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영혼의 미술관 - 우리가 사랑한 화가들의 삶이 담긴 낯선 그림들
김원형 지음 / 지콜론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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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화가들의 삶이 담긴 낯선 그림들

모네, 고흐, 마네, 드가, 에곤 실레, 고야, 뭉크, 프리다 칼로, 루소, 벨라스케스, 세잔, 터너, 르누아르, 프리드리히, 마티스, 클림트 모두 우리가 사랑한 화가들 맞죠. ^^

이 화가들의 삶이 딤긴 낯선 그림들로 구성된 <숨겨진 영혼의 미술관> 기대하셔도 좋아요.

모네가 선 자리 르부르 발코니에서 본 파리의 모습은 바로 이것이었네요.

전에 없던 변화의 중심에서, 새것과 옛것이 어우러진 풍경이에요.

모네의 작품 중 르부르 발코니에서 본 파리의 모습이 담긴 이 작품들은 낯선 그림들인데 모네는 단순히 파리의 풍경을 포착한 것이 아니라 근대성 그 자체를 발견했다는 사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공간을 포착하려는 모네만의 시선을 알게 되었네요.



무용수 그림으로 잘 알려진 드가가 사실 무용수 못지않게 좋아하고 즐겨 그렸던 주제 중 하나는 말과 경마장이었대요. 그가 집중한 것은 실제 경주가 시작되기 직전의 상황에서 말과 기수가 만들어 내는 긴장감을 포착하는 것이었네요. 마네도 경마장을 그린 작품이 있는데 서로 다른 시선이 느껴지네요.

* 드가 * * 마네 *



고야는 왜 어둠을 그려야 했을까에 대한 질문의 해답은 바로 고야의 내면의 목소리였다고 말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고야가 청각을 잃었을 때 아무도 이것이 미술사를 바꿀 사건이 될 줄 몰랐죠. 우리는 보통 감각의 손실을 단순히 불행으로 여기지만 고야에게는 달랐네요.

' 고야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림도 드물다. 74세의 고야에게 이런 광경은 남의 일이 아니었다. 청각을 잃고 시력마저 나빠진 상태에서, 죽음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현실이었다. '

고야의 검은 그림에서 저는 고야의 외로움, 죽음에 대한 공포감도 보이네요.



터너의 증기기관 작품만 봐었는데 빛과 물이 뒤섞인 영혼의 도시 베네치아를 그린 작품들 낯설지만 넘 멋지네요.

베네치아에서 터너가 집중한 것은 빛과 물의 상호작용이었어요. 물의 표면에 나타나는 색채가 실제 사물의 색채보다 때로는 더욱 생생하고 진실하다는 것을 발견한 터너의 작품들이에요.



화려함 뒤에 숨겨진 고요한 안식처를 그린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들이 이 책에서 제일 낯선 그림들이었어요.

클림트하면 황금빛의 '키스' 화려한 작품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거든요. 그런데 정반대로 아터제 호숫가의 리츨베이크, 자작나무 숲, 아터제에서 세 작품 고요하고 또 고요하네요.

왜 갑자기 나무와 호수를 그리기 시작했을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했어요. 클림트는 자신만이 방식으로 휴식이 필요했던 것에요. 클림트만의 휴식이 바로 나무와 호수를 그리는 거였다는 사실~ ^^



우리가 사랑한 화가들의 미처 알지 못했던 그림들이 전시된 숨겨진 영혼의 미술관으로 초대한다!

우리가 사랑한 화가들의 대표 작품 외에 낯선 그림들 속에서 화가의 삶까지 살펴보는 재미가 솔~솔~해요.

18명의 화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숨겨진 영혼의 미술관> 다음편도 기대해봅니다.

더 많은 화가들의 낯선 그림들 궁금해요~~~!

요즘 좋은 전시들 많이 하잖아요. 전시관람도 좋은데 함께 이 책 <숨겨진 영혼의 미술관>도 추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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