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
권지은 지음 / 부크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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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권지은
펴낸곳 : 부크럼

깊어가는 가을날을 함께 살아주는
운치 가득한 책을 만났다.

우주 필사단에서 진행한 책,
"이런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

필사를 진행하고 글을 읽는 시간에,
많은 것들에 공감이 되기도 하고
많은 문장들에 감동도 되고

한 장 한 장 읽어가며
가슴이 포근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문장이,
내가 듣고 싶어 했던 말이 되기도 했고
내가 해주고 싶던 말이 되기도 해서
어느새 눈에 하트를 가득 담고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필사하기에도,
아무 생각이 없을 때 읽기에도
마음이 복잡해질 때 읽기에도 좋은 책.

어떻게 하면 이렇게,
꾸미지 않듯이 예쁜 말을 쓸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곱씹어 보기도 했다.

마음을 쓰는 사람이라는 작가의 소개처럼
이 책의 문장들은 마음 그 자체였다.

나, 사랑, 그리고 우리라는
세 가지의 주제를 담은 그 깊음이
마치 나의 날 가운데 와닿은 기분.

그렇게 필사를 했고,
그 느낌으로 끝까지 읽으니 그 진심은
마음에 전해지기에 충분했다.

일상의 소소한 고백이지만
결국 서툴지 않은 다짐의 말들이기에
단단한 느낌으로 다가온 책.

자신을 찾아가려 한다는
작가의 솔직한 마지막 말 한마디가
내게도 힘이 되었다.

날 좋은 날,
천천히 다시 한번 읽어나가야겠다.

우주필사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필사단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이런말을듣고싶었나보다
#권지은 #부크럼 #우주필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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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동양철학
오사지마 마사오 지음, 박현아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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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동양철학>


지은이 : 오사지마 마사오

펴낸곳 : 딥앤와이드


철학이라고 하면 왜 늘 무거운 주제로 생각되는 걸까.


『인생에 한 번은 동양철학』은 철학 입문서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동양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인 책이다.


중국의 노자와 장자부터 여러 나라의 불교 승려들까지, 총 10명의 인물들이 내세운 사상을 철학적 의미로 재해석하였다.


장자와 노자의 사상은 여러 번 접해보았지만 붓다를 비롯한 불교계의 인물들은 생소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읽다 보니 불교 용어나 사상을 쉽게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다.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예시로 주고, 각 인물과 그들의 사상을 제시한 후 삶에 적용시키는 단계로 나아간다. 그 단계들 속에서 다양한 예화로 접근하며 사유를 하도록 돕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도덕경으로 잘 알려진 노자의 철학에 대한 부분이었다. 인간이 느끼는 숫자적인 부족함을 예시로 들며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해결책.. 조언을 제시한다. 돈, 새 옷, 팔로워수, 자격증, 업무성과 등 아무리 손에 넣어도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은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숫자에 얽매이는 순간 삶은 불행해질 테니 잠시 욕망을 내려놓고 지금 가진 것을 누린다면 그것이 곧 풍요로움이라는 원리이다.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적인 그 철학이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나날들이 왜 힘들 수밖에 없는지 상기시켜주었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요즘이기에, 많이 와닿았던 메시지였다. "물처럼 흐름을 받아들이는 시간들".


결국엔 이 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원리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마음에 달린 것이다. 너무 애쓰거나 노력하거나 타인을 의식하는 것 등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하는 것처럼. 이 책을 읽으며 동양 철학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여유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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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퍼스널컬러 - 색으로 보는 영화 속 빌런의 미학
천영서 지음 / 스피어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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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퍼스널컬러>

지은이 : 천영서

펴낸곳 : 스피어인

각각의 개인들에게는 선호하는 색이 있다.

빌런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는 각종 영화에서 활약했던 빌런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캐릭터에 속한 색을 분석하고 그 의미들을 설명한다.

“색으로 보는 영화 속 빌런의 미학”이라는 주제와 걸맞게 그들의 특성을 잘 끄집어낸다.

소개되는 색은 초록, 빨강, 보라, 파랑, 노랑, 검정 그리고 흰색.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색들이 빌런들에게도 사용되었다는 것부터가 빌런들 역시 평범한 사람에서부터 출발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특징과 기원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변천해 온 색의 역사와 더불어 매체 속에 나타나는 우리가 흔히 빌런이라고 일컫는 악당들의 심리까지 친절하게 서술한 이 책은 단순히 그들을 분석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빌런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제시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그들에게 어느 정도의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작용도 한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 중의 하나는 빨강의 색을 덧입은 어벤저스의 스칼렛 위치와 아이언맨에 관한 이야기로 두 캐릭터의 시작은 복수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이었고, 초록을 상징으로 하는 토르의 로키에게 있어서의 그 색은 그의 변화에 따라 색의 의미도 변한다는 점이었다. 배신을 상징하는 노랑과 관련된 빌런인 블랙 펜서의 에릭 킬몽거와 예수 그리스도를 팔았던 그의 제자 가룟 유다와의 새로운 관점에서의 공통점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조용하게 접근하는 흰색의 특성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이기도 했다.

그러나 빌런에게도 한 가지의 색만 국한되지는 않는 법이다. 전혀 다른 색으로도 표현될 수 있고 그들의 성격이나 처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색의 의미도 변한다는 것은 그들의 본성은 쉽게 결론 내릴 수 없는, 그들만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한 사람을 표현하는 데 몇 개의 색이 필요한가의 질문에서 시작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빌런이라면 무슨 색이 어울릴까?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책이 나를 대변해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는데,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각각 다른 존재이기에 색은 그저 부수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나 자신에게 맞는 퍼스널 컬러는 결국 살아가며 바뀌게도 되고 섞일 수도 있는 것이니까.

읽는 내내 흥미로웠고 타인을 바로 알고 바라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내심 깨달음도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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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기영 옮김 / 달먹는토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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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지은이 : 프리드리히 니체

펴낸곳 : 달먹는 토끼


나를 꾸짖는 듯한 문장들. 그의 문장들을 접하면서 내면의 중심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 번 읽어보아야 하는 책으로 울림과 깨달음이 있어서 깊은 사유로 이끌어준다.


그의 여러 저서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여덟 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한 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살아가면서 겪는 허다한 문제들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제시하며 니체 철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이고도 깊게 다가온 부분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 실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것"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람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기 쉬운데, 특히 칭찬과 비난을 둘 다 그 사람을 밖으로 끌어낸다는 그 문장을 통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기대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나로 향한 시선을 중요시 여긴다면 어디서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니체의 책은 처음 접하는 독자로서 이 책을 읽어보니 왜 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는 그 이유를 알 것만도 같았다. 이처럼 통찰력 있는 각각의 문장들에 담겨있는 지혜를 통해, 삶의 벗겨진 부분을 덧칠한다면 그 철학은 곧 내 삶의 철학적 길잡이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내면을 단단하게 다져주고 다양한 생각에 접하도록 해 주는 니체의 명언집. 계속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 좋을듯하다.


P. 106

말이 비워진 자리에서 생각은 서두르지 않고 머물 수 있고, 그제야 다른 방향을 떠올릴 여지를 업는다. 삶이 달라지는 순간은 새로운 말을 찾을 때보다, 오래 쓰던 말을 잠시 내려놓을 때 찾아온다.


P.149

스스로를 안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그 판단에는 습관이나 기대, 타인의 시선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기 인식은 한 번의 통찰로 완성되지 않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일생에한번은니체를만나라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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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노쇠와 나의 노화 - 두 세대가 행복해지는 40대를 위한 건강 가이드
정영일 외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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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노쇠와 나의 노화>
정영일, 선정수, 김동우, 윤은선, 최정연 / 지음
지식의 날개 출판사 / 펴냄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확연하게 알 수 있듯이,
부모와 자식을 위한 건강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40대 중반의 인생을 지나고 있는 나에게,
최우선 순위의 관심사를 대라고 하면 단연코 "건강"이다.

신체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십 대의 인생에,
칠십 대의 인생을 살아가고 계신 부모님의 노쇠 예방은
어느덧 이슈로 다가왔고 일상생활에서 배제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노인복지제도와 노인성 질환, 노년기 일상에서 필요한
대처법 등을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 쌓인 지식이 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는
노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시작으로
노년기의 감정과 뇌, 근육
노년기에 나타나는 몸의 신호
건강한 식단과 올바른 약의 복용
마음과 정신을 지키는 법
응급상황, 건강검진, 예방접종, 요양 등의 정보
..를 다루고 있으며..

각각의 소주제가 끝나는 페이지에서는
자기 스스로 케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식 코너,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 그리고,
체크리스트를 통한 지기 관리를 유지하는 법을 제시한다.

건강이 가장 중요시돼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이 책이 제시한 모든 주제들이 조화를 잘 이루어야
조금 더 건강하고 풍성한 노년을 지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위해서 현재 나의 생활도 어떤
모습으로 재정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언급되는 모든 주제는 단순한 자료 조사 수준을 넘어
각종 다양한 자료와 상세한 분석을 이용한 통계치로
신뢰성과 타당도를 높인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듯, 미리 대비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의 이 책은 두 세대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40대를 지나고 있는 사람
70대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
건강과 노인복지에 관심이 많은 사람
무엇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은 사람
..
에게 권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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