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 나무자람새 그림책 7
크렌 빙 지음, 앤드루 조이너 그림,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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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을 찾은 너에게를 읽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빨간 꽃을 찾은 순간부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남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꽃을 바라보는 시선이 특별하게 느껴졌는데 

결국 자신만의 빨간 꽃을 찾아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무리에 있는 것이 어떻게 보면 편할 수도 안전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꼬마 양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어서였는지 

무리에 있는 것이 불편할 수 있는 상황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무리에 있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지만 

무리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리듬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반복되는 말을 써서 노래하듯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자신의 꽃을 찾아 간 꼬마양처럼 저도 제 꽃을 찾아 나서고 싶습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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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이 떠나요 딱따구리 그림책 32
베티나 오브레히트 지음, 율리 푈크 그림, 이보현 옮김 / 다산기획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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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나 오브레히트 작가님은 독일 태생으로 1994년에 첫번재 어린이 책을 펴냈어요.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50권 이상 쓰셨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다산 기획의 <지금, 시간이 떠나요>와 

푸른숲주니어의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가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율리 푈크 작가님은 오스트리아 빈 태생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여러 상도 수상하셨습니다.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로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픽션 부문 대상에 수상을 하셨다고 하네요. 어디선 본 그림인듯 했는데,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책을 그리셨네요!


이보현 번역 작가님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옮겨가 책을 다루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김포에서 딸아이를 키우며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읽고 쓰는 일을 즐기며 지냅니다.

이번 책을 처음으로 번역해주신 것 같아요.


지금, 시간이 떠나요 에서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시간을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여 생각할 점을 독자에게 던져 줍니다. 

겉표지와 속지에 연결되는 시간의 모습을 보면 더벅 머리의 빨간 구두를 신고 있어요. 

어디론가 떠나가는 모습의 시간을 보고 있으면 시간을 잡을 수 없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상대적인 시간의 모습에 대해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을 읽는 과정을 가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림의 색감도 너무 따뜻해서 그림책을 보는 내내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을 여유를 즐기시면서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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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시간 - 열두 달 숲속 길을 따라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4
윌리엄 스노우 지음, 앨리스 멜빈 그림, 이순영 옮김, 국립수목원 감수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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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달 숲의 모습을 관찰한 엘리스 멜빈 작가님의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이 담긴 그림책!

국립수목원에서 감수를 해서 더 의미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평화롭게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주인공을 보면서 

숲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든다.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와 더불어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 오며 들리는 풀잎 소리들까지!

눈을 감고 있으면 숲 속에 있는 내가 떠오른다.


책을 펼치자마자 면지를 보면 

숲속에 들어가 바람을 느끼는 기분이 든다. 

다양한 숲속에 새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궁금증이 들기도 한다. 


속표지를 보면서 작년에 자주 만났던 나무들이 눈에 익는다. 

벚나무, 개암나무, 소나무, 사과나무, 블루베리 나무 그리고 딸기밭까지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와 열매들까지 

더 반갑게 느껴졌다. 


그리고 속표지에는 다양한 동물들의 집들이 나와 있어서 

어떤 동물들이 나올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대해 상상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첫장면은 겨울에서 시작한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빨간 나무 대문 집이 보인다. 

페이퍼 커팅 기법을 활용해서 집을 찾아가는 기분이 드는 것처럼 몰입되었다. 

그리고 주변에는 아름다운 눈과 겨울에 볼 수 있는 열매까지...


1월에서 12월까지 계절의 모습을 묘사한 윌리엄 스노우 작가의 글도 예술이다. 

글만 읽어도 매월 어떤 모습으로 피어날지 상상이 되었다. 

그리고 페이퍼 커팅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팝업북처럼 집이나 몇몇 장소들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데, 

내부의 모습이 궁금한 나에겐 정말 너무 재밌는 요소가 되었다.

내부 모습까지 묘사가 되어 있어 안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상상하면 읽는 맛도 최고!

장면 장면 마다 상상하는 놀이를 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1월에서 12월까지 숲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 되어 있고, 

여러 동식물을 그림과 함께 표현해주어 나중에 직접 숲에 가서 찾는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다. 

그리고 숲의 시간에 나온 주인공 동물들의 이야기도 그 다음 장에 담아 두고 있어 

숲속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생태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너무나 유익한 책이다. 


숲을 사랑하고 아이들과 숲을 나누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1-2학년 아이들과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제로 계절을 공부하시는 저학년 아이들의 부모님과 선생님들께도 강추해드려요!!!!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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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이 뭐예요?
조 엠슨 지음, 김여진 옮김 / 북드림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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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펭귄과 아이 펭귄이 손을 잡고 걷는 표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가 아빠에게 사랑에 대해 물었을 때 아빠는 무엇이라고 대답을 해주었을까?

어떤 답변을 했을지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장면마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들이 있어 생각이 많아졌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이 펭귄이 아빠에게

평생 자신을 지켜줄 것인지를 묻는 장면이었는데,

아빠는 평생 그렇게 해줄 것이라 약속한다.

그 약속이 왜 이렇게 마음에서, 머리에서 빙빙 돌고 있을까?

 

어른이 된 입장에서 그 약속을 바라보았기에 마음이 먹먹해진 듯 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죽음과 점점 가까워져가고 있고,

죽음을 더 많이 보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되며 그 약속에 뭔가

무게를 가지게 만든 느낌이 들었다.

 

사실 아빠가 아이를 평생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정말 큰 사랑이고,

아이에게는 큰 위로와 안도감을 주는 말인데

아이의 입장에서 그 말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아빠, 사랑이 뭐예요?>에서 아이의 물음에 더 집중해 보게 되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아빠와의 질문을 통해 표현한 부분이 참 맘에 들었다.

 

<아빠, 사랑이 뭐예요?>에선 아이가 정말 많은 질문을 한다.

어떨 땐 그 질문이 너무 커서 대답하지 못하는 순간도 있게지만

질문을 통해 대답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한다.

 

사랑이 많이 느껴지는 따뜻한 이야기를 따뜻한 색감으로 풀어낸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아이와 아빠가 이야기하는 시간을 해질 무렵 잠들기 전으로 설정했는데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설정하여 다양한 질문들이 수렴되는 느낌이 들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읽으며 다양한 지식들도 익힐 수 있었는데,

지식 그림책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은 그림책!

많은 분들과 함께 읽으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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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스키 탈 수 있니? - 2023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5
레이먼드 앤트로버스 지음, 폴리 던바 그림, 김지혜 옮김 / 북극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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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표지를 보고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친구가 떠올랐다. 그 친구도 잘 들리지 않아 보청기를 착용했었다. 

책을 읽으며 친구가 어떻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일어나는 과정을 보며 너무 몰입 되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나 잘 느껴졌기에 내가 아이가 된듯한 착각이 들기도했다. 


소리 대신 진동으로    느끼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너 스키 탈 수 있니 라는 물음을 계속 해서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스키가 타고 싶을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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