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술관 인권 수업 사고뭉치 23
공주형 지음 / 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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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귀하게 대할 때 존중받을 수 있지요. 그런데 서로를 소중히 여긴다는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아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표현 등의 실천이 필요하지요.

우리는 모두가 똑같은 존중받아야 할 인간 : 아가타 올렉 <라인업>

작가는 종교적 신념, 인종과 성별, 나이와 외모, 장애 유무 등으로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하고, 혐오하는 일의 위험을 일깨우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편견을 불러일이킬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털옷으로 가린 움직이는 조각을 선보였어요.



프란시스코 고야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현실에서 양육과 훈육, 생계 곤란과 부모의 책임감을 핑계로 아동 학대를 일삼고, 동반 자실이라는 이름으로 소중한 자녀의 생명마저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여 저녀 살해를 감행하는 부모처럼 말이죠.



이 모든 것이 서로를 귀하게 대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서로를 귀하게 대해야 하고, 인종과 성별, 나이와 외모, 장애 유무 등으로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되니까 말이죠.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나 그리고 다른 사람>은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임을 일깨웁니다. 동시에 내 행복이 다른 이의 행복으로 이어질 때 더 큰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어요.

행복한 삶을 만드는 나만의 기준! 삶에서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주체는 나입니다. 다수의 의견이 아니라 내 마음속 행복의 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길 사모라 <도브의 리얼 뷰티 스케치 캠페인>

같은 모델에 대한 두 가지 설명을 듣고 완성한 스케치가 공가되었을 때 모두 놀랐습니다. 두 점의 스케치는 완전히 달랐거든요. 모델이 자기 외모를 평가한 것에 따라 그린 스케치보다 제삼자가 묘사한 외모에 따라 그린 스케치가 훨신 아름다웠지요. 도브의 <리얼 뷰티 스케치 캠페인>은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고 싶다면 우선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할 수 있는 것을 요청합니다. 나는 내가 생각한 곳보다 대채로 훨씬 더 아름답거든요.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침실>

화가 자신만을 위한 생의 첫 보금자리였지요. 서른 다섯 해 동안여 군데 잠자리를 불안하게 떠돌던 화가가 집을 구한 것은 큰 사건이었어요. 비로소 이곳에 정착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었으니까요. 화가는 '노란 집'이라 불리던 이층집에서 창밖을 내다보며 아를의 일상, 자연 풍광, 이웃사촌 등 광범위한 주제를 화폭에 쉬지 않고 담았어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창작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일까요. 화가는 15개월 동안 이곳에 머물며 대표작을 쏟아냈습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난쟁이와 함께 있는 발타사르 카를로스 왕자>

벨라스케스는 여느 왕족들처럼 광대를 왕실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흉측한 외모, 불완전한 인격의 소유자로 이해하지도 않았어요. 왕실 안에 있는 여러 사람과 다른 신체 조건을 가졌으며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닌 하나으ㅟ 인격체로 인식했어요.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닌 마주해야 할 삶이라는 말이 맞네요.

2009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서울 맹학교 담장에 특별한 벽화가 그 예시라고 생각이 드네요.



<미술관 인권 수업> 책은 인권 감수성으로 그림 속 사람과 사회를 읽어주네요.

그래서 또 다른 눈으로 그림을 바라볼 수 있었어요.

"서로를 귀하게 대할 때 존중받을 수 있지요."

서로를 귀하게 대하는데 자기 자신도 포함된다는거 잊지 맙시다!

이번주에 빈센트 반 고흐 전시 보러 갈껀데 <아를의 침실>을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빈센트 반 고흐와 아를이라는 말만 들어도 이제 자신만의 생애 첫 보금자리, 그 아늑함, 포근함이 느껴지네요.


"서로를 귀하게 대할 때 존중받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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