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행복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열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모명숙 옮김 / 열림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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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행복> 이 책이 왜 중요할까요?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라는 부제목이 왜 생겨났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대목이 이 부분인것 같아요.

1919년 서식스주로드멜에 위치한 몽크스 하우스를 구입해 주 거주지로 삼은 뒤 이곳에서 <등대로-1927>, <올랜도-1928>, <자기만의 방-1929>, <파도-1931> 등 그녀의 후반기 대표작 대부분이 탄생하였다.


책 속에 나오는 몽크스 하우스에 대해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 이 집에서 가장 최고인 부분은 정원이야. "

몽크스 하우스의 정원을 한번 거닐어보고 싶네요.

"산책하는 동안 나는 ..." 이 부분을 읽으면서 '몽크스 하우스를 구입해 주 거주지로 삼은 뒤 이곳에서 <등대로-1927>, <올랜도-1928>, <자기만의 방-1929>, <파도-1931> 등 그녀의 후반기 대표작 대부분이 탄생하였다.'라는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만큼 버지니아 울프가 이 정원을 통해 많이 배웠다는 거겠죠. ^^



버지니아 울프는 몽크스 하우스를 만나기 전 어릴때 세인트아이브스에서의 추억이 좋았더라구요.


색깔과 소리가 뒤썩인 이 모든 기억은 세인트아이브스와 관련이 있다.

그 기억은 나를 여전히 온기로 채워준다.



버지니아 울프에게 정원이란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모든 것이 고요하고 마음을 달래준다.

자기만의 정원


산책하는 동안 나는 ...

아, 산책의 기쁨!

버지니아 울프의 일기를 통해 정원을 산책하는 그녀를 상상해보게 되네요.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 작품에 묘사된 정원과 풍경이 그냥 버지니아 울프의 상상이 아니었네요.

어릴때부터 정원에서 보낸 버지니아 울프의 기억이 아닐까 싶어요.



" 정원은 지금 천국 같아? 런던의 도로들조차 오늘은 정원 같네. "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의 한 부분이에요.

버지니아 울프 작품 속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각 나라에서의 풍경의 아름다움을 그녀만의 추억, 기억으로 표현을 한거네요.



어두운 쐐기 모양의 그늘과

빛이 드는 환한 넓은 부분이 나란히 있었다.

그러자 그녀가 바라보는 동안

빛이 움직이고 어둠이 움직였다.

빛과 그늘이 언덕들과 계곡들 너머로 이동했다.

깊은 속삭임이 그녀의 귓속에 대고 노래했다.

스스로 노래하는 땅이 홀로 합창을 했다.

그녀는 누운 채 귀를 기울였다.

그녀는 행복했다. 완전히 행복했다.

<모두의 행복> 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는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

버지니아 울프의 다양한 작품 속 자연 이야기 이제 놓칠 수가 없을꺼 같아요.ㅎ

제가 읽었던 책도 다시 읽어보면서 버지니아 울프가 정원, 자연, 풍경을 어떻게 표현해뒀는지 다시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모든 것이 고요하고 마음을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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