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우주 - 더 잘 머물고 싶어 유영하는 삶의 기록
정영한 지음 / 북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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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용도가 어긋나 버린 여행 사진첩이다.

'설렘'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특히 여행하면 설렘의 시작이라는 말이 딱인듯 해요.



"떠남을 망설일 때는 가격표만 보였지만, 여정에는 헤아릴 수 없는 가치가 숨어져 있었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거든요.



책 속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네요.

"여행 중에는 잠을 줄여서라도 밤이나 새벽에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부지런한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유자적 이방인의 분위기를 풍기는 맛이 있다."

이방인의 분위기라...

난 작가가 말하는 계획 너머의 행복을 좋아해요.

에정했던 대로 다녔으니 예정에 없던 곳을 한번 쯤 가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 저도 하거든요.

일탈하는 기분, 썩 나쁘지 않아요. ㅎ



여행 중에도 일상에서도 늘 좋은 사람들만 만나고, 좋은 경험들만 할 수는 없지만 그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저도 이럴 때가 있었거든요. ㅎ

<각자의 우주> 책을 읽다보면 꼭 나의 좌충우돌 여행했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함께 웃게 되는거 같아요.

특히 책 속 여행지 속 사진 한장 한장마다 그 나름의 추억이 깃든 그 사연, 그 이야기가 나를 나의 여행 추억 속으로 끌어당기네요.



준비되지 않은 휴가자라도 떠날 수 있어요.

꼭 여행을 여유 있을 때 떠나야 할까요?

"그렇게까지 가면 뭐해?" 이렇게 묻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여행에서 만나는 우연한 행복을 말이에요.

생각치도 못했던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났을 때, 혼자 여행하다 기념사진 못남기다 뜻밖에 귀인을 만나 멋진 사진을 남겼을 때 ... 우연한 행복 때문에 또 여행을 가게 되기도 하거든요.



"나중을 위해 오늘을 희생할까, 아니면 이 시기에 누리는 데 집중할까."

항상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우리는 고군분투하고 있지 않나요?

어느 쪽인가요?

아마 이것은 행복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장면'을 보면 행복하다 생각이 들잖아요.

여행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나중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아요. 이 시기를 조금 누려봐도 좋치 않을까요?

여행이 주는 묘미, 우연한 행복에서 사람, 음식, 행복을 빼놓을 순 없네요.



'그래서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데?' 라고 묻는다면 ...

뽀족한 답은 없어요.

'좋아서'잖아요. 근데 좋아서라는게 꼭 쓸모있진 않거든요.

쓸모있지 않다고 해서 좋아하면 안되나요?

꼭 의미를 찾아야 할까요?

여행에서, 아니 좀 더 확대해서 내 삶에서, 인생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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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 사진첩을 보면 작가님의 여행과 읽는 독자들의 여행, 각자 다름을 알려주고 있어요. 여행은 각자의 도화지에 다양한 색을 묻히는 거래요. 그래서 책 제목이 <각자의 우주>인가 봐요.

'타인과의 비교' 하지 말아요. 각자에게 각자의 우주가 있으니까요.

여행 속에서나, 우리의 삶, 인생에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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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우주>는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책인것 같아요.

더 잘 머물고 싶을 때 잠시 이방인이 되어 여행을 떠나보세요.

각자의 우주가 있는 만큼 여행에서 만나는 우연한 행복은 각자의 몫이에요.

낯선 것들이 설렘이 되는 순간!

설렘이란 단어도 좋지만 낯선 것들이 설렘이 되는 순간 그 순간은 절대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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