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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이 떠나요 ㅣ 딱따구리 그림책 32
베티나 오브레히트 지음, 율리 푈크 그림, 이보현 옮김 / 다산기획 / 2022년 1월
평점 :
베티나 오브레히트 작가님은 독일 태생으로 1994년에 첫번재 어린이 책을 펴냈어요.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50권 이상 쓰셨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다산 기획의 <지금, 시간이 떠나요>와
푸른숲주니어의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가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율리 푈크 작가님은 오스트리아 빈 태생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여러 상도 수상하셨습니다.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로 2020 볼로냐 라가치 상 픽션 부문 대상에 수상을 하셨다고 하네요. 어디선 본 그림인듯 했는데, <좋아하는 건 꼭 데려가야 해> 책을 그리셨네요!
이보현 번역 작가님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국제법을 공부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옮겨가 책을 다루는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김포에서 딸아이를 키우며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읽고 쓰는 일을 즐기며 지냅니다.
이번 책을 처음으로 번역해주신 것 같아요.
지금, 시간이 떠나요 에서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시간을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여 생각할 점을 독자에게 던져 줍니다.
겉표지와 속지에 연결되는 시간의 모습을 보면 더벅 머리의 빨간 구두를 신고 있어요.
어디론가 떠나가는 모습의 시간을 보고 있으면 시간을 잡을 수 없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상대적인 시간의 모습에 대해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을 읽는 과정을 가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림의 색감도 너무 따뜻해서 그림책을 보는 내내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을 여유를 즐기시면서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