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 - 나태주의 일상행복 라이팅북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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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의 일상행복 라이팅북

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

작년에 필사책 도전해본 적 있었는데 2주간 너무 행복했었거든요.

2025년에도 필사책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이 책을 만났네요. ^^

풀꽃 시인 나태주 등단 55주년 기념 라이팅북

나태주의 일상행복 라이틍북

<오늘도 이것으로 좋았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 너무 좋아하거든요.

라이팅북이라 더 더 더 좋았어요.

글씨는 삐뚤빼뚤인데 시 필사하면서 종이 찢고 스티커 붙히고 함께 꾸미는 활동까지 좋더라구요.

라이팅북답게 색감 다양하고 디자인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진짜 편하게 누워서 시 한편 한편 읽다보니 힐링이 저절로 되더라구요.

특히 마음에 드는 시나, 시 구절을 발견할 때면 보석을 찾은 기분과 같은 그런 기분이 들구요. ㅎ

'비파나무'라는 시인데 이 시를 읽다보니 우리집 반려묘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당신이 오기 기다려

여기 서 있고

당신 생각하느라

꽃을 피웠을 뿐이에요.

시 마지막 구절이 우리집 반려묘가 외출에서 돌아올 때 중문에 메달려 반겨주는 딱 그 모습이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시 읽자마자 꼭 외우고 싶었어요.

늘 좌우명처럼 하루에 1번씩 읽고 싶은 욕심이 들구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나태주 시인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하시나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시가 딱 있더라구요.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때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읽고 또 읽으려고 포스트잇 붙혀뒀네요.



이렇게 예쁜 시가 있을까요?^^

'예쁜 너'라는 시를 읽다가 벌떡 앉았네요. ㅎ

내 마음속에 저장하려고 필사펜이랑 제가 좋아하는 스티커 다 꺼냈네요.



사람은 언제 예쁜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

앞에 있을 때 예쁘다

마음 놓고 웃을 때 예쁘고

마음 놓고 말할 때

더욱 예쁘다

너는 언제 예쁜가?

필사하면서 몇번을 읽고 또 읽었는지 몰라요.

힐링 그 자체~!!!

라이팅북이라 바로 써도 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종이에 적고 찢어서 또 엽서에 붙히고 시에 맞는 스티커 찾아서 붙히고... 이런 활동 자체가 저에겐 힐링타임이더라구요. ㅎ



나는 지금도 좋은 시를 보면 서습없이 베낍니다.

이 시집이 독자분들이 손에 들어가 아름답게 읽히고

곱다라니 베껴지는 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나태주(시인)

좋은 시 읽으면 좋고, 필사하면 더 좋아요.

다들 아시죠~ ^^

라이팅북 부담스럽지 않게 편하게 시 읽고 쓸 수 있어 좋네요.

2025년 1월 필사책으로 딱이에요.

새해부터 좋은 시 읽으면서 나만의 힐링타임도 가지고, 마음도 촉촉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네요.


이 시집이 독자분들이 손에 들어가 아름답게 읽히고

곱다라니 베껴지는 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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