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략 : 스스로 한계를 긋는 자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삼국지략 시리즈 02 / 제갈량
삼국지의 제갈량은 대단한 책략가이자
그 시대의 타고난 천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원래 밭을 갈던 평범한 백성이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대단한 전략가가 되었는지,
그를 재조명하며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 욕망을 다스리는 법
- 자기 자신을 무너뜨리는 감정을 절제하는 법
- 싸움에 나서는 법
- 자신의 한계에 대응하는 법
- 품은 뜻을 이루어 내는 법
.. 을 설명하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큰 것이 아니다.
단지 주어진 상황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또한, 멈추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멈추고
침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침묵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5차 북벌의 예에서도 잘 나타난다.
제갈량은 사마의의 집요한 도발 앞에서도
깊은 침묵을 지켰다. 그는 행동은 성급하지
않았고 그 결과 그가 이끄는 촉군의 본진은
궤멸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제갈량이 지켰던 침묵의 원칙이 삶에서도
드러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묵의 유익함은 이미 수차례 경험해왔다.
다만 성급함이 기회를 망칠 수가 있기에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는 내 결정이
옳은 것인지를 묵묵히 점검해야 한다.
그가 제시하는 다양한 원칙들이 마음에
스며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인간의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결과를 미리 두려워하여 섣불리 운명을
탓하지 말라는 그 부분이었다.
내게 있는 최선을 다하되 불안을 내려놓고
결과에 자유롭게 반응하라는 것,
잘 알면서도 행해지지 않는 이 부분을
제갈량의 철학이 마침표를 찍어준 듯했다.
"비는 내릴 때 내린다.
우리가 할 일은, 그 비가 내리기 전까지
진형을 다 짜 두는 것뿐이다."
누구보다 큰 욕망을 품었던 제갈량은
더 큰 세상을 향해 자신을 비워낼 수 있었고
그 결과 천하를 호령하는 책략가가 되었다.
그는 스스로를 비워낼 힘도, 채워낼 힘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철학이 되어 오늘날
자신의 삶을 컨트롤하기 원하는 자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계를 던져버릴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읽는쥬리(@happiness_jury)님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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