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 빅뱅 - 생각하는 힘이 팡팡! ㅣ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
강여울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생각하는 힘이 팡팡! 생각 빅뱅]책은 6개의 생각빅뱅으로 나누어져있어요.
1. 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2. 인간, 도대체 너는 누구냐? 3.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건 뭐?

4. 알아야 잘 살지! 5. 잘 산다는 게 뭔데? 6. 바뀐 세상, 새로운 문제

1. 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세상이 알에서 나왔다고? / 동물원의 원숭이가 내 조상이라고? / 신이 정말 있다고 생각해? /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떨어져? / 점쟁이가 미래를 알아? / 생각비법1. 탈레스가 들려준 '대답보다 위대한 질문
2. 인간, 도대체 너는 누구냐?
인간은 털 없는 원숭이? / 늑대 소녀는 늑대일까? 인간일까? /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 연쇄 살인범도 본바탕은 착할까? / 기억을 잃어버려도 나는 나? / 내 안에 또 다른 나 있다? / 생각비법2. 샤르트르가 들려준 '내 삶의 참된 의미'
3.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건 뭐?
부자와 거지는 왜 생겼지? / 악법도 법이니까 지키라고? / 민주주의는 바보 같은 짓일까? / 악당을 때려 부수는 정의 주먹, 정말 멋져? / 내가 망하든 말든 국가가 왜 참견이야? / 생각비법3. 루소가 들려준 '민주주의의 시작'
4. 알아야 잘 살지!
귀신이나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 하느님도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 마라톤 선수가 거북이를 이길 수 없다니? / 하기 싫은 공부, 왜 해야 하지? / 생각비법4. 공손룡이 들려준 '흰 말이 말이 아닌 이유'
5. 잘 산다는 게 뭔데?
복권에 당첨되면 행복할까? / 거짓말은 다 나쁠까? 도둑질도? / 흉악범은 죽어도 될까? / 성형 수술을 하면 예뻐질까? / 생각비법5. 장자가 들려준 '쓸모없어서 쓸모 있는 나무'
6. 바뀐 세상, 새로운 문제
내 목숨, 내 뜻대로 하면 안돼? / 복제 기술로 나를 또 만들 수 있다고? / 핵무기가 평화를 지켜 주랴! / 축복일까, 재앙일까, 현대 문명의 두 얼굴 / 생각비법6. 마투라나가 들려준 '파리와 개와 사람의 세계'
[생각하는 힘이 팡팡! 생각 빅뱅]은 6개의 생각빅뱅에 28개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한개의 이야기는 6페이지정도의 짧은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를 읽고나면 제목처럼 생각하는 힘이 팡팡 생기는 것 같아요.
항상 이야기 끝은 '생각해 보세요', '무엇일까요?' 같은 의문형으로 끝나요. 이야기를 읽고나면 자연스레 생각해보게 되고,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네요.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에 파란색 큰 글씨로 질문을 해요, 이야기를 쭉~ 읽다 파란색 큰 글씨의 질문을 보면 '아~ 아이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면 훨씬 아이의 생각이 커지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가 책을 읽어주거나, 아이 혼자서 책을 읽거나 할때 미처 생각못했던거를 콕 집어줘서 한번 더 생각을 크게 키워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1장부터 6장까지 생각빅뱅뒤에 항상 생각비법이 나와요. 생각비법1은 질문 던지기, 생각비법2는 생활에서 시작하기, 생각비버3은 생각의 힘을 믿기, 생각비법4는 논리적으로 따져 보기, 생각비법5는 뒤집어 생각하기, 생각비법6은 남의 생각 존중하기.
생각비법1~ 6은 생각빅뱅1장부터 ~ 6장의 주제와는 별개로 '생각하는 비법'을 찾아서 이야기가 전개되네요.
생각비법1~ 6까지 쭉~ 읽으면 생각하는 비법을 찾을 수 있어요.
요즘 효원이와 효민이가 전래동화를 즐겨 읽고 있어요.
전래동화에 항상 나오는 권선징악,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떨어죠?' 이 내용을 가지고 한번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유아용 책은 아니지만 그림이 재밌게 표현되어 있어요. 주제에 맞게 그림이 표현되어 있어서 내용을 읽기전에 그림만 봐도 의미전달이 확실히 되네요.

그림만으로 가지고도 효원이와 효민이는 지옥과 천당의 차리를 아네요..ㅋ
지옥에 있는 사람들처럼 긴 숟가락으로 혼자 밥을 먹어보려하지만 쉽지 않네요...
천당에 있는 사람들은 긴숟가락을 이용해 서로 서로를 먹여주면서 잘 산다는 말에 효원이와 효민이도 서로에게 밥을 먹여주는 흉내를 내보네요.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떨어죠?’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파란색 큰 글씨 ...
천당이나 지옥이 정말 있을까? 몸이 죽은 다음에도 영혼은 살아서 다음 세상으로 가게 될까? 살아 있는 동안 저지른 죄값을 그 곳에서 다 치러야 할까?
나 지금 떨고 있니? 후덜덜덜디 있다고 그래! 근데 왜 이렇게 찜찜하지?
이야기를 읽다가 파란색 큰 글씨의 질문이 나오면 자연스레 효원이와 효민이랑 같이 질문에 답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질문에 정답은 없잖아요. 효원이와 효민이가 서로 다른 답을 말하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면서 생각을 키워봤어요.

효원이와 효민이에게 '천당과 지옥이 있을까요?' 질문을 했더니,
천당과 지옥이란 말이 아직 생소한지 '우리나라에는 그런 곳이 없어요' 라고 대답하네요...ㅋ
그래서 이번엔 '천당과 지옥 중 어떤 곳에 가보고 싶어요?'라고 질문 했어요.
효민이는 지옥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효원이는 천당에 가고 싶다네요.
( 동영상 http://blog.naver.com/howde/89656825 )
효원이와 효민이는 가고 싶은 곳도 틀리네요... 천당과 지옥...ㅋ
'다시 태어나면 뭘로 태어나고 싶어요?'라는 질문에 효원이와 효민이는 '다시 엄마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라고 이쁘게 대답하네요.
효원이와 효민이의기를 읽어보고 '질문을 던지면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되어서 대답보다는 질문이 더 위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효원이와 효민이도 질문을 많이 하도록 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