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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옆 동네 ㅣ 중학년 읽기대장
김진경 지음, 송효정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12월
평점 :
초등 중학년들의 동화시리즈 ::UFO 옆 동네::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초등 중학년들의 동화시리즈 ::UFO 옆 동네::
총 페이지수 134 페이지에요.
글자크기는 살짝 큰 사이즈 그리고 상황을 제대로 묘사해주는 그림도 큼지막하게 나와있어서 읽는데 불편하지 않아요.
올해 초등4학년이 되는 저희집 둥이를 위한 책이지만 제가 먼저 읽어봤어요. ㅎ
아이들에게 "읽어봐!"라고 말하기전에 제가 먼저 읽고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읽게 만들자는 제 전략이랍니다.
초등 중학년들의 동화시리즈 ::UFO 옆 동네:: 등장인물들이에요.
읽기도 전에 재밌더라구요. ㅎ
왠지 캐릭터들이 재밌어서 말이죠.
만화책도 아닌데 등장인물을 이렇게 묘사해놓으니 재밌고 더 호기심이 발동해서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들던데요.
여기서 주인공이 누굴까?
누가 누구의 아빠일까요?
...
여러가지 생각이 마구마구 들고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저는 어떤 내용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어요.
다소 무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주 재밌네요.
하늘과 맞닿은 작은 달동네에 UFO처럼 거대한 아파트가 들어섰다!
이제 아파트 아이들은 저희들끼리만 어울려요. 아름이와 친했던 현주도 점점 아름이를 멀리했고요. 이름이는 원래 동네 대표로, 현주는 아파트 아이 대표로, 티격태격 자존심 대결을 벌이기까지 하는데... 명예 훼손, 일조권 침해, 재판 등 어른보다 더 어른스런 아이들의 설전 속에서 우리가 더 고민해야 할 주용한 사회적 가치들을 만날 수 있어요.
- 초등 중학년들의 동화시리즈 ::UFO 옆 동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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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UFO 옆 동네:: 속 라이벌구조가 재미나요. ㅎ
아름 VS 현주
아름이의 공책인데요...
민주주의 나라, 국민, 주인, 명예 훼손, 일조권 침해 등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주네요.
주인공 아름이와 같은 연령대가 읽을꺼니까 ~!
아름이가 모르는 부분을 아빠가 가르쳐주면서 읽는 독자도 아름이 아빠에게 설명을 듣는 기분으로... ㅎ
재미있는 스토리도 한몫 하지만, 등장인물 묘사도 탁월하네요.
현주 패거리, 아름이랑 은영이 두 가지 그림만 비교해봐도 알겠죠. ㅎ
어른보다 더 어른스런 아이들의 설전 ...
처음에는 '재밌다'라고 했지만 가면갈수록 왠지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어른보다 훨씬 현명한 아이들이에요.
::UFO 옆 동네:: 맨 마지막 부분인데요...
서로 라이벌이며 싸우기만 했던 아람이와 현주가 화해를 했어요.
그 사이에 무슨일이 벌어졌는지는 꼭 책으로 만나보길... ㅎ
올해 초등4학년이 올라가는 둥이에게 "UFO가 몇번 나타났는지 정확히 알려줘!"하면서 건네볼꺼에요. ㅎ
그러면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이렇게 말하겠죠. "UFO 안나타는거잖아~"
그러면서 엄마한테 속아서 읽었다고 그렇게 말하겠지만
초등 중학년들의 동화시리즈 ::UFO 옆 동네:: 읽고 느끼는게 아마도 있을꺼라 생각을 드네요.
::UFO 옆 동네:: 속 이야기가 사실 흔히 있는 일이라서 저는 더 씁쓸한 마음이 많이 들었는지도 몰라요.
우리 아이들은 ::UFO 옆 동네:: 읽으면서 중요한 사회적 가치들을 생각해보게 되면 좋겠네요. ^^
- 저는 ::UFO 옆 동네:: 도서를 추천하면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