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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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학사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다사다난했던 10월도 거의 끝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이면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각 학년, 각 학교마다 기말고사 준비 기간에 들어가니 아이들 또한 슬슬 마음이 무거워지고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쁜 틈틈이 세상 이야기나 궁금했던 이야기들에 대한 관심은 숨길 수가 없는 데다 머리도 식히고 가볍고 차분하게 잠시의 여가를 즐기기엔 독서 평설만큼 좋은 책이 없다.

때가 때이니만큼 수능에 대한 최선의 준비를 다하는 이야기부터 눈에 들어왔다. 각 평균 등급에 따라 큰 시험을 준비하고 잘 마무리할 수 있게 간단하고도 핵심적인 조언들을 들으며 과거의 나는 어땠었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예나 지금이나 인생 최대의 첫 시험 앞에선 긴장이 될 수 밖에 없나보다. 내가 수험생은 아니지만 읽으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이는 노란봉투법과 검찰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서 '아빠 있잖아.....' 하며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런.... 내게도 이건 어려운 내용이라 질문하면 뭐라고 답해줘야 하나' 했었는데 그 순간이 왠지 다행이다 싶었으면서도 부끄러웠다.

어른인 내가 아이와 함께 고교 독서평설을 읽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간결하고 핵심적인 내용으로 중립적인 입장에서 잘 설명해주니 말이다.

책의 뒷편에 철학자의 시선이라는 코너에 그믐달이라는 시와 글이 있다. 읽어보며 왠지 모를 뭉클함과 다정한 위로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왜 나는 이런 따수운 위로를 건네기가 쉽지 않았던 걸까.... 늘 언제나 우리가 쫓던 보름달만이 정답은 아닌데... 언제쯤이면 나도 이런 진심어리고 따수운 위로가 가능한 훌륭한 엄마(어른)가 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중국 여행을 가라고 하면 쉽지 않을거 같은데 여기는 한번 가보면 좋겠다 싶었던 진시황릉 이야기도 실려 있었다. 보면 볼때마다 참 놀랍고 신기하다. 진짜일까 싶을 정도로 진시황에 대한 이야기는 신기한 이야기가 많다. 실제로 가서 이 유물들을 볼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대만큼 이야기가 많지 않았어서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웠던 파트였다.

문학, 비문학은 물론 사회적 이슈와 상식적이면서도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는데 시간이 특히나 많이 걸린거 같다. 아이랑 서로 책 어딨냐며 실랑이를 했으니 말이다.

독서평설을 검색해보면 학년이나 단계에 맞게 읽혀야 하냐하는 질문이 많던데, 나는 사실 아이의 관심과 흥미에 맞춰서 읽혀 주는게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고교 독서평설이니까 초등이나 중등생이 읽어봐야 도움이 안될거라는 말들이 많지만 글쎄? 우리 아이의 경우 초등 중등 단계를 다 접해보니 자신이 제일 잘 읽혀지고 흥미롭고 도움이 되던 것은 고교독서평설이라 했었고 또 실제로 중등 독서평설보다 더 재미나게 열심히 읽는 책은 고교 독서평설 이었다. 중요한건 독서평설을 읽냐, 읽지 않느냐에 대한 것이고 그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아무튼 이 좋은 책이 부디 많은 이들에게 읽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어른이 읽어도 시시하지 않고 아이들이 읽으면 생각하고 이야기할 거리들이 많아지는 독서평설! 꼭 많은 아이들이 같이 읽어줬으면 좋겠다. 왜냐구? 너무 재미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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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 - 말보다 행동으로, 훈계보다 배려로 보여 주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김경집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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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오아시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순전히 제목에 이끌려서 읽었다.

평소에도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바로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거였기 때문이었다.

나이가 들었으니 이젠 어른이다 싶었다. 내가 벌고 내가 쓰고 이 세상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어른이 되는거라 생각했고 현실이 되니 짜릿했던 시절이 있었다.

좀 지나고나서 어른이라고 다 같은 어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럼 이왕이면 내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괜찮은 어른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뭐가 괜찮은 어른인걸까?

이런 고민은 아이들의 부모가 되면서부터 더 깊이가 깊어지게 됐다. 이 아이들은 내가 그랬듯 오랜 시간 나를 믿고 지켜보며 자신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를 상상할테니 정말 괜찮은 어른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따져봐야 괜찮은 어른의 기준과 조건을 알 수 있었다.

외면적으로는 다들 주름이나 흰머리 하나 없이 외향이 남보기에 그럴싸하거나 반듯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그런지 성형과 미용에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며 신경을 쓰지 않거나 관리를 하지 않기엔 또 애매하다. 최소한으로 추해 보이지 않도록은 신경을 쓰는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뭐 물론 이 것들에 대한 기준도 각자겠지만 말이다.

그럼 문제는 이제 내적인 부분인데 성숙하고 지혜로운 어른?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어른? 아우~!! 화를 참던지 공부를 하란 말인건가? 하며 베베 심사만 꼬이게 된다.

이와중에 이 책에서 글쓴이는 말한다. 우리 시대에 어른이 없다고 한탄하기보다 내가 먼저 좋은 어른이 되는게 훨씬 빠르고 구체적이지 않겠냐고. 기왕이면 외면보다 내면이 단단한 어른이 되면 어떻겠냐고 말이다. 제대로 나이가 들면 꽤 괜찮다는 말.... 솔깃하지 않은가?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른, 현명하게 관계 맺는 어른,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이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져 있다.

책 속에는 많은 글로 많은 생각과 이야기가 담겨 있어 사실 읽기에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조금 여유를 두고 찬찬히 읽어 나가다 보니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이럴 땐 이렇게 하는게(생각하는게) 더 낫겠다 하며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들도 있었다.

대부분의 긍정적이다, 나도 이래야겠다라고 느꼈던 부분들을 떠올려 보자면 생각의 전환과 나의 행동의 변화라는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나 나의 능력이 줄어든다고 해서 남은 것들을 사수하려고 내 자리를 지키겠다며 너무 담장을 세워 나를 가두거나 막을 필요가 없겠다는 유연함과 용기가 필요했다. 나를 고집하며 내세우지 말고 나의 희생과 노력을 당연히 돌려 받거나 인정 받아야 한다는 억울함(?)을 내려 놓아야 했다. 늘 내가 빛나야 한다는 사람이 되기보다 볕과 같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했다. 정보의 부족보다 과잉 속에서 진짜를 찾아낼 수 있어야 했다. 내가 그럴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일단 노력은 해보자 싶은 생각이 책을 읽을수록 더 많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나보다 먼저 어른이 되신 부모님들 세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됐다. 우리 엄마아빠는 왜 저렇게 하실까에 대한 어느 정도의 답들도 이해도 나름 짐작이 되게 해주는 내용들도 많았어서 내겐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이 책이 나의 물음에 명확한 답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면 나는 나다운 꽤 괜찮은 어른이 되려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테니 말이다. 그리고 많은 후회도 뿌듯함도 느끼게 될 거 같다. 하지만 그때마다 느끼는 순간의 감정보다 깨달음을 더 추구하려고 노력하며 책 속의 글들을 되새기면서 나다운 꽤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계속 애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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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꽤 귀여우니까 -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메리버스스튜디오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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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하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라는 따뜻한 말과 귀여운 표지의 고양이들 때문에 살펴보지 않을수가 없는, 너무 매력적인 이끌림에 읽어 본 이 책은 귀염 귀염해 보여도 속은 매우 따뜻해서 이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힐거 같은 그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이도 책의 표지를 보더니 가져가서 읽고는 다시 돌려주지 않았다. '역시 사춘기 여중생이라 귀여운 거에 이기질 못하는구나' 싶었는데 아이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따뜻하게 다독이며 괜찮아~ 괜찮아~ 하는 느낌을 받으며 책을 통한 자가 마음 치유? 힐링(?)을 하고 있었던거 같았다. 지금도 아이 책상 위에 이 책은 올려져 있을 것이다. 무뚝뚝하고 현실적인 엄마와 살다보니 이런 따뜻한 감정과 위로에 아마 빠져든거 같다.

내가 읽어보니 초등 고학년 이상이라면 충분히 추천해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무조건 잘해야하고 남들보다 앞서야 하고 실수는 절대 안된다라는 현실과 나를 나조차 아프게 해가며 버텨야 하는 상황들이 너무 많은 요즘, 나를 좀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응원해주는 이런 마음도 힘이 되어 주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보다 길지 않은 말들이지만 한마디 한마디에 응원이 담겨 있고 그럴수도 있지라는 말과 함께 괜찮아라는 말들이 반복적으로 읽어지며 나도 모르게 '그래~괜찮아' 라는 말이 떠올라서 놀랐었다.

전체적으로 귀여운 그림과 세 마리 고양이의 서로가 서로를 토닥이는 모습을 보며 내 마음에 해주는 말들과 같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쑥스럽거나 혹은 말하기 민망해서 내가 나 스스로에게 응원해주고 괜찮다 말해주고 도탁이기 힘든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 책을 그림 따라 글 따라 읽다보며 어느샌가 내가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라도 해보는게 어쩌면 우리에겐 꼭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마음이 짠~ 했지만 그 마음 마저도 괜찮아~ 괜찮아~ 원래 그런 거야~ 하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챕터의 중간 중간 색칠도 해보고 다이어리 꾸미기 하듯 이것저걱 끼적여 보기도 하고 도장도 찍어 주고 편지도 써보며 유치한거 같지만 혼자 피식거리며 소녀 감성 살려서 흠뻑 빠져보는 것도 꽤나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나는 우리 아이가 대신 즐기겠지만 말이다.

어려운 말도 일도 아닌데 우리는 왜 우리를 사랑하고 위로하는 방법에 이렇게 서툴었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아프면 아프다 말하고 꼭 안아 주면 될텐데 뭐가 그렇게 부끄럽고 쑥스러웠는지....

그건 절대로 약하다는 것이 아닌데 그저 감추고 숨기고 혼자 삭혀야 한다는 생각을 왜 했을까 싶었다.

이제 앞으론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괜찮아~ 라고 먼저 말해줘야겠다. 정 말하기 쑥쓰럽거나 힘들 땐 이 책을 소리내어 읽으며 괜찮아! 그럴 수 있지~ 라고 말하며 나를 먼저 다독여 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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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과학 3-2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학습력을 키우는 초등 필수 기본서 초등 초코 기본서 (2026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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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서포터즈 활동으로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아이와 직접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 >

 

올해 초등 3학년은 2022 개정 교육 과정에 맞추어 모든 교과의 내용이 변경되어 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초등 과학은 학습을 하며 용어와 내용 이해 및 기초 상식도 갖추어야 하고 각종 실험에 대한 이해력도 길러져야 학교에서의 초등 과학 수업을 잘 따라갈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것 저것 고민되고 챙겨야 할 게 많아지니 부담스러우시다구요?

노놉~ 전혀요!!

저희는 미래엔의 초코 초등 과학 3-2으로 완벽 대비 중입니다. ^^

 

진도북과 평가북으로 나뉘어져 있구요,

매일 하루 2~3장의 분량으로 꾸준히 학습하거나 학교 진도에 맞추어 예복습으로 학습을 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학습량과 구성이었습니다. ^^

 

학교가 달라도 현재 발행된 7종 교과서의 모든 내용을 참고하여 비교 및 학습이 가능하구요 무엇보다 엄선된 대표 탐구와 깔끔하고 핵심만 잘 정리된 개념 이해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용어 정리와 보충설명 및 QR을 통한 실험 동영상으로 한번에 다방면적인 학습이 가능했고 덕분에 이해하는데도 쉽고 좋았답니다.

 

한문장 정리를 통해 이해한 내용을 직접 써보며 익히게 하는 부분도 오래 기억할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개념확인을 통해 내용 이해 및 용어에 대한 이해를 한번에 파악이 가능하고요

 

중요 문제들을 통해 학교 시험에 잘 나오거나 출제가 될만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단원의 마지막에는 단원의 핵심적인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보며 한번 더 오래 기억할수 있도록 마무리 학습까지 할 수 있었답니다.

 

책 속의 작은 책! 평가북이구요 진도북에서 부족했던 문제 풀이도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평가북의 진가는 학교에서 치뤄지는 시험들을 통해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저희 아이 담임 선생님께서는 단원 평가와 쪽지 시험을 불시에 치루곤 하시는데요 저희 아이는 평가북 덕분에 당황하거나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런 시험 준비도 잘 할수 있기도 했지만 진도북에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확인 및 점검도 가능했어서 두루 활용하기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드실듯 해요.

 

반복해서 학습하고 정리하고 문제를 풀어보며 기억에 오래 남고 확실하게 이해도 할 수 있게 해주니 아이들이 잘 할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수행평가는 아직 치뤄본 적이 없지만 저희 아이는 과제를 받아 왔었는데요 수행평가 부분과 많이 유사한 유형에 초코에서 콕! 짚어준 내용이었어서 좋은 점수를 받았던 적도 있었네요.

 

전체적으로 교재가 두껍거나 지루하지 않았고 핵심적으로 필요한 내용만 사진과 동영상 각종 자료들까지 곁들여 한번에 학습하게 해주니 너무 괜찮지 않나요? 학교 시험은 물론 과제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 미래엔의 초코 초등 과학 3-2 !! 많은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초등 과학 문제집 이었습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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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거북선을 만들다 - 해전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역사
김지연 지음, 경혜원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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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 주니어RHK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이번에 읽어 본 위인전은 이순신에 대한 책이었다.

두껍지 않고 적당한 글과 이해하기 쉬운 삽화들 그리고 중간중간 첨삭과 설명이 많아 아이가 들고 다니며 재미나게 읽기 좋아 보였다.

게다가 이 책은 구성이 특이했는데 첫 파트에서는 이순신에 대한 인물 위주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복하거나 쉽게 포기하지 않고 목표한 것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들이 담겨져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부분이었다. 또 두번째 파트에서는 거북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시 조선 해군이 사용했던 배들과 일본군 배들의 특징과 차이를 비교하며 설명해 주었고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좀 더 이끌어주기 위해 15~6세기의 유럽 전함에 대한 소개도 함께 해주며 배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은 더 많은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연계하여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거북선에 대해 어떤 배인지는 알지만 내부의 구석구석까지 다 알수는 없었는데 이 책에서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주는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엄청나다는 것을, 특히 이순신 장군과 그 부하들이 만든 거북선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무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아마 남자 아이들의 경우 무척이나 재미나고 관심있게 읽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은 해전에 관한 기록을 정리하여 알려 주었는데 정말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싸우고 우리 나라를 지켜준 조상님들의 모습들을 상상하게 되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말미에 있는 이순신을 향한 찬사와 필승 정신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쭈욱 읽어보며 다시한번 이순신 장군님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한 인물 위주의 책이라기보다 앞서 말했듯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거북선과 일본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쟁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어서 한국사와 세계사까지 확장해서 알아보기 좋았다. 글도 대화체로 구성되어 있어 딱딱하지 않고 친숙하게 느껴져 아이가 역사 공부에 대한 부담도 조금 덜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이렇게 재미난 구성의 책들을 두루 읽어보며 아이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을 포함하여 우리 나라의 역사와 조상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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