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끄고 재미있게 노는 방법 100 직접 해 보면서 익히는 How to 시리즈
크리스 허시먼 지음, 엘리사 파가넬리 그림, 김재홍 옮김 / 아울북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아이들과 스마트폰으로 전쟁 중은 아니신가요?
이것만 있으면 스마트폰 생각이 싹 사라진다는 책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울북의 How to 두 번째 시리즈.
<스마트폰 끄고 재미있게 노는 방법 100>입니다.

요즘은 밖에 나가거나 식당을 가면 어린아이들도 스마트폰이나 탭을 보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아는 분이 어린이집 선생님인데 선생님들의 스마트폰을 보면 기어 다니는 어린아이들도 손가락으로 화면을 민다는 소리를 듣고 놀란 적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이나 탭을 접하고 있지요.
아빠, 엄마들도 스마트폰을 쓰기 때문에 무조건 숨겨놓을 수만도 없는 실정.

 

쭝군도 3학년이 되고 나니 주변에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쭝군은 아직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요.

영어나 수학 공부를 할 때 앱으로 하기 때문에 얼마 전 제가 쓰던 공기계를 공부할 때 쓰는 용도로 쓰게 해주었어요.
할 일을 다 했을 때는 그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간단한 게임도 하는 것을 허락해주고 있는데요.
방학이 되니 그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게 보여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마침 <스마트폰 끄고 재미있게 노는 방법 100>이 도착하자마자 재미있겠다며 읽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이 책으로 조금이라도 스마트폰을 잊게 되길 기대했답니다.

 

차례를 보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집에서, 밖에서, 이동 중에 놀 수 있는 방법 100가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은 장소에 따라 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해 주고 있어 꽤 유용할 것 같아요.
요즘은 친구들이 놀러 와도 스마트폰을 가진 친구들이 많아서인지.
앉아서 조금 놀다가 누군가 스마트폰을 꺼내고 모여 앉아 보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밖에서 만났을 때도 어느 순간같이 게임을 하고 있기 하고요.

그런 경우 장소에 따라 친구들과 한 가지씩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심심할 틈이 없는 실내 놀이에요.

 

 

 

흰색 일회용 종이 접시와 끈만 있으면 1년 내내 눈을 볼 수 있는 눈을 만들 수 있고,
노래를 틀어놓고 소리 내지 않고 노래 부르는 것처럼 감정과 표정을 실어 립싱크 대결을 해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각자 자기만의 장기를 뽐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시멜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놀이도 있어요. 
마시멜로 투석기를 만들어서 말랑말랑 마시멜로를 날릴 수도 있고,
마시멜로를 이쑤시개에 꽂아 건축물을 만들 수도 있고,
마시멜로를 붙여 눈사람을 만들 수도 있답니다.

재미도 있고 마시멜로 먹는 재미도 있고 일석이조겠네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밖에서 할 수 있는 야외 놀이를 소개하고 있어요.

 

 

 

물 풍선 터뜨리기!
나무 사이에 줄을 매달고 줄에 물을 채운 풍선을 매달아요.
그리고 눈가리개를 한 뒤 막대기로 풍선을 터트리는 거예요.

그리고 방수포 미끄럼 타기!
방수포에 물비누를 묻히고 물을 뿌린 뒤 그 위에서 미끄럼을 타는 거예요.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너무 시원한 놀이가 되지 않을까요?

 

 

 

이번엔 가을과 어울리는 야외 놀이인데요.
쌓인 낙엽 위를 올라가 뛰고, 눕고, 나뭇잎 사이에 굴을 만들어 뛰어들어가기도 하는 낙엽 밟기 놀이.
또 나뭇잎을 주워와서 종이를 덮은 뒤 크레파스로 칠해 나뭇잎 모양 그리기. 
하고 싶은 운동 종목을 골라 친구들과 내 맘대로 운동회를 열 수도 있답니다^^

 

 

 

요즘 한참 여름휴가 기간인데요.
장거리 이동 시 놀 수 있는 이동 중 놀이도 소개되어 있어요. 

 

 

 

많이 알려진 빙고 게임부터,
신청곡을 받아 그 음악을 틀고 노래를 따라 해보는 DJ 놀이,
잘 알려진 노래나 곡을 콧노래로 따라 부르면 무슨 노래인지 알아맞히는 놀이.

 

 

 

자동차 번호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번호판 놀이!
번호판의 한글을 읽고 그 글자로 시작하는 낱말을 말하기, 1-9까지 각 숫자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찾아보기를 할 수 있어요.

같은 차를 찾아라!
미리 정해 놓은 종류의 차량을 창밖을 내다보며 찾아보는 등 다른 차를 보면서 할 수 있는 게임도 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사촌 동생들과 자주 놀러 다녔었는데요.
장시간 차로 이동 중에 창밖을 보며 번호판 숫자 찾기를 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하다 보면 경쟁이 붙어 더 재밌어졌는데..
순간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하게 떠올랐답니다~

 

<스마트폰 끄고 재미있게 노는 방법 100>을 보자마자 쭝군이 선택한 첫 번째 놀이는 모루 공예였어요.
책을 끝까지 쭉 보더니 철사를 찾길래 마침 집에 잠자고 있던 모루를 찾아주었지요.

 

 

 

모루와 같이 지끈도 있길래 주었더니 테이프를 가져와 혼자 뚝딱 뚝딱 무언가 만들기 시작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만들기 시간 ㅠ
(처음부터 만드는 과정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아쉽네요)

 

 

 

한때는 종이접기도 많이 하고 만들기 재료가 있으면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최근에는 이런 모습을 본 게 너무 오랜만이었어요.
책의 효과가 이렇게 바로 나타나는 건가 흐뭇했답니다^-^

쭝군이 완성한 건 모루와 지끈을 이용한 육면체!
저 안에 공을 보관해놓아요 ㅋ

 

 

 

두 번째로 선택한 놀이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재료는 우유, 설탕, 얼음, 크기가 다른 비닐 백, 오레오 과자, 사진에는 없는 소금이 필요해요.
책에서는 바닐라 추출물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건 없어서 과감히 패스~

 

 

 

우선 우유, 설탕, 오레오 과자를 작게 부셔서 작은 지퍼백에 넣고 지퍼를 잘 잠가 줘요.

 

 

 

큰 지퍼백에 얼음과 소금을 넣고, 작은 지퍼 백도 큰 지퍼백에 넣어줘요.
그리고 쉐킷 쉐킷~
5-10분간 잘 흔들어줍니다.
손이 시릴 수 있으니 장갑을 끼고 해도 좋아요.

 

 

 

그리고 5-10분 후 지퍼백을 열어보면 짜잔!
맛있는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 완성~
오레오로 데코하고 맛있게 먹으면 된답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든 다는 것도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어려울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히 뚝딱 만들 수 있어 너무 신기했어요.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준비할 수 있는 준비물로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스마트폰 생각이 사라지니 머리도 맑아지고,
스마트폰 보느라 뻣뻣했던 목 근육도 부드러워지고,
여러모로 참 기특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이제  올여름은 How to <스마트폰 끄고 재미있게 노는 방법 100> 덕에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스마트폰 끄고 재미있게 노는 방법 100!
초등 여름 방학 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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