장에서 말한다.
은행은 점심시간에도 문을 여니, 매일은 아니더라도 점심 식사 후 카페를 가는 것처럼 한 번씩 은행에 들러보라(p.32)는 작가의 조언을 실천해 보아야겠다.

저축은 현재의 나를 위한 것입니다. 즉 미래를 위한 희생이 아닌 현재를 위한 것입니다.(p.122)

무슨 일이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내가 부족하거나 잘 모르는 분야일 수록 더욱 더 기본이 중요하다. 이 책은 재테크나 경제 분야에 많이 부족했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돈을 모으고 싶은데, 부자가 되고 싶은데, 그 시작이 어렵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당신의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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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초보추천도서

내꿈소생카페를 통해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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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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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비 블로그에서 안녕달 작가님의 ‘눈아이’ 가제본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반가운 맘으로 신청했다. 받아본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애들 몰래 눈물을 여러번 훔쳤다. 수연이는 이 책의 마지막 장면, 눈아이가 활짝 웃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1년이란 긴 시간동안 그 자리에서 아이를 기다린 게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승연이는 좀 슬펐다고 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눈아이는 점점 녹아지고 더러워지고, 아이는 다른 친구들 앞에서 눈아이와 잡은 손을 잠깐 뺐는데, 그 부분이 슬펐다고 했다. 나 역시 전반부에 펼쳐지는 아이와 눈아이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당연히 다가올 이별이 너무나도 슬펐다. 하지만 겨울은 다시 오고 아이와 눈아이는 만난다. 그때 활짝 웃는 눈아이의 미소가 또 날 울렸다. 겨울은 해마다 추위를 몰고 오지만 눈은 따뜻한 이불처럼 세상을 덮어준다. 그런 마음이 책에 잘 담겨있다. 안녕달작가님의 그림책이 있어 올겨울도 마냥 춥지만은 않을 것 같다. 큰 책으로 또 보고 싶다. #눈아이 #안녕달 #창비 #그림책 #안녕달그림책 #웃음한스푼눈물두스푼 #눈사람 #겨울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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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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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참 춥다. 하지만 눈이 내리면 세상은 따뜻해진다.왜 우냐고 묻는 아이에게 눈아이는 ‘따뜻해서’라고 답한다. 나도 같이 눈물이 났다.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어른들은 어른의 시선으로. 어떤 시선으로 보든 다양한 이야기가 날 웃게 하고 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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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반양장) 창비청소년문학 107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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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천선란, 창비, 2021

‘천 개의 파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가 천선란의 신작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정말 궁금했다. 초반은 평범한 고등학생 아이들의 이야기인 듯 보이지만, 무언가 신비한 그녀의 이모 ‘지모’를 보며 호기심이 엄청나게 일어났다. 그러다 알게 된 ‘나인’ 자신의 비밀, 그녀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대학생 시절, ‘로스웰’이란 드라마에 열광했었다. 멋지고 이쁜 주인공들은 사실 외계인이었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그들. 다만 인간에게는 없는 초능력이 그들에게는 있었다.

소설 속 ‘나인’도 태권도 학원을 오래도록 다니고, 친구들과 투닥투닥대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이지만, 어느 날 식물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무의 목소리가 말을 걸어온다. 손가락 끝에 새싹이 돋아난다. 반려식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식물도 사람의 말을 듣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왠지 그건 정말 사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 실종된 ‘원우’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는 ‘나인’을 보며 내가 그녀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 용기 있게 그 문제를 직면할 수 있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녀의 모습을 보며 지금의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제목 ‘나인’은 주인공 ‘유나인’의 이름이기도 하고, 그녀의 출생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나인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지모’가 심은 열 개의 씨앗 중 유일하게 싹을 틔운 아홉 번째 씨앗이었기 때문에 이름을 ‘나인’이라고 짓게 된다.

엄마일 자신은 없어서 ‘이모’를 택했다는 지모는 누구보다 ‘나인’을 든든하게 지켜주었음을 소설의 후반부에 드러나게 된다. 또, 친구 ‘미래’, ‘현재’는 그들과 다르다는 ‘나인’의 고백을 묵묵히 받아들인다.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청소년기에 한 번 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번 쯤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그 질문에 손 내밀어주는 소설, 천선란의 ‘나인’이다.
#나인 #천선란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에코스릴러 #천개의파랑

*소설 Y클럽 멤버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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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여우 꼬리 1 - 으스스 미션 캠프 위풍당당 여우 꼬리 1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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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로 독서토론을 한 지라, 그녀의 성장동화에 큰 관심이 갔다. ‘아몬드’ 역시 성장소설이었기에 초등학생이 주인공이라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했다. 제목도 ‘위풍당당 여우꼬리’라니, 왜 위풍당당인지 알고 싶었다.

p.49
엄마는 너를 도와주고 조언을 해 줄 수는 있지만 네 꼬리에 대해 모든 걸 다 알지는 못해. 엄마와 단미는 다른 사람이니까. 그러니까 네가 직접 경험하고 하나씩 알아가야 해. 명심하렴. 그게 네 숙명이야.

p.60
애들이 날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어. 근데 사실 상관없어. 중요한 건 나도 나를 안 좋아한다는 거니까.

초등학교 4학년 단미.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꼬리 9개 달린 구미호란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놀라고 싫은 마음이 먼저 들까. 단미도 처음엔 그랬다. 도망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학교에서 열리는 으스스 미션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 발 더 자신의 모습과 마주할 용기를 갖게 된다. 그래서 ‘위풍당당 여우꼬리’인 것이다.

이 책을 함께 읽은 아홉살 첫째는 2권도 궁금하다고 한다. 오~~이 책 너도 참 재미있었구나. 앞으로 단미에게 나타날 남은 8개의 꼬리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정말 궁금하다. 루미, 지안, 재이, 윤나, 민재의 이야기도 펼쳐질 거라고 하니 2권을 얼른 만나보고 싶다. 이제 막 사춘기 초입에 들어선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용기를 주는 ‘위풍당당 여우꼬리’ 1권이었다.

#위풍당당여우꼬리 #손원평 #아몬드 #으스스미션캠프 #성장소설 #초등학생 #초등학교4학년 #첫어린이책 #성장동화 #비밀 #공유 #손단미 #권재이 #배윤나 #두루미 #고만재 #황지안 #창비 #시리즈서평단

*이 책은 창비 출판사 제공으로 만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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