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문해력, 교과 어휘부터 해결한다 3학년 1 초등 문해력, 교과 어휘부터 해결한다
김기용 지음 / 사람in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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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과목명이 달라지고, 과목의 수도 많이 늘어났다. 개념 이해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용어를 이해해야 하는 것인데, 낯선 단어가 많아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중 리뷰어스 클럽 카페를 통해 '초등 문해력, 교과 어휘부터 해결한다'를 만나게 되었다.

책을 받아든 아이의 반응은 "재미있어 보인다."였다. 목차를 살펴 보면 국어, 국어 활동, 사회, 도덕, 과학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교과목을 다루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교재는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어휘와 만나기

·2단계: 어휘와 친해지기

·3단계: 어휘 공부하기

·4단계: 어휘 확장하기

아이와 문제를 함께 풀이하며, 속담 공부를 좀더 해보자 이야기를 나누었다.

쉬는 시간 코너에는 사자성어 뿐만 아니라 가로세로 퍼즐, 학습에 도움이 되는 팁들이 실려 있어 이 또한 무척 흥미를 돋우었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한 저자 김기용 선생님이 집필한 '초등 문해력, 교과 어휘부터 해결한다'를 통해 아이의 어휘 실력이 쑥쑥 늘어날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하루에 한 챕터씩, 20일에 한 권을 마칠 수 있는 구성도 아이가 성취감을 맛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꾸준한 독서와 함께 이 책과 함께 한다면, 낯선 교과서가 더이상 두렵지 않을 것이다.


#어린이 #초등문해력교과어휘부터해결한다3학년1 #김기용 #사람in #문해력 #초등학생 #교과어휘 #어휘학습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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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교과 어휘부터 해결한다 3학년 1 초등 문해력, 교과 어휘부터 해결한다
김기용 지음 / 사람in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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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국어 활동, 사회, 도덕, 과학 이렇게 골고루 다룬 것도 장점이고, 20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짧은 시간 안에 큰 성취감을 맛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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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고백들 에세이&
이혜미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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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직업인 나로서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요리교실을 1년 정도 꾸준히 다녔지만, 그때 깨달은 건 난 먹는 건 참 잘 한다는 사실 뿐......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요리는 못하지만, 요리 에세이는 참 매혹적이란 걸 이혜미 시인의 '식탁 위의 고백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 속에는 참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한다. 나도 만들어 본 라따뚜이, 최근에 처음 먹어 본 양파 수프, 소라를 닮은 콘길리에 파스타,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은 스모크 크림 스튜 등등. 그 음식들을 통해 내가 갖고 있던 추억들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시인의 이야기 속에 빠져 들어 함께 음식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요리가 힘든 나이지만, 책을 덮으며, 재료를 사서 다듬고, 오랜 시간 끓여서 가족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먹고 싶어졌다. 지금 누군가와 따뜻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싶은 당신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p.27

슬픔에 빠져 주위가 암담할 때 당근을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주로부터 지구로 파견 나온 스파이가 된 것 같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 세계의 비애 속에서 주홍 단검을 손에 쥐고 드리워진 우울을 가르며 가야지. 당근이 깊이를 알 수 없이 두려운 땅 속에서도 은밀하게 자신의 빛을 지키는 것처럼.


P.98

양파의 매운기를 빼는 방법은 물 혹은 불이다. 찬물에 담그거나, 불 위에서 볶거나. 슬픈 날 목욕이나 수영을 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감정은 의외로 수용성이어서 물에 잘 씻긴다.

P.135

물론 무지개에 속도가 있다는 건 이 방이 지구와 함께 천천히 우주의 궤도를 돌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행성과 시간이 만나 춤추는 모습을 보기 위해 사람은 시계를 만들고 프리즘을 만들고 저녁에게로 달아나는 노을을 바라봅니다.

P.131

바삭하게 구워 한 김 식힌 웰링턴을 자르면 드디어 붉고 둥근 단면이 드러난다.

예쁘게 익었네, 당신의 기뻐하는 얼굴을 훔쳐보며 생각한다.

숨은 아이를 찾은 술래처럼 웃는구나.

P.143

방부제를 넣지 않은 소스들이 그렇듯 페스토도 한순간이다. 가급적 만든 당이레 다 쓰거나 길어봤자 일주일. 가끔은 상해버려서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것들이 있다. 뒤도 안 돌아보지. 딱 한 시절 아름답기로 했던 사람처럼. 그래. 사시사철 영원할 수 있다면 그게 어디 마음이겠니.

P.219

요리는 접시에 쓴 시, 시는 종이에 담아낸 요리 같습니다.

P.220

좋아해요, 말하고 싶은 순간마다 요리를 했습니다. 당신을 이렇게 많이 생각합니다, 선언하는 마음으로 접시를 놓았습니다.

 

       #에세이앤 #에세이앤시리즈 #식탁위의고백들 #이혜미 #창비 #에세이


*에세이&시리즈 멤버로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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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 - 비전공자는 어떻게 엔지니어가 되었을까?
염지원 지음 / 모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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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굉장히 인상적이라 선택하게 된 'IT 회사에 간 문과 여자'. 나는 스스로 전형적인 문과 스타일이고, 이쪽에만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감히 다른 분야에는 도전해 볼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이런 나와 정반대로 오히려 문과의 장점을 살려 치열한 IT 업계에서 일하는 작가 염지원님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예상대로, 그 과정은 엄청나게 치열했다. 번아웃을 짊어진 또다른 나를 격려해주는 그녀. 본사 매니저와의 면접에서 '안 되면 말고'라는 마음으로 솔직하게 말한 그녀의 모습을 매니저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그걸 채워나갈 역량이 있는 사람'으로 봐줬다는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일단 한번 해보는 것, 쉽지 않지만 지금 나에게 정말 필요한 조언이었다. 나도 일단 한번 해보자.

 

P.59

그렇다면 그냥 일단 한번 해보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단연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을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해서 뭐하지?' 란 생각이 들 때, 이 구절이 떠오를 것 같다. 열심히 사는 건 근력을 기르는 것이라는 걸.

 

P.171

 

열심히 사는 건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근력을 기르는 것이다. 근육이 생기기는 하는 건가, 운동한다고 되는 건가, 소용이 있는 건가 싶다. 하지만 서핑처럼 인생의 재미를 더해주는 순간들을 맞이하려면 열심히 살아온 시간으로 다져낸 근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파도 위에 더 오래 서 있을 수 있다.

 

그녀의 번아웃을 극복하는 법도 와닿았다. 작은 계획을 세워 성취감을 맛보는 것, 작지만 꾸준히 굴러가는 '전력발전기'를 나도 만들어 보아야겠다.

 

P.199

원대한 계획은 실패한다. 그래서 정말 지쳐 있을 때도 조금만 힘을 내면 할 수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정량화한다. (...) 불안을 태워서 달려가다 결국은 잡아먹히는 게 아니라, 작지만 내 안에서 굴러가는 전력발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터널을 멈추지 않고 걷게 해주는 방법이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말한다. '우리가 관장할 수 있는 이 작은 영역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 잘해내고 싶다는 성실하고도 유약한 열망, 이게 쌓여서 결국은 멀리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을 나누고 싶다.'. 그 마음이 글을 읽는 내내 나에게 전달됐다. 남자들로 가득한 IT 업계에서 여성 개발자로서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에서, 잠시 멈춰서서 돌아보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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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고백들 에세이&
이혜미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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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빠져 주위가 암담할 때 당근을 생각한다. 자신이 화려한 색을 지닌 것도 모른 채 땅속에 잠겨 있는 형광빛의 근채류 식물. (…) 이해하기 어려운 이 세계의 비애 속에서 주홍 단검을 손에 쥐고 드리워진 우울을 가르며 가야지. 당근의 깊이를 알 수 없이 두려운 땅 속에서도 은밀하게 자신의 빛을 지키는 것처럼.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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