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지붕 집에 도욱이 들었다. 출동하라!
뚱뚱한 남자였는데, 방금 미루 안경원 쪽으로 도망갔어요!
음, 아주 촌스러운 빨간 안경을 끼고 봉 치과 쪽으로 가던걸요.
아, 번쩍번쩍한 치아 교정기를 끼고, 미래 이용원 쪽으로 뛰어가는 걸 봤어요.
아, 파리도 미끄러질 만큼 번들번들한 대머리 아저씨요?
연두색 양복에 하얀 단추가 3개 달려 있었어요.
경찰 아저씨, 범인은 잡았나요?
잡긴 잡았는데, 너희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구나.
처음에 자신만만하게 진짜 도둑을 잡을 수 있을꺼라고 큰소리 치면서 효원이와 효민이가 책을 펼쳤어요.
책에는 5명의 증인이 하는 5가지의 증언이 나와요.
첫째. 뚱뚱한 남자
둘째. 빨강 안경테
모든 사람들이 빨강 안경테를 쓰고 있어서 여기서 범인을 찾기란 너무 어렵네요.
효원이와 효민이가 계속 두리번 거리면서 범인을 찾고 있는데, 쉽지 않은 듯 싶네요. ㅋ
셋째. 번쩍번쩍한 치아교정기
이번엔 모든 사람들이 번쩍번쩍한 치아교정기를 다 하고 있어요.
첫번째, 두번째 증언에 치아교정기까지 한 범인을 찾고 있어요.
안경테색을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시켜놔서 효원이와 효민이가 "왜 안경이 검정색이야?"라고 하네요.
안경테색을 빨간색으로 해두었으면 증언을 따라갈수록 범인 선택폭이 줄어들어 아이들이 좋아할꺼 같네요.
넷째. 번들번들한 대머리
대머리를 노랗게 표시두었는데, 모자쓴 사람도 대머리처럼 번들번들 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모자쓴 사람도 노랗게 표시가 되어있네요.
뚱뚱하고, 빨강 안경테, 치아교정기에 대머리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서서히 효원이와 효민이가 범인의 윤곽을 잡아가는 걸까요... ㅋ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한 사람을 짚은 효민이. 과연 진짜 범인이 맞을까요~
다섯번째. 연두색 양복에 하얀 단추 3개
온통 옷이 연두색이에요. 이 중에서 연두색 양복을 먼저 찾고 그 다음에 햐얀 단추 3개를 찾았어요.
그 중에 뚱뚱하고, 빨간 안경테, 치아교정기, 대머리인 범인을 찾아보았어요.
효원이와 효민이가 증언4에서 찾은 사람과 동일한 사람은 증언5에서 또 범인으로 지목하네요. ㅋ
"경찰 아저씨! 범인은 잡았나요?"
"음, 잡긴 잡았는데... 효원이와 효민이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구나."
효원이와 효민이가 6명 중에 범인을 찾아보았어요.
효원이와 효민이가 먼저 6명 그림만 보고 범인을 찾아보고, 그 다음 엄마가 읽어준 6명의 알리바이를 듣고 범인을 찾아봤어요.
효원이는 4번째 사람을 계속 지목하고, 효민이는 처음엔 첫번째 사람을 지목하더니 두번째 사람으로 다시 바꾸더라구요.
그러면서 효원이와 효민이가 "엄마~ 누가 진짜 범인이야? "
그때까지 엄마도 범인이 누군지 몰랐답니다. ㅋ
* 6명 그림만 보고 * * 6명의 알리바이를 듣고 *
과연 진짜 도둑은 누구일까요?
힌트는 책속에 그림에 있었어요.
엄마도 못찾은 힌트를 효원이와 효민이가 찾아내어서 결국 진짜 도둑을 잡았어요.
<도둑을 잡아라!>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경찰이 되어 도둑을 잡아보는 책속에 동화가 되네요.
어른인 저도 <도둑을 잡아라!>책을 읽으면서 '누가 진짜 범인이지~'내내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범인을 꼭 내가 잡아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막 들더라구요.
어른이 저도 그런데 아이들은 더하겠죠...
효원이와 효민이도 아주 신나하면서 책을 즐겼어요.
단순히 책을 재밌게 읽었다라는 말로는 부족하고 책 한권이 무슨 범인잡기 게임처럼 아주 신이 났어요.
효원이와 효민이에게 <도둑을 잡아라!>책은 아마 베스트로 꼽힐꺼 같아요.
매일 매일 읽으면 매일 매일이 새롭나봐요.
매일 매일 진짜 도둑을 찾으면서 "진짜 도둑이 누구지~"라고 한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