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한국 조각가들의 작품과 세계관을 볼 수 있네요.
빛이 매개하는 환영의 세계를 보여주는 정정주부터 움직임의 시학을 선보이는 안수진, 존재의 무게를 견디는 형상을 보여주는 배형경, 달콤한 행복을 빗는 노준, 조각과 공간의 새로운 관계를 보여주는 박충흠, 평형의 순간을 보여주는 박원주, 시간의 전복을 보여주는 임선이, 미술 너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김을, 미증유의 조형시를 보여주는 나점수, 검은 조각의 심승욱, 화평하고 한국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김주호, 실재에 도달하는 조각각 신종훈까지.
소년이 온다를 읽고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응시의 도시' 연작이 남다르게 다가오네요.
┌ 정정주 작가의 '응시의 도시' 연작은 훗날 구체적 공간의 이름을 달고 작가의 고향이었던 광주에서의 민주화 항쟁의 역사를 추적하는 작품들로 어이지게 된다. '전일빌딩','구 국군광주병원', '구 전남도청', '상무관'과 같은 작업이 그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