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야, 이 괴로움도 무상하다니 - 장자와 함께 불안을 걷는 법
염세철학가 지음, 허유영 옮김 / 향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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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야, 이 괴로움도 무상하다니>

지은이 : 염세철학가

펴낸곳 : 유노북스


깊어가는 가을의 장단에 맞추어 오롯이 사유할 만한 책을 만났다.


이번에 서평으로 참여한 "다행이야, 이 괴로움도 무상하다니"가 그런 종류의 책이었다. 장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방법을 찾아간다는 그 메시지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장자는 2000년 전의 학자이지만 그의 사상은 지금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삶에 불안이 공존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다져가야 하는 것인지를 책에서는 장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함께 고민해 주고 있다.


흔들릴 때마다 어떤 방행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영원한 것이 아닌, 단지 무상한 존재라고 하는 것부터가 든든한 말로 다가왔다.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바로 어떤 상황도 아닌 내면의 태도라는 것이라는 말이 한 편으로는 나 자신이 나약한 느낌으로, 또 다른 한 편으로는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다가왔다.


특히 온전한 고요를 배우고 우리에게도 식물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빈 시간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뜻깊게 다가왔다. 완전한 J형으로 빈틈없이 살아가는 이 삶에는 그 말이 패턴을 바꾸면 좋겠다는 신호처럼 보였다. 시간을 조금 더 비우면 내면의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다는 점은 다양한 방면으로 공감이 되었다. 결국 내면의 중심에 가까워질수록 내 안의 불안도 파악하게 되고 원하는 방향으로 잘 흘러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나의 평범함을 끌어안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비교하지 않는 마음이 생겨나야 하고 그것은 곳 자기 존중에서 비롯된다. 아마 자신을 향한 존중이 풍성해진다면 내 불안과 애써 싸우려고 하기보다는 내면을 회복하며 흐름을 타고 나아가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깊은 생각과 더불어 내면의 회복을 찾아가고 용기를 얻기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키다서평단을 통해 유노북스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개인소견을 담은 리뷰입니다.


@uknowbooks

@ekida_library


#다행이야이괴로움도무상하다니 #유노북스 #이키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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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줄게 - 심장을 이식받은 기상캐스터의 햇살 찬란 투병기
오수진 지음 / 소소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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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내 심장을 줄게>


지은이 : 오수진

펴낸곳 : 소소사


"심장을 이식받은 기상 캐스터의 햇빛 찬란 투병기"


처음 책을 접했을 때의 느낌은

"너무 예쁜 책"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문장들의

아름다움은 나열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다가왔다.


이 책은 오수진 아나운서의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라, 온 삶을 담아낸

인생 고백 에세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현재를 소중히 여기라는 "당부"이기도.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들었던 첫 생각은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쓸 생각을 했을까.

였다. 나라면 감히 시도하지 못했을

커다란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기상 캐스터로 시작해 점점 커리어를

쌓아 더 큰 기회의 무대에 진출할 무렵,

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완치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다음엔 심장이 망가져

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지만..

후에 림프종에 걸려서 또 다른 아픔을

경험했을 그녀의 삶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녀가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삶에 대한 의지였던 것 같다.

그 의지는 자신의 직업을 대하는 태도에서

우선적으로 드러났고, 그것이 인생에 대한

굳건한 의지력으로 이어져서 결국에는

그 힘든 시간을 잘 버텨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물론 시련 속에서는 강해진다고 하지만,

오수진 아나운서는 그보다 더 특별했던 것 같다.


그 모든 힘든 시기를 겪어낸 후 현재는

여러 기관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삶을 기여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생긴 바램은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생명을 향한 올곧은 마음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다.


긴 분량의 에세이는 아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글을 늘 그렇듯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정말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기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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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ㅣ 삼국지략 시리즈 2
제갈량 지음 / 트라이어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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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략 : 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삼국지략 시리즈 02 / 제갈량


삼국지의 제갈량은 대단한 책략가이자
그 시대의 타고난 천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원래 밭을 갈던 평범한 백성이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대단한 전략가가 되었는지,
그를 재조명하며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 욕망을 다스리는 법
- 자기 자신을 무너뜨리는 감정을 절제하는 법
- 싸움에 나서는 법
- 자신의 한계에 대응하는 법
- 품은 뜻을 이루어 내는 법
.. 을 설명하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큰 것이 아니다.
단지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또한, 멈추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멈추고
침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침묵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5차 북벌의 예에서도 잘 나타난다.

제갈량은 사마의의 집요한 도발 앞에서도
깊은 침묵을 지켰다. 그는 행동은 성급하지
않았고 그 결과 그가 이끄는 촉군의 본진은
궤멸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제갈량이 지켰던 침묵의 원칙이 삶에서도
드러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묵의 유익함은 이미 수차례 경험해왔다.
다만 성급함이 기회를 망칠 수가 있기에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는 내 결정이
옳은 것인지를 묵묵히 점검해야 한다.

그가 제시하는 다양한 원칙들이 마음에
스며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인간의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결과를 미리 두려워하여 섣불리 운명을
탓하지 말라는 그 부분이었다.
내게 있는 최선을 다하되 불안을 내려놓고
결과에 자유롭게 반응하라는 것,
잘 알면서도 행해지지 않는 이 부분을
제갈량의 철학이 마침표를 찍어준 듯했다.

"비는 내릴 때 내린다.
우리가 할 일은, 그 비가 내리기 전까지
진형을 다 짜 두는 것뿐이다."


누구보다 큰 욕망을 품었던 제갈량은
더 큰 세상을 향해 자신을 비워낼 수 있었고
그 결과 천하를 호령하는 책략가가 되었다.
그는 스스로를 비워낼 힘도, 채워낼 힘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철학이 되어 오늘날
자신의 삶을 컨트롤하기 원하는 자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계를 던져버릴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읽는쥬리(@happiness_jury)님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읽는쥬리
#삼국지략시리즈 #제갈량
#스스로한계를긋는자는단한걸음도나아갈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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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플 땐 밥 - 음식으로 소통하는 정신과 의사의 마음 건강 레시피
신동진 지음 / 끌리는책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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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마음 아플 땐 밥>

지은이 : 신동진
펴낸곳 : 끌리는책


이 책의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음식으로 소통하는 마음 건강 레시피를 글로 담아냈다.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을 궁극적 목적이라 여기며
정신과를 택했다고 한다.

그런한 목적과 부합하는 듯이 이 책에도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그의 마음이 상냥하게 녹아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책은 그리 어렵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다.
마치 가까이에서 상담을 받는 느낌이다.

저자는 요리를 좋아하나 보다.
요리를 배우고 만드는 과정에서 배우게 된 레시피들을
행복에 접목시켜가는 그 과정이 흥미로웠다.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도 요리와 같은 풍성한
행복 식탁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며
그 파트를 읽어가면서 행복으로 가는 방법의 다양함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
밥 : 포근한 잠의 위로
국물 : 무너진 하루를 세우는 위로
샐러드 : 삶의 쓴맛을 수용하는 법
육수 : 몰입하게 만드는 힘
김치 : 건강을 위한 활력소
상추쌈 : 마음을 챙기는 명상
등심 : 나를 위한 것
비빔밥 : 조화로움을 찾는 것
만두 : 관계에서 얻는 행복
초콜릿 : 가끔은 나를 위하는 즐거움

이렇게 음식을 행복과의 연결고리로 만들어 차리는 밥상이
공감이 되면서도 놓친 부분이 있나 살펴보게 되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아간다.
힘이 들더라도 밥을 먹으면 놀라운 회복력을 갖추게 된다.
이처럼.. 마음이 아플 때는 행복의 밥상을 푸짐하게 차려서
기운 나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책을 지어낸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푸짐한 행복 레시피를 마음에 담으니 내면이 좀 더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나와 소중한 이들의 행복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마음을 챙겨야 할지를 잘 알게 된 것 같다.

마음이 헛헛해지는 순간마다 이 책이 담아낸 요리의 풍경을
적용시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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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사 - 영상화 기획 소설
현영강 지음 / 잇스토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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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사> 지은이 : 현영강 펴낸곳 : 잇스토리 "누군가 인간의 욕망을 조향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디까지 인간으로 남을 수 있을까?" ... "향수를 뿌리고 지옥으로 들어갔다" - 조향사 : 향료를 조합해 제품에 맞는 향을 만드는 직업 소설은 여주인공인 서정화 기자가 모름지기라는 환락가에서 일한다는 사람으로부터 제보 메일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넉넉한 집안에서 당연한 듯한 인생을 살던 주인공 정화. 주인공의 인생에서 잊지 못할 친구가 되어버린 친구 다정. 그 친구에게 가난한 냄새가 난다며 멸시한 주인공의 아버지. 어두운 공간에서 자라 마음까지 피폐해진 조향사 양귀비, 덕칠. 정화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끝까지 함께 하는 편집장 영일. 이들의 이야기는 냄새로 시작해 냄새로 끝난다. 전반적으로 배경에 흐르는 담배연기냄새, 친구에게 수식어처럼 쫓아다닌 가난의 냄새, 소설의 사건이 되는 환락가의 오염된 냄새 그리고 그 속을 찌르며 사람들을 환각으로 몰아넣는 욕망의 냄새. .. 읽으면서 든 생각은, 한 인간의 욕망이 다른 인간을 괴물로 만들고, 괴물이 된 그 인간은 복수심을 이용해 또 다른 괴물들을 만들고, 친구라서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은 결국 상대를 나락에 빠뜨리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은 사과로만 끝낼 수는 없기에. 욕망의 잔혹함과 그 끝을 보여 준 소설이었다. 길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그 주제가 갖고 있는 메시지는 무거웠기에 쉬운 글은 아니었다. 어떠한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사회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영상화 기획 소설이라고도 하니 추후에 제작이 된다면 또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모도서평단>을 통해 현영강 작가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knitting79books @swimmist7 #모도서평단 #조향사 #현영강 #잇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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