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 되살림 지구살림그림책
허은미 지음, 윤지 그림 / 창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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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살림그림책 시리즈 중에 되살림 시리즈인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책이랍니다.
지구살림그림책은 물살림, 흙살림, 밥상살림, 숨살림, 되살림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저희집 아이들 7살 공주님들도 지구를 살리는데 많은 관심이 있어요.
  길가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을 보면 "엄마~ 저렇게 쓰레기 버리면 안되는데..."하면서 쓰레기를 주워 제 가방에 넣는 일이 많네요.
 그런 아이들이기에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책이 조금 더 지구 살리기의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리가 생각을 했답니다.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책 제목을 큰 소리로 읽더니 "이런게 어딨어?"하면서 의아해 하네요.
"너에겐 고물인데 나에겐 보물인것을 한번 찾아볼까?"하면서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왜 우리가 사는 지구가 쓰레기로 가득 차게 되는건지 너무 잘 보여주고 있네요.
사람들은 무조건 새결로 바꿔야지, 새것을 사야지, 버려야지라고 휘익! 처억! 버려요.
7살 효원이와 효민이도 이 모습을 보면서 단추 떨어지면 단추 꿰매면 괜찮은데~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네요. 
 

이 책에서 고물할아버지의 존재는 아주 중요하네요.
7살 아이들 눈에 고물할아버지는 어떻게 비춰질까요?
책을 처음 읽을때 "고물할아버지가 뭐야?"라고 물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나도 커서 고물할아버지처럼 되고 싶어"라고 할 정도네요.
특히 고물할아버지는 고물을 주워 필요한 이들에게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나봐요.
 

'너어겐 고물? 나에겐 보물!' 책에는 소제목이 4가지 등장해요.
고물 할아버지 뭐 해요? / 너에게 고물? 나에게 보물! / 쓰레기차 삼총사 / 공룡과 손도장 나무
소제목 4가지에 따라 짧으면서 아이들에게 지구 살리기의 한 방법인 재활용 이야기를 쉽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솔직히 재활용~이라는 말 쉽게 내뱉지만 막상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려면 머리가 지끈거릴때가 있거든요.
책 이야기에 따른 적당한 그림을 통해 재활용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적당한 그림이란게 너무 유치하게 표현되지도 않았구요, 너무 어른스럽게 표현되지도 않았고 딱이라는 말에 적합하답니다.

여러가지 재활용 모습중에 7살 저희집 아이들이 제일 신기해하는 것은 음식물 쓰레를 처리하는 모습이었어요.
음식물 쓰레기는 가축들의 먹이로도 되고, 식물들의 거름이 되는 모습이 놀래네요.
음식물 쓰레기 그냥 더러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 쓰인다고 다시는 냄새나고 더럽다도 이야기 안한다고 하네요. ㅋ 


특히나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책은 단순히 재활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끝나지 않습니다.
 다양한 재활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왜 지구가 아파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지구가 더 이상 아파하지 않는지도 생각해보게 하고 있어요.
우리 친구들이 너희와 함께 오래오래 살 수 있어.
책에 나오는 말처럼 지구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아 많은 동물들이 우리와 함께 오래 오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7살 아이들도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책을 읽고 지구 살리기에 동참해본대요.
지구 살리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번엔 재활용에 관련된 약속을 5가지 해서 꼭 지키겠다고 결심이 대단하답니다.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책에 나오는 손도장 나무를 보더니 자기만의 다섯손가락 나무를 만들고 있어요. 


7살 효원이와 효민이의 다섯가지 약속~!!
이 다섯가지 약속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하나씩 지켜간다면 아름다운 지구가 될꺼에요.



휴지를 아껴쓰고, 밥을 남기지 않는다는 효민이의 약속도, 물건을 고쳐쓰고, 싫증난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내놓는 효워니의 약속도...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네요. 



7살 효원이와 효민이의 약속을 보면서 어른인 제가 참 많이 부끄러웠답니다.
사실 이 많은 이야기~ 어느 누구보다 어른이 더 잘 알고 있잖아요.
근데 귀찮아서~ 다른 사람이 하겠지~ 왜 내가~ 이런 생각들로 잘 안하게 되는게 사실이었어요.
그런데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깨끗한 지구 물려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일꺼에요.

깨끗한 지구, 아름다운 지구 만들기 아주 손쉬운 방법부터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저절로 우리 아이들은 보고 배워서 나중에 더 잘해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깨끗한 지구, 아름다운 지구가 되지 않을까요~ ^^

'너에겐 고물? 나에겐 보물'책은 우리 마음에 와닿는 짧은 글과 그림으로 깨달음을 주는 책인것 같아요.
지구살림그림책 다른 4권의 시리즈도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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