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마음입니다 마음 동시
박혜선 외 지음, 율라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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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마음입니다> 
박혜선, 송명원, 이묘신, 정진아, 한상순 동시 /율라 그림
뜨인돌어린이 | 2019년 6월 10일 출간 
163*231 mm / 136쪽 

오늘, 네 마음은 어땠니? 

내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하는 감정 동시집

책 표지 그림도 색감도 제목도 넘넘 예쁨 각 입니다. 


여고 시절 문학소녀 선배가 있었어요.
이해인 수녀님을 좋아했던 그 선배의
영향으로 잠시 시집에 빠져있던 고교시절의 추억이 있었죠.

그후론 아이 초등학교 입학하며 다시 시집을 보게되었고 그 시집의 내용이 저희 자랄때 듣던 동요도 많이 있다는 걸 그때야 알았습니다.동요도 원래 시에 음을 더한거였구나~~! 

저 어릴적엔 동요 참 많이 부르고 악기연주도 동요로 많이 했던거 같은데 요즘엔 저희가 알던 그런 동요는 안배우는거 같죠?

가요도 좋지만 우리아이들 동요 많이부르고 시 많이 읽어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과 표현을 느끼며 자랐음 좋겠어요. 

그래서 읽게된 시집 
<똑.똑.마음입니다>. . . . . 

네~네~들어오세요~^^

이 동시집의 컨셉과 구성은 다른 책들과 좀 다른거 같아요. 

박혜선 ㆍ송명원 ㆍ이묘신 ㆍ정진아 ㆍ한상순 작가님 다섯 분이 우리아이들이 생활하며 느끼는 열두 가지 감정에 대한 표현을 각자 시로 보여주고 있어요. 



친구랑 싸운날/부글부글 화날 때/누군가를 좋아할 때/혼자 있을 때/괜히 눈물이 날 때/
자신감이 필요할 때/누군가 미워질 때/억울할 때/부끄러울 때/미안할 때/내 편이 필요할 때/시험을 망쳤을 때 읽는 시
로 말입니다.



아이들이 거의 느껴봤을 또 앞으로 느껴 볼 감정의 표현을 여기 계신 다섯 분의 작가님스타일에 맞는 같은상황! 다른 표현!의 시를 읽어볼 수 있는 참신한 시집을 만난것 같아 행운이였답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차례로 읽지않아도 괜찮아요.내가 느끼는 감정과 상황을 살펴본 후  
하나씩 골라 읽으면 더 공감하며 시의 내용을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전 차례를 보며 /4 혼자 있을 때 읽는 시 /부터 읽어보았어요.

아이 등교시키고 집에 혼자있었기에 더 잘 공감할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한 챕터 한 챕터 상황을 생각하며 읽다보니 한권을 읽는데 30분도 안되어 다 읽은거 있죠? 

읽으며 아이와 난 같은 상황에 같은 시의 내용을 공감할 수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 지기 시작해 표시를 하며 다시 읽어보았답니다.

그리곤 아이 방과후 확인해보았죠~^^



그런데 신기하고 묘~~하게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시를 골라 표시해둔거 있죠? ㅋ
비교하며 살펴보니 아이의 상황,엄마의 상황이 둘다 이해가되었답니다.

자! 그럼 딸과 제가 느끼는 시 몇편 보여드릴게요.

먼저 제가 처음읽었던 혼자 있을 때 읽는시 

<것처럼 -정진아>

밀어 놓고 안 그런 것처럼
시치미 떼는 너

넘어지고 안 그런 것처럼
딴청인 나

공책,감춰 놓고 안 감춘 것처럼
모른 척하는 너

공책, 집에서 안 가져 온 것처럼
연기하는 나

오늘도 나는
왕따면서
아닌
것처럼


이 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은 왕따를 주제로 지어졌는데 읽으면서도 그 주인공
학생의 마음과 상황이 너무나 공감가고 안쓰러워 제마음을 훔친 작품입니다. 

아이는 청개구리표에 한표를 주었네요.

<청개구리 표 -한상순>

엄마도 나가고 
아빠도 나가고
형도 나가고

어쩌다 있는 
나 홀로 집에
야호!

이게 웬 횡재냐
실컷 텔레비전도 보고
실컷 게임도 해야지
뒹굴뒹굴 낮잠도 자야지

그런데 뭐지?
텔레비전을 봐도 재미없고
게임도 재미가 안 나고
눈은 말똥말똥 잠도 안 오고
에잇,내 방 청소나 하자!

참,이상하다
언제 청개구리가 
내 맘속으로 풀쩍 뛰어들어 왔지?


늘 엄마가 시키면 안 하고싶고 반대로 하고싶은 청개구리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이 갔었나봅니다.


다음은 6 자신감이 필요할 때 읽는 시
요건 저희 마음이 통했나봐요.
같은 작품에 표시를 해 두었네요~^^

<용기 -정진아>

용기야,용기야
아무리 불러 봐도 나오지 않는다
애초에 없었다.

용기를 내 
용기를 내
주문을 걸어 보지만
용기가 안 난다

작은 용기 씨앗
마음에 심는다
생각나면 물도 주고
생각나면 들여다보고

그러다 보면 
용기가 나겠지?
시간이 지나면
키처럼 조금조금 자라겠지?

아이가 자라며 경험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할 때면 늘 필요한 것이였을겁니다.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마음.
아이도 자라는 만큼 커져가는 용기를 느껴봤기에 정진아님 작품에 우리 모녀는 한표씩 점수를 주었습니다.



2 부글부글 화날 때 읽는 시

<신호등 -박혜선>

마음속에도 신호등이 있었으면 좋겠어

툭,튀어나오려는 말
확,달려 나가는 화
팍,날아가려는 주먹
퍽,튀어 가려는 발길에게
잠깐 멈춤!

좀 더 생각해 보고
좀 더 기다려 보라고

깜빡깜빡 
신호등 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어

전 이 시가 갱년기가 오고있는것 같은 제 불타는 마음에 딱! 이다 싶었어요.
가끔 저도 모르게 워~워~하며 릴렉~스를 외칠때가 있거든요.ㅎ

그럴땐 제 마음에 신호등 켜고 더 생각하고 더 기다려 마음속에 화가 싹 사라지길 기다려 볼게요^^

다음은 울 집 따님에게 정말! 딱!인 시

<스트레스 풀기-송명원>

스트레스 사라지고 
기분 좋아진다면
아빠는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엄마는 홈쇼핑에서 물건사기
누나는 친구랑 카톡

그럼,난?
술 마시면 안 돼
돈 없어 쇼핑도 못 해
아직 어리다고 핸드폰도 안 사 주잖아

지금부터 컴퓨터 게임 한 판 할 건데
엄마, 뭐라 그러지 마


ㅋㅋㅋㅋ 아이들이 공감 백배 할 수있는 시 맞죠? 


이렇게 아이와 함께 시집 한 권을 다 읽으며 서로 공감가는 시에 표시를 해두니 다음날 아이가 다시한번 낭독을 해주겠다며 한번씩 읽어줬어요.ㅋ 시키지 않았는데도 이게 왠일인지 ^^넘 기뻤답니다.
스스로 책을 잡아들다니 말입니다.ㅎ

매주 읽는 책으로 똑.똑.마음입니다 를 고른 아이는 시를 읽으니 마음이 안정되는것같대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생활하며 느끼는 마음에 문을 두드리는 동시집 똑.똑. 마음입니다. 우리 아이들 마음을 잘 어루만져줄것같은 꼭 읽어보면 좋은 감정 동시집이였습니다.

요즘 공부에 감기에 힘들어하는 우리아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어 고마워~^^마음아!

허니에듀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뜨인돌어린이 #초등동시집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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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의 숲 큰숲동화 14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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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의 숲> 

유승희 글/ 윤봉선 그림

뜨인돌어린이 | 2019년 5월 31일 출간 

163*230 mm / 144쪽  


모든 것이 멈춘 대나무 숲에서 벌어진

오싹하고 이상야릇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


빠른 속도감과 재치 있는 장면 전환이

한 편의 영화 같은 동화.





소개 글에서 느껴지는 대나무숲의 이미지는 입 밖으로 내면 안될것 같은 진실들이 모여있는 비밀장소 같은 곳이라 생각됐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벌거벗은 한 나라의 왕의 진실을 어디에도 말하지 못해 속병이 생겨버린 그 백성이 속 시원하게 내 뱉은 이야기들이 모여있는곳!

대나무숲은 나에게 그런느낌이다.

오싹하고 이상야릇한 모녀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라니!

더워지는 요즘 날씨에 내 등줄기를 오싹하게 만들어 주는 내용이였으면 하고 책을 잡아들었다.

아이에게 표지에 나온 정체모를 모녀의 느낌이 어찌 보이는지 물었다. 



내가 본 모녀는 왠지 음산하다.
이세상 사람이 아닌것같은. . 느낌이랄까?
한편 아이의 눈에 엄마는 좀 못되보이고 딸은 착할것 같다한다. 표정은 좀 그렇지 않은거 같은데~~!?



표지탐색에서 느껴지는 마음이 목차를 보면서도 느껴졌다.

저택,상상,공간,실제,실종,추적,별채,갇히다,선택. . . . .이라는 단어들과 함께 그려진 등장 인물들의 기묘한 표정에 선풍기 바람이 더 서늘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뜨인돌어린이 큰숲동화 14 <세아의 숲>


초둥학생 여슨상님 가정 교사 구헤요.

한달똥안 보수는 아주 후합니다.

담양 무릉리 내일 오후 여섯씨 마을 이정표 아페서 계약


임용 고시에 두차례 떨어지고 다시 도전하던차 인터넷 구직광고의 글을 보고 일자리에 관심이 생긴 민희 

5p

엄마랑도 요새 최악이고 탈출하고 싶어. 
.
7p~8p

‘그래도 싸우고 나오지는 말걸.’

핸드폰 단축 번호 일 번을 길게 눌렀다.

“미안해.엄마.”

“잘 도착했냐?”

엄마 목소리는 여전히 무뚝뚝했다.

“응.”

“멀미는 안 했냐?”

엄마의 퉁명스러운 말투에서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졌다.순간 가슴이 울컥했다.

시험에서 떨어지면 나보다 엄마가 더 속상해했다.하지만 그게 나에겐 부담이었다.엄마는 내가 잠시 머리를 식히느라 게임을하거나 카페에 가면 구박을했다. 엄마의 속

마음과 표현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서운한 마음이 들곤 했었다.

“속 썩여서 미안해.

한 달만 하고 돌아가서 공부 제대로 할게.”



엄마와 딸의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어느집이든 비슷하리라 본다.

제일 가깝지만 마음에 상처도 많이 주고

마음에 없는 말도 쉽사리 내뱉고말아 대화가 끝날 즈음엔 “나중엔 꼭 너같은 딸 낳아봐라!”하고마는 엄마의 깊은 속마음이 녹아내린 그 말을 나도 들어 본적이 있다^^;

언젠가는 나도 딸에게 그런말을 하게될까? 


마냥 웃고 서로 관계좋은 모녀로만 지낼것 같았던 우리집도 책에서 느껴지는 민희와 엄마 사이처럼 말에 가시가 돋는일이 전 보다 잦아들기 시작해간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것일텐데 표현이 서툰 이유는 남보다 가까워서 일까? 어떠한 행동도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있어서? 


전에 읽던 오은영선생님 책 표지에 나온 내용이 격하게 공감가는 요즘^^이다.
말을 하자니 끝이 없고 

말을 안 하자니 답답하고

내버려 두자니 걱정된다
던 내용의글 . . .
우리에게도 그리고 민희 모녀에게도 소통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리라본다..



그렇게 구인광고를 보고 민희가 찾아간 세아의집. 학교다닐때 늘 일등만하던 세아는 초등학교 졸업을 하지못했단다.

한 달 뒤 있을 검정고시 합격만 한다면 큰 보수를 주겠다는 세아의 엄마!

세아네 모녀와 가정교사 민희는 계약서를 쓰며 한집에 머물게된다.




그후로 생기는 세아의집 저택이 있는 무릉리 대나무 숲의 공간과 민희가 가정교사로 집을 떠난 후 사라져버린 실제의 공간이 교차되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요런 교차 장면은 정말 영화같은 느낌을 받았다.집사로 등장하는 동물들만 없었다면 더~~실제 일어날법한? 이야기로 영화줄거리로도 손색없을것 같다.


30p

“그리고 세아는 늦잠을 잔답니다.저녁에 일어나 공부를 하고 해가 뜨면 잠자리에 들어요.여기 계시는 동안 선생님도 그렇게 리듬이 바뀔 거예요.”

“밤낮이 바뀐 이유가 있나요?”

부인이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



저택 사람들이 밤 낮이 바뀐이유?
처음엔 그냥 그럴 수 도있지뭐~했었는데
읽다보니 복선이였던거 같다.
세아 엄마는 고상하고 우아한모습과 말투에 가끔 남의 말을 무시한듯 일방적이기도하고 또 가끔은 쓸쓸한 모습을 하기도한다.



35p

세아의 무성의한 대답에도 나는 정말 궁금한 듯 다시 물었다. 

상대의 마음을 열 때 ‘물어봐 주는 것’이상의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어봐 주는 것.그건 호의를 주는 일이야.”돌아가신 아빠가 한 말이었다.

. . . . . . 

우리 민희,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누구야?제일 좋아하는 그림책이 어떤거야? 

왜 좋아해? . . .아빠는 나에게 많은 것을 ‘물어봐 주었다’.



호의 好意-친절한 마음씨. 또는 좋게 생각하여 주는 마음. <네이버 사전 참고>

며칠 전 예능프로에서 사랑의 반대말이 무언지 묻는 질문이 나왔었다.

어른들이 미움? 증오? 란 생각을 할때 한아이는 ‘관심을 주지않는것!’ 이란 대답을 한다. 인간관계에서 서로 멀어짐이란 정말 무관심 하다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관계거리의 멀어짐이 아닐까? 난 그 아이의 대답에 다시한번 가족과 지인과의 관계를 뒤 돌아보게되었다.그런 민희의 호의는 세아를 움직이게 하였다.



68p
“반장님, 혹시 몇 년 전에 있었던 대학생들 실종 사건과 연관이 있을까요?
(중략)
어려서부터 민희는 착한아이였다.엄마가 늦게 오는 날에 민희는 저녁밥을 차려 놓고 기다렸다... 다른 아이들처럼 유행하는 신발이나 학용품을 사 달라고 조르지도 않았다.”집 나가 고생을 해 봐야 제집 좋은 줄 알지.여행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는

민희에게 엄마가 마지막으로 던진 말이었다.’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할걸. . . 

제일 힘든 건 저였을 텐데. . . 힘드냐고 한마디 물어보는 게 뭐 그리 힘든 일이라고.’

. . . . 

칭찬과 공감은 뭔가 대단하고 큰 일을 할때만 해 주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점을 더 기막히게 잘 찾아낸다.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기에 충고의 말을 보탠다.

우리는 입장바꿔 생각해 보는 훈련이 부족한걸까? 오늘은 방과 후 집에온 아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보태야겠다.~~^^


102p~103p

“나도 늘 엄마가 그리웠어요.친구들엄마처럼 따뜻한 엄마를 원했어요.”
.
“엄마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엄마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만 해야하는 나는. 엄마에게 나는 뭘까요?” .

“엄마가 한 번쯤 물어봐 주길 바랐어요.내가 뭘 좋아하는지.뭘 싫어하는지.뭘 하고
싶은지.”


........난 늘 누군가와 말하고 싶었어요.나에게 물어봐 주고 내말을 들어줄 누군가와........






두 집 모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상황으로 매우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읽는 재미도 생각할거리도 있는 책인것같아 아이에게 권해주었다.

이 책의 두 아이는 과하거나 부족하다 느끼는 엄마의 관심과 표현의 방법은 서로 다르지만 그것이 모두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것은 알고있다. 

아이들이 각자다른 사랑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건강안한 몸과마음으로 자라게 하는것이 우리어른의 몫아닐까?

지금 내가 처해있는 환경속에서도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볼 수 있으리라~생각한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해준다면 . . 

우리아이도 세아의 숲을 읽고 독서기록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비록 엄마에게 보여주기 꺼려해 파일에 꽂아 두었지만 울집 아이도 이 세상의 엄마들의 자식을 향한 사랑이 힘을 느끼는 시간이였던거같다.

앞으로는 이 세상에 세아와 같은 결단을 내리는 우리의 꿈나무들이 생겨나지 않기를~바란다.


<뜨인돌 어린이 큰숲동화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세상을 향한 깊은 눈과 넓은 생각을 지닌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창작동화 시리즈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내용중 네덜란드 화가 에셔의 작품에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검색 해보니 지금 에세 작품전이 진행중 이더군요. 그래서 아이와 시간내 함 가보려 합니다. 

함께 공유해요~^^

http://naver.me/5O47p6B3





#뜨인돌어린이 #고학년추천도서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세아의숲#유승희#윤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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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온 소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9
캐서린 마시 지음, 전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시리아에서 온 소년> 


캐서린 마시 지음 / 전혜영 옮김
미래인 | 2019년 5월 30일 출간
143*215 mm / 352쪽 


* 아마존닷컴 이달의 책
*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2018 베스트 픽


돌아갈 곳이 없어 집을 떠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 있으신가요?

어느 때 부턴가 들려오는 단어 ‘난민’

그들은 누구도 자기가 난민이 될거라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치적,종교적 또는 다른 여러 이유로 내가 살던 곳을 떠나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을 수 밖에 없는 난민의 이야기를 읽어보려합니다.


시리아에서 / 온 / 소년

352페이지의 꽤 두꺼운 책이지만 어느곳 하나 막힘없이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뒷부분에선 몇 장 안남은 페이지 수가 아쉽기도 했어요. 

읽다보니 눈물이 또르르 떨어지기도 울컥하기도 그렁그렁하기도 하는 오랜만에 책 읽다가 슬퍼서 울고 기뻐서 울고 분노해서 울다 감동의 눈물까지 흘린 시리아에서 온
소년의 이야기랍니다.

1장 아흐메드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내전을 피해 시리아를 떠난 아흐메드 압둘라 나세르는 열네 살 소년입니다.

7월의 어느 날 밤. 하나의 고무보트에 몸을 맡긴 성인 남여 21명과 4명의 아이들 중에는 아흐메드와 그의 아빠가 함께 합니다. 

그들은 시리아,아프가니스탄,이라크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에요.

가라앉고있는 고무보트에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아흐메드의 아빠를 비롯해 선장과 또다른 이라크인 이브라힘 말라키씨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할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보트를 끌기위해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섭니다.

의지할 곳이라고는 아빠밖에 없는 아흐메드의 마음이 제일 먼저 제 마음에 닿았습니다.저희집 딸과 같은 나이라 더 공감가고 맘이 아픕니다.

그런 아흐메드에게 돌아온 결과는 . . . 

마지막 유일하게 남은 듬직했던 아빠를 파도가 삼켜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타국에 홀로 남겨진 아흐메드

2장은 맥스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미국에 살고있는 열세 살 맥스의 가족은 벨기에 여행중입니다.
아빠의 일 때문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1년간 머물러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죠.

친구하나 없는 나라에서 그것도 모국어가 아닌 불어로 수업을 해야하기에 맥스는 불만입니다.모국어인 영어로된 수업에서도 점수가 좋지않아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이 가능할지~~가족들이 떠밀어 가는듯한 분위기에 속상하기만 한 맥스에요. 

이후 3장과 4장부터는 아흐메드와 맥스의 벨기에에서의 생활들이 교차로 나옵니다. 
전쟁으로 타국에 홀로 남겨진 아흐메드와 가족과 함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의 학교생활을 해야하는 맥스의 이야기죠.



아빠와 함께 보트를 이끌었던 이브라힘 아저씨와 아빠와의 약속이 있었어요.

둘중 살아남는 사람이 남은 가족을 돌보기로 했죠.하지만 이라크사람인 이브라힘가족은 벨기에에서 난민으로 지위를 얻지 못해 아흐메드와 떨어져 가야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나마 믿고있던 이브라힘 가족과 떨어져 미성년자 수용소로 가야하는 상황에 놓인거죠. 그것도 혼자요ㅜㅜ

아흐메드의 위조여권. . . 
벨기에 정부와 어른들은 아흐메드의 지난일들을 친절하게 믿고 인정해 줄까요? 
전달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고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 모든게 두려웠을 아흐메드ㅠㅠ


한편 맥스의 학교생활은 순조롭지 못합니다. 일단 통하지 않는 언어와 그를 괴롭히는 반 친구가 등장합니다.

뒷 부분에선 그 친구의 활약으로 큰 도움을 얻습니다만 등장은 친구의 놀림과 괴롭힘으로 인연이 시작되요.

이런 아흐메드와 맥스는 한 장소에서 만나 이 책의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가지고 있던 돈을 밀수업자에게 몽땅 사기당한 아흐메드가 밀수업자를 피해 도망치다 숨게된 곳!! 

그곳은 맥스네집 지하공간 입니다.

그 곳에서 만난 두 소년 ... 

맥스와 아흐메드는 첫 만남 후 서로를 관찰하며 서로다른 두려움을 느껴요. 

맥스는 아흐메드가 뉴스나 그 지역에서 벌어지는 테러를 일으키는 무스림 테러리스트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또 아흐메드는 맥스가 부모님과 경찰에게 자신의 존재를 말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습니다.

이 책에서는 의지할곳 없는 아흐메드가 누군가에게 본인의 존재를 들키지 않으려고 지하에서 보내는 하루하루의 근심과 희망의 날들에 대한 표현이 잘 나타나있어 
책표지에 나와있는 철조망에 걸려 날아가지 못하는 여권 종이비행기가 아흐메드 같아 맘이 찌릿거립니다.

숨어지내는 지하에서도 죽어가는 난을 돌보는 따뜻한 소년의 마음의 아흐메드와 그런 아흐메드를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맥스의 마음을 담고 있는 책 시리아에서 온 소년~아 슬프다.


과연 이책의 주인공이 성인이였다면 가능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 성인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캐릭터 퐁텐 경관과 폴린 선생님이 나오는데요~

이슬람교는 폭력적인 종교이다.
IS는 어린애들도 훈련시킨다.
평화로운 곳에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의 폭탄테러가 뉴스에 나오고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일이 생기니 당연히 적대시 할 수 밖에요. 

그렇지 않은 아흐메드같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의 사상이나 생활을 알지 못하는 저 조차도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장소에 제가 있었더라도 저는 퐁텐경관과 폴린 선생님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폭력적이지 않더라도ㅜㅜ마냥 다 믿을 수 없는 세상에 살고있어 슬퍼요.

그런 갇혀있는 마음에 빛을주는 우리의 두 주인공이야기를 저희집 아이에게 선물로 줄 수있어 이 책을 읽음에 감사한마음도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맥스는 아흐메드가 자신의 고향에서 엄마와 여동생들을 잃고 피난을떠나며 떠나는 과정에 아빠조차 잃는 가슴아픈 사연들을 재촉하지않고 기다리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대목과 아흐메드를 위한 두시간의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맥스가 주는 온정어린 행동을 보여주는 부분에 공부는 안하지만 참 바르게 큰 청소년이다 싶었답니다.^^


아흐메드를 만나며 학교를 싫어하는 것도 일종의 사치라른걸 알아가는 맥스는 3년동안 학교에 가지못한 아흐메드를 위해 반 친구 둘과 큰 계획을 세웁니다.


그 뒤로 벌어지는 스펙타클한 야야기 그리고 놀라운 반전!!! 

난 또 눈물 ㅠㅠ

두 소년의 성장이야기는 읽으면서도 계속되는 긴박감 그리고 평화가 찾아오나 싶다가도 다시 시작되는 추격전! 

참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흐름에 맨 뒷장을 읽고있는 나 를보게 된답니다.

시리아,난민,테러...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난민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던 같습니다.


319p
“그사람한테 기회를 주지 않으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결코 알 수 없어요.”

351p
<작가의말 중>
저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런 교훈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친절함이라는 걸요.특히 가족이나 같은 민족이 아닌 ‘타인’에 대해서는 더욱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미래인 #청소년문학 #난민소설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허니에듀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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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일본 열도를 감동시킨 14세 천재 신인 작가의 경이로운 데뷔작!
•쇼가쿠칸 출판사 주최 ‘12세 문학상’ 사상 최초 3년 연속 대상 수상!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일본 현지 10만 부 판매 돌파
•150개 이상 매체에서 소개된 책
•최연소 천재 작가 스즈키 루리카의 경이로운 데뷔작!



타이틀을 보자마자 끌릴 수 밖에 없는 책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동경하는 직업이
글쓰는 분들!이거든요.

그것도 이 책의 작가님 나이에 우와~!!!
수상경력과 타이틀에 또 우와~!!!

당연 저는 작가님과 비슷한 나이의 저희집 딸이 생각 났기에 꼬옥~~접해보고 싶었답니다.

꼭 작가라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마음과 감정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글 잘쓰고! 말 잘하는 분! 들이 참말로 부럽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안 읽어볼 수가 없었죠^^책의 내용도 필력도 궁금했거든요~


스즈키 루리카(鈴木るりか)
200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문학상의 상금을 모아 좋아하는 잡지를 사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일본 문학계에 유례없이 초등학교 4, 5, 6학년에 걸쳐 일본 대표 출판사 쇼가쿠칸(小學館)에서 주최하는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빛을 남기는 소설가가 되는 것이 작가의 꿈이다.
반나절 만에 쓴 열한 장의 자필 원고에서 시작된 소설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은 열네 살에 출간한 첫 소설집이며, 출간 직후 10만 부 이상 판매되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앞으로 스즈키 루리카(鈴木るりか)작가님이름은 잊지않을거 같아요.

제가 그렇게 말 잘하고 글 잘쓰는 분들이 부럽기에 저는 못하지만 아이는 그런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싶은 마음에 딸에게 권해주고 싶은 도서에요^^


책 내용 5편의 작품 중 /꽃도 열매도 있다 / D랜드는 멀다 /2편을 읽어봤어요.

주인공 하나미!는 6학년 12살 입니다.

엄마와 둘만 살고 있지만 같이 사는 엄마의
출생이나 과거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엄마는 나와 제일 가까우면서도 알쏭달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궁금하면 엄마에게 물어볼텐데 하나미는 왜 말을 아낄까요? 초등학생이지만 하나미는 생각이 깊이가 또래 친구들 보다 더 깊은걸까요?

공사장 현장에서 일하는 엄마가 그 일을 언제부터 했는지 다른 직업을 가진적은 없었는지 엄마의 지난 일들을 하나미는 알지 못합니다.그렇게 모를 엄마지만 하나미가 엄마와 생활하며 보고 느끼는 한 가지!

먹을것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이 강한 식탐 많은 엄마라는 사실이에요.

바닥에 떨어진 포장 되어있는 음식은 주워 가방에 두곤합니다.

음식이 필요할 위험한 상황??? 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생각하고 음식을 함부로 여기면 안된다는 마음이 큰 엄마에요.

책을 읽다보니 하나미를 낳기 전 엄마의 과거가 어땠을까 궁금해져 다음 장으로 휙휙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맛집탐방 이라는 뜻도 고상하지 못하게 길거리에 돌아다니며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는 엄마!와

그렇게 말하는 그 순간 만큼이라도 엄마가 즐거워 보이면 굳이 그 말의 뜻이 틀리다고 정정하지 않는 속 깊은 딸 하나미의 이야기로 내용은 이어지죠.

한번이라도 굶주려 본 인간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어도 먹을것 외에 다른 생각을 못하게 만들며 그 굶주림은 인간다움을 빼앗는다 말하는 엄마에게는 어떤 과거의 사건이 있었던걸까요?

제가 느끼는 하나미의 엄마는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분 이네요.

어떻게 아냐구요?
엄마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같은 자리(미즈타육교)에서 20년째 살고있는 노숙자! 래요.

정신적.육체적으로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하나미의 엄마인데요.

더 깊은 뜻은 책에 자세히 나와있는데 하나미 엄마의 의견을 들어보니 어느 상황에서는 일리가 있는 말 같아요.

엄마는 또 신문사의 기사를 신뢰합니다.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신문사에서 그 사람들이 틀린 말로 기사를 쓰지않을거라는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있는 엄마!

또 가끔은 신문을 보다가 평소 쓰지않는 글을 쓰기도 하는데 그곳엔 부모에게 학대당해 죽은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가 적혀있어요.

내가 가장 의지하고 사랑했던 부모의 얼굴을 죽기전에 맞이한 아이들의 영혼을 합장하고 애도해 주기위해 평소엔 쓰지않는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그런 엄마는 한밤중 가끔 식은땀 까지 흘리며 무서운 꿈을 꾸곤 하는데 엄마를 괴롭히는 무언가 있는듯 합니다.

아~~너무 궁금해! 궁금해!

그런 엄마에게 신문도 때로는 틀릴 수 있음을 말하려다 참아요~ 뭐가 됐든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엄마에게 있음을 다행이라 생각하는 하나미의 이야기들을 읽으니 참 철없이 보낸것만 같은 울집 아이 초등학생때의 나이였을 하나미는 무슨 이유에서 이렇게나 깊게 생각을 했었을까? 그럴만한 환경탓도 있었겠지? 싶었어요.

그런 하루하루를 살던 어느날 하나미가 단골로 다니는 슈퍼사장님께 이런말을 건넵니다.

44p
” ...어쩌면 나요,사장님의 경쟁자가 될지도 몰라요.”

하나미에게 생긴 희망! 이 있죠.

하나미에게 그 기회?는 절로 웃음나는 내인생에 로또같은 마음이였을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저보다 더 철든것 같은 하나미네집에 어떤 희망이 생겼는지 감이 오시나요?

엄마에게 들어온 혼담. . 입니다.

선 자리 상대가 중형 슈퍼 사장님 이에요 .
5년전 아내를 잃고 자식없이 혼자 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다나카 마치코씨.

그 사이에 벌어지는 만남과 기대,희망,절망,단념,포기,미안함,아쉬움. . . 많은 감정을 느낄만한 풀리지 않은 과거와 현재의 사건을 알게됩니다.

분위기 좋았던 혼담자리 이후에 말없이 사라진 다나카 마치코씨와 사업장의 경영부진과 폐업. .

또 더 놀라운 그 의 과거 이야기!
그리고 현재와의 연관성?

헉!

그 부분을 읽을때는 어찌 이런 상상을~~~했을까? 정말 14살의 학생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프로필을 안 봤다면 당연 성인작가의 글 이라해도 믿을만한 내용에 가독성까지 가진 책 이라 느꼈습니다.

작가님의 또 다른 글도 읽어보고픈 마음입니다.

책을 읽으며 보석처럼 빛나는 작가님의 표현을 옮겨보려합니다.

49p감촉 좋은 냅킨은 틀림없이 내가 오늘
입은 하얀 블라우스보다 고급 천일 것이다.

50p ...웨이터가 공손하게 잔에 물을 따라주었다. 물까지 특별하게 빛났다.

56p ...태운 정도를 넘어 볶은 콩 같은 엄마니까 지금 양산을 쓴다고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 . .

57p..얼굴에서 뿜어 나오는 굵직한 땀을 닦으며 아줌마가 말했다.

땀때문에 화장이 녹아내려 다 무너졌지만...

66p심장의 혈관이 찢어질 것처럼 쿵쿵 뛰었다.

신바람이 나서 두둥실두둥실 떠오르려는 찰나

갑자기 하느님이 통굽 슬리퍼로 나를찰싹 후려쳐서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은 기분이다.

83p눈이 촉촉해졌다.눈물이 넘쳤다.

104p머그잔에 뜨거운 물을 붓자 수채화 물감을 녹인 것처럼 순식간에 진한 갈색이 퍼졌다.

참 표현한 한 줄 한 줄 자체가 놀랍네요.
울 집 따님 나이에 이런 작품을 썼다는 건데 @@ 암만 생각해도 감탄이 절로 납니다.

적당히 궁금증도 유발하고 삶의 가치관도 돌아보며 자신을 성찰할 기회도 제공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꾸게 합니다.

머리가 좋게 태어났어도 갈고닦지 않으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평균적인 두뇌나 그 이하로 태어났더라도 노력에 따라 충분히 쫓아갈 수도 추월할 수도 있는 노력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 입니다.

등장인물들 각자가 가지고 느끼는 상처를 작가는 어떻게 풀어낼지 여기에 빠진 하나미의 그 전 후의 이야기! 너무 궁금하시죠?


초등 중고학년부터 성인까지 흥미롭게 빠질 수 있는책 <다시태어나도엄마딸>
아이와 함께보셔도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각자의 그늘을 비춰주는 빛과 같은 이야기

#놀#다시태어나도엄마딸#스즈키루키카#이소담#베스트셀러#소설집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가제본)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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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개념 83 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하지연 지음, 문진록 그림, 배수경 감수 / 동아엠앤비 / 2019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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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기본 개념을 잡아주는 중학수학 학습서!

용어의 어원과 기원에서 개념 응용까지 한 권으로 완벽하게 정리한 중학수학 개념서의 결정판!

중학수학 걱정 끝!

중학교 이제 막 올라온 딸에게 지금 꼭 필요한 수학공부!개념잡기!

많이 앞선 선행은 하고있지 않아요.

그래도 배웠던거, 배우고 있는 개념은

제대로 알고 공부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긴합니다.

엄마처럼 수포자 되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정말 간절하지요~^^;

그래서 만나본 책

<한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개념83>입니다.

중학수학에서 다루는 개념들 차례먼저 볼까요?



책머리말에 쓰인 작가님 말처럼 교과서나 참고서에 쓰여진 용어,기호,문자들의 기원부터 설명하여 저절로 그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셨대요.

책을 펼쳐보기 전 목차를 보고 딸 아이가 배운 단원을 체크해 보게 했어요.

아직 1학기만 공부하고 있어 딱 고만큼만 표시해뒀네요^^

수의종류/수의계산/문자와식/부등식과 방정식/함수/확률과통계/기초용어와 기호/평면도형의 성질과 측정/입체도형의 성질과 측정/피타고라스 정리와 삼각비 라는

10장의 큰제목 아래 소단원의 내용들이 몇학년 어느단원에서 배우게 되는지 1.2.3학년 소 단원에 어떻게 연결되어 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표로 나타나 있어 모르는 단원이 있다면 거슬러 올라가 복습할 수 있을거 같아요.

문제집.개념집을 보면 소수,합성수,거듭제곱근,인수,소인수,소인수분해 등 한줄로 요약한 개념 설명들이 있어요.

이 중 (소수)에 대한 다른 책들의 내용을 살펴보려고요.

문제집에서는 간단한 설명만 적혀져 있다면 수학 사전에서는 그보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으로 설명되어있어요.



<수학문제집>



<수학사전>

스승님 없이 혼자 공부 하다보면 개념집에 적혀있는 짧은 개념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외워서만 공부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을텐데요.그럴땐 인강을 들을 수 있겠지만 저희집 따님은 인강듣기는 싫어하더라구요. 모르는 부분만 쏘옥 빼 묻고 들을 수 있는 1대1수업을 좋아해요.

그리고 마지막 비교해볼 <한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 개념83>으로 예습.복습한다면 혼자 공부를 한다 하더라도 그 기원과 원리를 읽으며 이해하고 곰곰히 생각하며 개념을 받아들이게 될것 같아요.

또,선생님께 들었지만 잊혀진 개념설명을 직접 찾아 읽고 익히게 된다면 나중엔 절대 잊혀지는 일은 없을거에요.







이 책에선 문제집이나 사전에 나온 설명은 하나의 박스로 보기좋게 정리해 두었고 한 장 이상의 자세한 설명풀이로 한 줄 한 줄 내용을 읽어가며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제가 처음 접해보는 기초를 탄탄하게 받혀줄 개념서였습니다.

또 83개의 소단원 개념을 자세한 글로, 그림으로 설명하며 지루하지않게 공부하는 방법을 추가해 만점공략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만점 도 노려볼 수 있겠어요.



유리수 단원에서는 유리수를 유리수라 부르게된 이유가 오역 때문이였다는 설명이 있어 수학에 대한 수학지식 또한 얻을 수 있네요^^



매 장마다 세계의 수학자들의 에피소드가 실려있어 이 책을 읽다보면 최소 10명의 수학자에 대해 알게될 수 있는데 이렇게 훌륭한 공식과 정의를 만들어낸 학자들도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고 이겨내어 오늘날 우리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학자가 되었다는 이야기 또한 얻을 수 있는 책 속의 책! 부분인것 같습니다.




<수학자 첫 번째 이야기 피타고라스, 신념을 위해 무리수를 버리다>

<수학자 두 번째 이야기 아름다운 시(時)로 수학 문제를 만든 바스카라 2세>

<수학자 세 번째 이야기 페르마의 정리에 영향을 미친 디오판토스>

<수학자 네 번째 이야기 파란만장한 드라마 같은 삶을 산 에바리스트 갈루아>

<수학자 다섯 번째 이야기 현대 수학의 근원을 세운 함수의 아버지, 오귀스탱 코시>

<수학자 여섯 번째 이야기 현대 확률론의 수학적 이론을 확립한 블레즈 파스칼>

<수학자 일곱 번째 이야기 기하학의 입문서 《원론》의 저자, 유클리드>

<수학자 여덟 번째 이야기 기하학을 최초로 확립한 탈레스>

<수학자 아홉 번째 이야기 죽는 순간까지도 도형을 연구한 아르키메데스>

<수학자 열 번째 이야기 원의 성질을 활용하여 지구 둘레를 측정한 에라토스테네스>



초등 고학년부터 다니던 수학학원 지금은 몇달 쉬고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주 부터 다시 가기로 했지만 그동안 그곳에서 쌓아왔던 수업방식 때문에 쉬고있지만 어렵지 않게 학교수업을 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곳에선 개념 정리를 꼭 손으로 쓰게끔 해주시는데 그 지난 수업중 배웠던 개념들이 잘 정립되어 있어 아직은 수학이 어렵지 않다합니다.

고등수학 준비하는데 정말 튼튼한 기초가 될 중등수학 앞으로 더 어려워 질테지만

한권으로 끝내는 중학수학개념83 이 있기에 조금 안심이 된답니다.



이 책은 수학 공부할땐 꼭 책상에 두고 모르는 어휘 ㆍ개념 찾아가며 공부해야하는 수학 사전같은 책!

잠 안와 뒤척이는밤 아무것도 안하기엔 아까운시간~침대곁에 두고 하나씩 읽다보면 개념도 잡히고 잠도 잘오는 일석이조 책!이에요^^


우리 모두 쉽고 자세하고 정확하게 중학수학 정복해 볼까요?

예비 중학생에게는 맞춤형 예비학습서이자,중학교 1~3학년, 고등학생에게는 중학 3년의 수학 개념을 한눈에 정리하기에 안성맞춤인 책으로 추천합니다.

허니에듀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동아앰엔비 #중학수학개념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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