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기영 옮김 / 달먹는토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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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지은이 : 프리드리히 니체

펴낸곳 : 달먹는 토끼


나를 꾸짖는 듯한 문장들. 그의 문장들을 접하면서 내면의 중심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번 읽어보아야 하는 책으로 울림과 깨달음이 있어서 깊은 사유로 이끌어준다.


그의 여러 저서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여덟 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한 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살아가면서 겪는 허다한 문제들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제시하며 니체 철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이고도 깊게 다가온 부분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 실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람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기 쉬운데, 특히 칭찬과 비난을 둘 다 그 사람을 밖으로 끌어낸다는 그 문장을 통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기대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나로 향한 시선을 중요시 여긴다면 어디서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니체의 책은 처음 접하는 독자로서 이 책을 읽어보니 왜 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는 그 이유를 알 것만도 같았다. 이처럼 통찰력 있는 각각의 문장들에 담겨있는 지혜를 통해, 삶의 벗겨진 부분을 덧칠한다면 그 철학은 곧 내 삶의 철학적 길잡이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내면을 단단하게 다져주고 다양한 생각에 접하도록 해 주는 니체의 명언집. 계속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 좋을듯하다.


P. 106

말이 비워진 자리에서 생각은 서두르지 않고 머물 수 있고, 그제야 다른 방향을 떠올릴 여지를 업는다. 삶이 달라지는 순간은 새로운 말을 찾을 때보다, 오래 쓰던 말을 잠시 내려놓을 때 찾아온다.


P.149

스스로를 안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그 판단에는 습관이나 기대, 타인의 시선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기 인식은 한 번의 통찰로 완성되지 않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일생에한번은니체를만나라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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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노쇠와 나의 노화 - 두 세대가 행복해지는 40대를 위한 건강 가이드
정영일 외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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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노쇠와 나의 노화>
정영일, 선정수, 김동우, 윤은선, 최정연 / 지음
지식의 날개 출판사 / 펴냄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확연하게 알 수 있듯이,
부모와 자식을 위한 건강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40대 중반의 인생을 지나고 있는 나에게,
최우선 순위의 관심사를 대라고 하면 단연코 "건강"이다.

신체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십 대의 인생에,
칠십 대의 인생을 살아가고 계신 부모님의 노쇠 예방은
어느덧 이슈로 다가왔고 일상생활에서 배제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노인복지제도와 노인성 질환, 노년기 일상에서 필요한
대처법 등을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 쌓인 지식이 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는
노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시작으로
노년기의 감정과 뇌, 근육
노년기에 나타나는 몸의 신호
건강한 식단과 올바른 약의 복용
마음과 정신을 지키는 법
응급상황, 건강검진, 예방접종, 요양 등의 정보
..를 다루고 있으며..

각각의 소주제가 끝나는 페이지에서는
자기 스스로 케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식 코너,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 그리고,
체크리스트를 통한 지기 관리를 유지하는 법을 제시한다.

건강이 가장 중요시돼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이 책이 제시한 모든 주제들이 조화를 잘 이루어야
조금 더 건강하고 풍성한 노년을 지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위해서 현재 나의 생활도 어떤
모습으로 재정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언급되는 모든 주제는 단순한 자료 조사 수준을 넘어
각종 다양한 자료와 상세한 분석을 이용한 통계치로
신뢰성과 타당도를 높인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듯, 미리 대비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의 이 책은 두 세대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40대를 지나고 있는 사람
70대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
건강과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
무엇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은 사람
..
에게 권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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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이윤 리 지음, 정혜윤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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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지은이 : 이윤 리
펴낸곳 : 다산책방

"그 어떤 삶의 극한에도 살아있는 한,
우리는 살아가게 된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이라고 불리는
작가 이윤 리의 작품이다.

단순하고 평범한 글이 아니라,
7년 터울로 자살한 두 아들의 죽음 이후의 삶을
언어의 한계에 맞서 써 내려간 자서전과도 같은 에세이.
읽어 내려가는 순간마다, 멈칫 멈칫하게 되고
어떠한 심정으로 그 장면과 회상들을 서술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글이었다.

작가는 말한다.
심연 속에 머무르게 되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하지만
그것이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이고,
또 그렇게 한 걸음 두 걸음 살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아들들의 생을 회상하고 회고하며
그 상처와 얼룩을 글에다 쏟아부으며 원동력으로 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자는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정원을 가꾸고 주어진 일을 하며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모습은 감동이 되었다.

나라면 어땠을까
비록 부모가 되어보지 못한 입장이기에
심연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일을 해내는 작가의
심정을 헤아릴 길은 없지만..
어떤 상태로 오는 가족의 죽음이든지..
받아들이지 못할 것만 같은 사실을 순응한 채로,
저항의 태도를 넘어선 현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또 다른 소중한 자들을
지킬 수 있는 최대한의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p.71.
해야 할 일, 가야 할 곳, 삶의 틀은 기억의 틀이기도 하다.

p.109
마음의 동요나 과거의 되새김질을 막아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게 중요한 것은 급진적
수용이다. 아이의 죽음은 시간과 공간을 다시 정렬한다.
만약 심연 속에서 여생을 살아야 한다면 심연이 내 서식지다.
자기의 서식지와 싸우느라 기운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p.117
내 정원은 희망이나 재생의 비유가 아니다.
꽃이 밝음과 낙관의 전령 노릇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
자연의 것들은 그저 자란다.

p.139
여전히 낮과 밤, 계절과 새해가 찾아왔다.
여전히 해야 할 일과 가야 할 곳이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빈센트의 부재라는 새로운 현실이 있었다.
정확히는 그 아이의 물리적 부재라고 해야 할까.
삶의 틀이 무너졌을 때 엄마가 해야 하는 일은 새로운 틀을
세우는 것이다.

p.242
내가 내 삶이라 부르는 이 심연에서 사실은 그 논리와
의미와 무게와 더불어 내가 붙잡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붙잡고 있는 것이 썩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

상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고 삶을 계속적으로
재정비하며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디디려는 모습에서
위대함을 발견할 수 있었던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자연의것들은그저자란다
#이윤리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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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기대어 나를 안았다
나태주.최영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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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기대어 나를 안았다>

나태주, 최영경 / 지음
위즈덤하우스 / 펴냄

"시 한 편을 읽는 사이, 마음이 스스로 답을 찾아갑니다"

시인 나태주와 예술심리치료사 최영경이 만났다.

다정하고 운치 있는 시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인 나태주,
+
그 시들을 주제로 상담의 기법을 담아
힐링의 시간을 내어 준 심리치료사 최영경,

두 사람의 합작이 만들어 낸 책.

네 개의 방으로 구성된 이 책은
내 안의 여린 나를 만나는 시간,
나의 가면을 내려놓는 시간,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거리는 시간,
나 자신에게로 걸어가는 시간,
..의 과정들 속에 각 주제에 걸맞은
시들과 테라피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태주 님의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온화함과 다정함을 되찾을 수 있는데,
그 위에 시적 테라피가 더해지니
읽을 때마다 따스함이 배가 되는 것을 느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반복되는 일상도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았고,
정영경 상담사의 테라피에는 마음을
이끌어 주는 힘이 존재하는 듯했다.

내면의 무거운 짐을 홀가분히 덜어주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이끌어주는-
일상의 마법과도 같은 시간이 담긴 책.

문장 한 줄을 읽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없던 힘이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행복 2

"어제 거기가 아니고
내일 저기도 아니고
다만 오늘 여기
그리고 당신"
-

p.88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조용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치유가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지금 올라오는 그 감정에게
"나는 널 보고 있어. 네 이야기를 듣고 있어."
라고 말해 주세요. 오래 기다려온 내 안의
나에게 인사하며 때로 우울하고 불안한 나,
수고하고 긴장한 나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주세요. 달고 깊은 잠을 자도록 따뜻한
이불을 덮어주세요.

-

나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돕고
내면의 알지 못했던 아이와 손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책.

이 가을에 추천할 만한 의미 있는 책이 있다면
나는 이 책을 1순위로 추천하고 싶다.

당신의 지친 일상에 회복이 깃들기를 소망하며.


위뷰서평단의 자격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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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
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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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박가을
펴낸곳: 체인지업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만났을 때
무엇을 하면 좋을까.

여기, 박가을 작가가 그 길을 알려준다.

이십 대 중반의, 가장 아름답고 씩씩한 나이에,
건강을 잃고 장장 7년이란 시간을 긴 터널 속에서
독서를 통해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작가.

하루도 책을 손에서 내러놓지 않았던 그 시절,
책으로부터 얻은 마음의 힘은 긴긴 순간을 견디게
이끌어 준 활력소가 되어주었고,
이제는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며, 독서의 힘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에세이는 그 유용함의 대표적인 증거이다.

나 역시 책을 너무도 좋아해서,
손에 놓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책은 늘 옆에 끼고 살지만,
그때의 나는 독서의 미학을 "양"으로 승부했다면
지금은 더 넓은 사유를 위한 "질"로 승부하는 셈.

그러나 독서라는 것은 지식의 확장 그 자체라서
양이 되었든 질이 되었든 마음에는 양식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 맞는 듯하다.

작가의 글을 읽으며
그가 겪어온 아픔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나만의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을 때의 독서는
정말 힘을 더해주는 것 이상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떠오르면서,
책에 새겨놓은 그 진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름만 들어도 작품의 위대성을 알 수 있는 작가부터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생경한 작가의 작품까지,
읽어 내려간 모든 책들에 담긴 양분을 흡수하며
그 힘든 시간을 견뎠을 작가가 무너지지 않은 까닭은
바로 독서의 무한한 힘이었을 테고.
그 힘을 전달해 준 이 책은 작가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의 힘을 다시 깨달았다.
한 문장 한 문장에 담긴 경험에서 오는 단단함이
오히려 작가보다 나이가 많을 내게 주는 깨달음은
신선했다. 작가가 소개한 작품 속의 문장들은
내 삶에도 적용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갑자기 차오른 생각은
"아, 나도 독서를 좋아해서 다행이다.
이걸 내 장점으로 삼아야지."

독서의 힘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장담하건데, 독서에 인생을 걸만하다.
다만 얼마나의 적용이 삶에 뿌리내리는지
그것이 관건인 듯싶다.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체인지업북스 (@changeup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독서에전부를걸어보세요 #박가을 #체인지업북스 #에세이 #독서 #헤스티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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