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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폴리, 세계 평화를 이룩하다
제임스 프로이모스 글.그림,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 책꾸러기 - 내 친구 폴리, 세계평화를 이룩하다 >
폴리는 겨우 7살 때 세계평화를 이룩했대요.
어떻게 그런 일을 했냐고? 응, 먼저 폴리는 작은 동물들, 그 다음엔 커다란 동물들, 좀 더 큰 동물들, 아주 무지하게 큰 동물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어요.
그 다음엔 땅에 있는 걸 보살폈지. 꽃에다 물을 주고, 나무한테 책도 읽어주고, 강물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어.
폴리는 교실에서도 남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친구 모리스와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겐 동정심을 보내고, 친구들이랑 함께 울어주기도 했지.또 폴리는 컵케이크 하나면 무슨 오해가 생겨도 문제가 없다는걸 배웠어.
엄마 아빠에게 오늘밤까지 세계평화를 이룩한다고 말하니, 아빠가 바로 차 뒤에 컵케이크를 가득 싣고 폴리와 함께 세계일주를 떠났어. 가구 세계, 타이어 세계, 스포츠 세계, 장난감 세계, 요술 세계에 말이야. 꼬마 폴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컵케잌와 평화를 선사했어.
[내 친구 폴리, 세계평화를 이룩하다]책은 굉장히 기발한 생각을 가진 폴리이야기랍니다.책 제목만 보고선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워요. ㅋ 책을 다 읽고 나면 "아~"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책~ [내 친구 폴리, 세계평화를 이룩하다]~!! 특히 책 주인공 '폴리'가 정말 개구장이처럼 그려져있어요.
[내 친구 폴리, 세계평화를 이룩하다]책에 나오는 그림도 굉장히 코믹하게 그려져있어서 아이들이 그림을 보는 동시에 웃음이 터지네요. 아직 글을 읽을 줄 몰라 엄마가 읽어주는 6살 효원이와 효민이는 엄마의 이야기보다 먼저 책 그림을 보면서 깔깔~ 넘어가더라구요.
[내 친구 폴리, 세계평화를 이룩하다]책은 무엇보다 글이 크고 눈에 쏙 들어오게 빨강, 녹색, 노랑 등 컬러종이를 사용했어요. 책 자체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팍팍 자극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네요. 6살 효원이와 효민이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한눈 한번 안팔았어요. 책을 다 읽고나서도 "또 읽어줘~ 또 읽어줘~"해서 혼났네요. ㅋ
6살 쌍둥이공주 효원이와 효민이가 '폴리'를 친구쯤 여기네요. 아직 휘파람도 못 불고, 짝짝이 양말도 신는 폴리가 그저 재밌기만 하고, 이웃 친구같은가봐요. 이런 폴리가 어떻게 세계평화를 이룩할 수 있었는지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봤어요.
효원이와 효민이가 [내 친구 폴리, 세계평화를 이룩하다]책을 다 읽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폴리도 처음부터 세계평화를 이룩한건 아니죠. 단계별로 평화를 이룩해나갔거든요. 효원이와 효민이는 처음 집안평화를 이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부터 이야기해보았어요.
그리고 유치원의 평화를 이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이야기해보았어요.
폴리는 7살때 세계평화를 이룩했지만, 6살 효원이와 효민이는 6살에 세계평화를 이룩할 수 있겠죠. ^^
6살 쌍둥이공주 효원이와 효민이도 폴리처럼 꼭 세계평화를 이룩하란 것은 아니지만 폴리와 같은 생각을 닮았으면 하네요. 동물에게, 땅에게, 강물에게, 친구에게 하는 행동을 사소한 것이지만 꼭 닮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