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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 주 100시간 노동하는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김승현 지음 / 앤페이지 / 2024년 2월
평점 :
나는 휴먼스토리를 참 즐겁게 본 적이 있다. 여러 사장님들의 장사의 철학 등이 다 다르고 공감도 가고 했다. 어느 날 조조 칼국수 김승현 대표의 4부작(?) 영상을 보고 그 어떤 장사 영상도 보지 않았다. 4부작 영상만 며칠 반복해서 보았다. 다른 영상을 본다고 한들 장사의 철학은 이미 4부 작안에 담겨 있다고 되새김질할 뿐이었다. 아니, 큰 철학은 이를 뛰어넘지를 못했다.
요즘 최고의 인기스타인 '장사의 신' 은현장님의 솔루션스타일도 좋아하지만, 나는 '브레이크타임/휴일 없이 살 순 없을 것(?)' 같아 스승으로 삼기에 아니 제자로 받아줄리 없다. 나는 솔직히 김승현 대표가 가장 롤 모델이며, 지금까지 장사 책을 상당하게 읽었는데 모든 실전 철학의 끝판왕이었다. 특히 숨겨진 익명의 사업가 '세이노'가 강조하는 장사 초반 고객확보/재료비 부분 마인드가 김승현대표와 매우 일치한다.
유튜브를 본 나는 '고객(객수)를 남긴다. 어머님이 왔다고 생각하고 음식을 줘라.(해물파전 올릴 때) 가게 위치는 상관없다.(결국 입소문 타면 온다.)' 가 가장 큰 포인트였다. 책은 어떨지 많은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래는 인상적인 구절을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히려 목적지와 더 멀어지게 만든다.
* 3800만원 직원 교육에 투자했다. 고객의 접점은 직원이 한다. 성공한 사업가는 교육가다.
* 유난스러운, 불편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
* 장사->사업(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이 있다) / 유리창 닦기->배달
/ 1만 원 넘는 쿠폰 무조건 고객 이익vs저가정책보다 낫다
* 전단지 붙이러 갈 사람 vs 전단지 어벤져스(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 한마디가 직원의 열정을 이끈다.
* 일부러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더 멀린가서 전단지를 돌렸다.
* 프랜차이즈는 하지 마라. 경험 x 창의성 x 이익도 별로 없다. 물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배웠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 창업할때 돈을 더 빌려서 더 큰 창업할 게 아니라. 여유자금(고객 투자금)을 남겨놓고 창업해야 한다.
* 농부의 마음(돈= 고객 마케팅 활동) 을 남겨놔야 한다.
* 심야매점 5000만 원 팔고 500만 원 남겼다. 2000만 원 팔고 500만 원 남긴 기업보다 좋다. 고객(객수)을 남기면 + 추가로 더 팔면 된다. 떡볶이가 2000원 + 여기에 염통, 술 등을 팔아서 남겼다.(역시 남으면 그냥 버림) + 입소문을 남겨라.
* 인수했던 정육 식당은 (잘나가는) 메인 고기 2개만 팜. 정육 식당 이미지 퇴색. 남기는 거 버리더라도 물건을 띄어옴 / 고개분들 대리운전도 해줌(시내까지만/외각에선 너무 대리비가 비쌈) / 한우는 오히려 미끼 + 추가적으로 다른 부위가 오히려 매출 / 나이트클럽 차량식 홍보 / 원가절감은 고객 창출이다.
* 불판 갈 때 인상 찌그리지 말 것. 150원(불판 1개당 세척 비용) 아끼지 말 것.
* 생명력이 중요하다. 무인 키오스기에서는 없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 셀프보다 반찬을 직접 가져다주고, 부족해 보이면 물어본다. 벨 없이 직접 부르도록 한다. 무인은 말 그대로 장사에 사람(고객)은 없다는 뜻이다.
* 제품 or 판매자 / 왜 우리 가게를 다시 찾아와야 하는 데를 생각해야 한다. / 사주세요가 아니고 얼만데 하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 니즈 감성으로 해야 한다. vs 오전 장사 힘든 이유 : 이성적이라 힘들다.
* 옷 가게를 할 때 주변 대학생들 아지트가 되도록 함. 선생처럼 굴지 마라. (하루 500~600)
* 모든 게 내 탓이다. 원재료에 벌레가 들어가도 꼼꼼히 하지 못한 내 탓이다.
* 실수한 사람을 뭐라 하지 마라. 상황을 통제하고자 하라. 내일은 내가 실수할 수 있다.
* 바쁠 때는 청소 하루쯤 안 하고 퇴근시키는 여유가 있어라.
* 직원에게 창업 담보로 열정페이 하지 마라.
* 목소리 작아도 되니 정성껏 인사하라고 가르쳐라.(마음가짐)
* 외모가 멋진 알 바(인기 있어 그만두고 다른 알바를 쉽게 구함을 암. 그만둬도 됨을 알고, 자주 이용)와 오래된 주방장(메인 주방장 고집 이길려함)은 위험하다.
나는 1/3 지점 읽는 중이다. 이미 많은 인사이트와 고객에 대한 관점, 시스템에 대한 관점을 얻었다. 내가 책이 진도가 잘 안 나가는 이유는 3가지이다. 어려운 책이던지, (문체/번역 등으로) 안 읽히는 책이던지, 너무 좋아서 밑줄 긋고 키워드 정리하느라 페이지가 안 넘어가던지. 이 책은 마지막에 해당된다. 이 책은 빨리 읽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