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생각할 때 있었거든요.
"어찌피 죽을 건데 왜 열심히 살아야 해요?"
그런데 "인간은 헛된 열정이다."이라는 책 속 한 문장 때문에 많은 것을 깨달았네요.
제가 좋아하는 책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 등장하는 산티아고 참 할 말 많찮아요~ 평생 잡았던 것 중에 가장 큰 다랑어를 사흘간의 사투 끝에 잡아서 돌아오는 도중에 상어떼의 습격을 받아 살점을 다 뜯기고 앙상한 뼈만 매달고 항구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다 아시죠?^^
"던져진 인간은 끝까지 자신을 에 또다시 던지면서 살아야 해. 비록 그 결과가 밀물이 밀려들면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는 해변가의 모래성일지라도 말이야."
마치 사르트르가 우리더라 "넌 꼭 살아, 살아야 해"라고 부르짖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