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훔치는 방법 - 배우 헤이든 원의 첫 산문집
헤이든 원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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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내 마침내 발견했다. 여유를 찾는 방법을.

나만의 방법을 기록한 이 글에서 당신의 여유를 훔치길,

나 역시 그랬듯,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어쩌면 당신 곁에 있는 '여유'를 발견하길.

그리하여 마주한 여유를 반갑게 맞이하길,

더없이 바란다.

오늘의 행운을 주웠다.

아무렴 어떤가.

그 순간의 우린 부족함이 없었다.

이렇게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제목만 읽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명사 여유의 뜻을 읽어보고

작가 헤이든 원이 말하는 나만의 여유를 읽어보았다.

" 주도적으로 내가 바라보고, 느끼고, 맡고, 만져 보는 삶을 살고 싶다. 소중한 찰나의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것. 이것이 내가 유일하게 창작할 수 있는 나만의 여유였다. "

헤이든 원만의 여유가 아닌 나만의 여유는 어떤것일까요?

여유를 훔치는 방법이 더 궁금해졌어요. ㅎ

나도 나만의 여유를 찾아서 '찾았다. 드디어 찾았다.' 외쳐보고 싶네요.



" 우리의 삶은 1,2,3등을 뽑는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 그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마지막 결승선(아마도 죽음)을 향해 달리는 것이다. 여기에 경쟁은 무의미하다. "

작가의 말처럼 우리의 삶에는 우리만의 페이스가 있잖아요. 나만의 페이스 찾는 방법 중 하나가 여유를 찾는게 아닐까 싶어요.


요즘 하늘 보셨나요? ^^

참 이쁩니다.

" 어쩌면 우리는 삶 속에서 우리를 위로해 줄 무언가를 자꾸만 멀리서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실 바로 내 눈앞에 있는 가장 가까운 것들을 통해서도, 그저 잠시 고개만 들어도 우린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음을, 고개 숙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하늘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우리가 올려다보지 않을 뿐. "

어때요 우리 하늘 한번 올려다보지 않을래요!!!!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으세요?

" 내 모든 부정의 에너지는 내 스스로 여유가 없을 때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만큼 여유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여유를 잘 지킨다는 게 뭘까요?

여유를 잘 지킨다는 첫걸음은 바로 내 마음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마음속으로 여유의 바다를 그려봤어요.

그려 보자.

나만의 바다.

여유의 바다.

남의 에세이에서 왜 내가 보일까요? ㅎㅎㅎ

작가처럼 나도 여유를 훔치고 싶었나 봅니다.

마음의 소리가 잘 들리나요?

"난 무엇을 기대했는가?"

고독은 나의 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순간이라는 것 아셨어요?!

나의 생각을 나 스스로 귀하게 여기는 것.

고독은 어두컴컴한 방 안에 혼자 스탠드를 켜고 앉아 있을 때만이 아니라 ...

고독은 생각보다 가볍다는 것!!!

"고독을 즐겨야 한다"

앞으로 생각보다 가벼운 이 고독을 즐겨보렵니다. ^^



헤이든 원 작가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모든 것에서 '힘'을 얻는 것 같아요.

"나 스스로가 나를 마주하고 위로하는 그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겼다."

그럼 나는 무엇을 통해 힘을 얻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 읽는다. 책을 펼쳐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생각을 읽어 내려간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고귀한 만남이다. "

나는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 시간이 소중하며 '힘'을 얻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새들의 지저귐, 사람들의 웃음소리, 재잘거리는 말소리, 바람이 살랑거림, 나뭇잎의 춤사위, 그 위로 번지는 빛줄기, 하얀 구름, 푸른 하늘, 주황빛 노을, 어둠이 오기 전의 보랏빛 하늘, 밤하늘의 별, 밤 공기 내음,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

여유를 찾는 방법 멀리 있지 않아요.

작가가 찾았던 것처럼 여유를 마침내 꼭 발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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