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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박애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평점 :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당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당신이 그 누구도 가져다줄 수 없는 것을
이 세상에 안겨주었음을 항상 기억하기를.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이 책에는 우리만의 이야기를 찾기 위한 질문들이 담겨있어요. 흩어진 기억과 삶의 조각을 모으기 위한 질문들이요.
나 자신을 존중하기 위한 질문부터 시작해서 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네요.
차근차근 책을 읽으면서 이 질문들의 대한 나만의 답을 찾아보는 시간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했어요.
책 속에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데 신기하더라구요.
작가의 말처럼 기억이라는 게 신기한 게요. 묻혀있던 걸 하나 꺼낼 때마다 다른 기억들도 우르르 함께 떠오르더라구요. 전에는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던 그때의 공기와 냄새, 함께 있던 사람들, 이야기를 나눌 때의 표정과 손짓 ..., 그 많은 것들을 내가 생각보다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행복을 발견하는 질문이 좋았어요.
"언제 행복을 느끼세요?"라는 질문 앞에서는 골똘히 생각에 잠기게 되지만, 질문을 조금 좁히면 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오늘 가장 좋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만약 행복을 찾기 어려운 오늘이었다면,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답을 찾아봐도 좋겠습니다.
삶의 순간순간에 행복을 발견할 수 있더라구요.
행복에 대한 또 다른 질문들까지 쭉 연결되더라구요.
"구체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행복은 오지 않는다"사랑하는 이들의 진심을 담아 꾹꾹 눌러 쓴 편지나 메모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가끔 사랑해라는 말을 하기에 낯간지러울 때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다른 말이나 행동으로도 표현해줘도 좋을꺼 같아요. 우리 앞으로 구체적으로 애쓰면서 행복이 내 앞에 찾아오게 해봐요.
어떤 말들은 죽지 않아요! 그러니까 가까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먼저 구체적으로 애를 써보자구요.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책을 읽으면서 질문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질문에 답은 자라나는 청소년 시기뿐만 아니라 저 같이 나이 든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질문이라는 것도요.
내가 꿈꾸는 할머니는 바로 '꿈꾸는 할머니'였어요. 앞으로 화이팅하려구요.
얼마남지 않은 2025년 잘 정리하고 다가오는 2026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한 이 시점에
책 속 질문에 답하면서 나의 인생에 대한 길을 찾아가는 보물지도 같은 책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이 책 추천해봅니다.
나의 마음과 사유가 오롯이 담긴 책을 완성시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