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 - 그릇 위에 차려낸 가장 소중한 순간들
김은령 지음 / 오후의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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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

책 제목이자 마음이 와닿는 말이라 책이 더 궁금해졌거든요.


나에게 그릇은 '이것이 갖고 싶다'가 아니라 '이것으로 충분하다' 였거든요.

그래서 저희집엔 특색이 있는 그릇이 별로 없어요. 거의 이런 흰색 바탕인 그릇이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요즘들어 그릇에 관심이 생기고 있어 이 책<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가 저에게 더 와닿았나 봐요. ㅎ

엄청 특색있는 그릇은 아닌데 색깔 있는 그릇으로도, 음식에 따라 크기가 다른 그릇만으로도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되는 모습에 푹 빠져들더라구요.



계절에 맞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계절 음식에 어울리는 그릇도 따로 있다.

봄에는 봄의 음식을 담을 그릇이 있고 여름에는 여름 음식을 위한 그릇이 있으며, 가을과 겨울을 위한 그릇이 모두 있다.

저도 예전엔 " 뭐 하러... 매일 사철 내내 똑긑은 그릇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 책 제목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계절 음식에 어울리는 그릇에 음식을 담듯이 가족에게 좋은 마음까지 담으면 더 좋겠죠. ^^


집에 생선접시는 있어요. ㅎㅎㅎ

그런데 옥수수 그릇이 넘 이뻐 보여서요.

오늘도 옥수수 쪄먹었거든요. 간식으로 옥수수 줄때 노란 이 옥수수 그릇에 담아주면 넘 좋을꺼 같아서요.

'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



사실 예전보다 현재 내가 그릇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지만,

사실 그냥 있는 대로 평범한 그릇에 담아 먹어도 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라는 책 제목처럼 생각해본다면 조금 더 그릇에 신경을 쓰게 될꺼 같아요.

음식은 위대한 연결고리이며,

웃음은 그 연결을 굳히는 시멘트다.

음식과 웃음이 중요하다는 건 음식을 담는 그릇도 중요하다는 거 아닐까요?! (넘 자기합리화인가요?!ㅎ)



다들 사는 모습과 살고 있은 모습도 다르고, 갖고 있는 그릇의 모양이나 개수도 다르겠지만 그릇을 꺼내 쓰며 그 안에 담는 것은 비슷하다.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무탈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 오랫동안 일상을 함께해 온 그릇을 꺼내 음식을 담을 때면 이런 마음을 함께 꾹꾹 눌러 담는다.

작가만큼은 아직 멀었지만 예전부터 커진 나의 그릇 사랑 쭉~~~ 이어가도 되겠죠? ^^


특히나 차를 마시거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좋아해요. 나의 소중한 시간들이거든요.

책에서처럼 그 소중한 시간을 이쁜 그릇과 함께 해보고 싶네요!!!



그릇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식이다! 이 말 넘 멋진 말이더라구요. ㅎ

나의 가족들을 위해, 나의 친구들을 위해서도 좋치만 나만을 위해서도 이쁜 그릇 필요하더라구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사는 맛을 잊지 않기 위해서 <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 책을 읽어보세요.^^


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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