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누스와 루시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나도 수영하고 싶어>가 출간 되었습니다.
편안하게 물 위를 즐기고 있는 미누스와 루시가 보이네요^^
쭝군은 미누스와 루시 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우연히 한권을 읽게 된 뒤 도서관에서 몽땅 빌려와서 읽어버렸죠.
이번 이야기는 요즘 한참 빠져있는 수영에 관한 내용이라 더더욱 좋아했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아이도 있지만,
쭝군은 처음 하는 일에 걱정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새 학년이 되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이 많아요.
시간이 지나면 별거 아니었다는 듯 잘 적응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적응 시간은 오래 걸리지요.
그리고 특히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태권도 같은 다른 아이들이 많이 배우는 운동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었어요.
수영도 시작하기 전에는 마찬가지 였는데요.
미누스의 수영 이야기는 어떨까 궁금해지네요^^

미누스와 루시는 미누스라는 공룡이, 원시 반려인인 루시를 돌본다는 재미있는 설정이 담겨 있는 이야기이지요.
그림책과 동화책의 중간 정도의 책으로 어린 친구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림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주룩주룩! 내리고 또 내리고!
방학이 시작된 첫날.
주룩 주룩 비가 내리지만 미누스와 루시는 빗방울 소리가 너무 좋다고 하지요.
하지만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방학 내내 비가 내렸어요.
갖고 있는 책도 여러번 봤고, 동물원을 세 번이나 새로 지었고, 방 정리도 네 번이나 더 했지요.
너무 지루한 방학을 보낸 미누스와 루시.

마침내 비가 그쳤지만 방학은 끝나고 말았죠.
학교 가는 길 골짜기 였던 곳이 비가 많이 와 큰 호수로 변해있었어요.
너무 더워 수업하기가 힘들다며 선생님과 친구들은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기로 하는데요.
기뻐하지 않는 미누스.
미누스가 무서워 하는 것 딱 하나.
그건 깊은 물! 이었어요.

좋은 계획이 떠오르다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물놀이를 즐기지만, 미누스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물놀이를 피한답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위대한 모래공룡 만들기 대회'를 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대회를 준비하기위해 물놀이를 하지 못한다는 좋은 핑곗거리가 생겼다고 좋아하죠.

모래공룡 만들기 대회
대회가 시작되고 미누스는 모래공룡에 열심히 몰두했어요.
루시를 까맣게 잊을 정도로 말이죠.
그러다 절반 정도 완성된 모래공룡의 모습을 보려고 한걸음 물러섰을 때, 루시가 없다는 것을 알았죠.
대회 중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루시를 찾아나선 미누스.
위험에 빠진 루시
호수에서 미누스는 원시나뭇잎을 타고 신나서 소리치는 루시를 발견했답니다.
그때 루시를 향해 다가오는 원시악어를 발견한 미누스.
호수 위로 뻗은 야자나무를 발견한 미누스는 나무 줄기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심하게 흔들렸지만 루시를 구해야만 했지요.
루시 근처까지 왔지만 ... 첨벙~!
미누스는 물에 빠지고 말았어요.
당황한 미누스는 팔다리를 허우적거렸는데, 몸이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고 루시를 향해 점점 다가가고 있었지요.
루시를 구해 열심히 물을 가르며 헤엄치며 악어를 쳐다봤는데.....
그건 악어가 아니라 나무토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