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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
조셉 맥케이브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저자 : 조셉 맥케이브 / 옮긴이 : 김연수 / 출판사 : 히스토리퀸 -
인문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사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는 터라
마침 흥미있는 주제를 발견하고 서평 작성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로마제국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시대의 모습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마주하게 된 도서, 조셉 맥케이브의 "로마의 황후들"은
그 시대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여인들의 시선으로 제국의 흐름을 경험토록 하고,
당시의 시대상을 충분히 담아낸다.
또한 많은 조사와 통찰력으로 사실을 더 구체화시킨다.
제국의 시작부터 쇠락하는 그 지점까지 여성들은 끊임없이 활동을 했다.
그늘에 머물기도, 소문에 파뭍히기도, 활짝 드러나기도 했다.
자식을 이용해 권력을 잡으려다 파멸에 이른 여성이 있었는가하면
남편을 내조하거나 직접 정치를 하며 나라를 세운 훌륭한 여인들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자신의 남편을 황제로 올린 운명을 한탄하며 살기도 하였다.
화려했을 것만 같은 그 시대에도 분명 명암은 존재했고
여성들도 그것의 일부분을 담당하며 순간 순간을 살아가는 바쁜 존재였을 듯..
비록 악독한 자들도 있었지만 황제를 위해 그림자처럼 살던 황후들도 있었기에
그 제국은 어찌되었든 지금까지 이야깃거리로 남는 것이 아닐까.
p. 255
파우스티나와 마르쿠스 아우렐레루스의 딸이 버려진 여인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디오는 그녀가 "콤모두스보다 별로 나을 게 없다"라고 선언한다. 우리는 이 마말이 과장되었다고 믿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권위자들은 그녀의 행동이 부도덕했다고 말하며, 그녀가 남동생을 살해할 음모에 영감을 주었다고 단호하게 동의한다.누구도 그녀의 목적이 최고의 권력을 다시 누리기 위함을 의심할 수 없다.
p. 419
발렌티아누스의 첫 번째 아내인 발레리아 세베라는 당대 기록에서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그림자 황후 중 한 명이다. 그녀는 그에게 5년전에, 미래의 황제 그라티아누스가 될 아들을 낳아줬지만, 그녀는 그의 애정을 얻지 못한 듯하고, 우리는 아름다운 유스티나가 궁정에 등장하자마자 그녀가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는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기에,
쉽게 읽히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싶다.
논문과도 같은 딱딱함은 분명 존재하지만서도 (아쉬운 부분)
로마제국의 시대상을 분명히 알고 싶은 독자들뿐만 아니라
역사를 전공하며 꿈꾸는 이들에게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