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심리학으로 풀린다 - 원하는 대로 상대를 이끄는 관계의 심리학
류혜인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는 거 같다. 요즈음 더더욱 느끼는 것이 누구를 만나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인지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솔직히 두렵다고나 할까?

나처럼 나와 주변의 인간관계에 대해 한번이라도 고민해 봤을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심리학적인 접근으로 대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내용은 크게 5가지의 심리 법칙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으로 내가 해당되거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경우들이 제법 많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순서와 상관없이 내가 고민했던 경험들 위주로 우선적으로 읽었더니 더 내용이 와 닿았다. 예를 들어보자면 우선 목차를 살폈고 그중에 거의 모두가 공감할 것 같은, 특히 내 눈과 마음을 이끌었던, 어쩌면 내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까하고 생각 됐었던 '착한 사람 증후군'을 읽었다. 누구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것이지만 내가 힘들면 내가 상처받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이어 읽기로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이기적 편향의 법칙을 살폈더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무조건적인 내 위주로의 해결법이나 대처 방법들을 제시하지 않아서도 더욱이 좋았다. 전에도 이책과 비슷한 책들을 읽었는데 내가 다치지 않는 방어적인 내용들만 있어 솔직히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상대를 이해하고 맞출 수 있는 부분은 조율하고 상황과 경우에 따라 대하는 방법, 나의 잘못이나 부족함은 인정하고 아닌 것에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당당함을 알려주었다.

인간이라는 한자의 뜻을 요즘 한 번씩 되새기며 생각해본다. 우리는 혼자는 살 수 없고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는 사이는 건강한 관계라 할 수도 없으며 이런 관계를 원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와 남을 대할 때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돌아보고 노력하고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럴 때 이런 책 한권 읽어보며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돌아보고 나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