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뽑은 흰머리 지금 아쉬워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 2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음, 이지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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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유쾌해요.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슬프기도 하네요.

조금 더 노인들의 일상을 이해할 수도 ...

뉴스에서 키오스크 관련 노인 문제 몇번 봤거든요.

<그때 뽑은 흰머리 지금 아쉬워> 책에서 유쾌하게 담아낸 이 장면들이 더 슬프더라구요.

- 셀프계산대 앞 얼어붙은 사람들 죄다 할배들

- 할 줄 몰라요 가까이도 안 가요 셀프 계산대




역시 다이소~!

- 손주에게 외친다 '마음껏 쓸어 담아!' 다이소에서

넘 유쾌해요. ㅎㅎㅎ



제 옆에 있는 남편도 이렇게 말할꺼 같아요. ㅎ

- 우리 마누라 옛날엔 미녀 지금은 마녀

제 마음이 딱! 저도 이렇게 말할꺼에요. ㅎ

- 저승에서는 말도 걸지 말라는 아내의 엄명




<그때 뽑은 흰머리 지금 아쉬워>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은 책 맞아요.

"노년이라고 외롭고 괴롭기만 할 거라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저의 착각이었네요.

서글프고 민망한 순간간이 일상 곳곳 찾아오지만, 그들에겐 웃어 넘길 수 있는 연륜과 지혜가 가득하네요.

슬픔은 넣어두고 함께 하하 웃어줄께요.^^



괜히 진지해지지 않고, 함께 하하 웃으려구요. ^^

그런데 잊지는 않으려구요.

그들의 연륜과 지혜를요.

- 들었던 것 같은데, 알았던 것 같은데, 했던 것 같은데



"젊은 날처럼 몸은 쌩쌩하지는 않지만, 마음만큼은 유쾌하고 쨍쨍합니다."

저도 이런 노년을 맞이하고 싶네요. ^^

짧은 시로 되어 있는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낸 이 책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젊은 날처럼 몸은 쌩쌩하지는 않지만, 마음만큼은 유쾌하고 쨍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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