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
이봉호 지음 / 북오션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

이봉호

북오션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노벨문학상 소식이 있기전에 읽었었거든요.

노벨문학상 소식에 한강 작가의 작품을 책 사서, 도서관 대여해서 읽고 있어요.

그래서 <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 이 책이 궁금했네요.



"한강의 모든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범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각각의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지니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역신가로 자리매김했다."라는 평가로 한강의 작품세계를 응축하여 표현한 노벨문학상 심사평이었어요.

한강 작가의 인터뷰 중에서 2014년 <위클리 서울>와의 인터뷰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상황에서 "보통명사로서의 광주는 계속해서 얼굴을 바꿔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기에 더 끈질기게 애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어떤 당위로서가 아니라 이것을 어떻게 잊을 수 있는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일 아닌가, 라는 질문을 되묻는 것이 맞는 방식이라고 느낀다고 인터뷰했어요.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어떻게 잊을 수 있는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일 아닌가" 한강 작가의 이 문장이 정말 이해가 되더라구요.



채식주의자를 진짜 오래 전에 읽었었거든요. 몽고반점, 채식주의자. 나무 불꽃 이 세가지 이야기 정말 그때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는데 다시 읽어보려고 한강 작가 작품 리뷰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채식주의자 외에도 이번에 한강 작가의 '흰' 읽으려고 준비해뒀거든요.



작별하지 않는다 먼저 읽었었는데 솔직히 그때 힘들었었거든요.

소년이 온다 먼저 읽고 작별하지 않는다 읽었더니 두 작품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이번에 희랍어 시간 다 읽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강 작가 작품 리뷰 눈에 쏙~ 잘 들어오네요.



한강 작가 작품 리뷰는 읽기 전,후 모두 좋네요.

제가 읽었던 작품은 리뷰 보면서 제가 주의깊게 봤던 부분을 다시 확인해보기도 하고 이봉호 작가의 또 다른 생각도 엿볼 수 있어 좋구요, 제가 읽지 않고 관심있는 작품은 리뷰 보면서 스포 절대 아니고 그보다 훨씬 흥미를 많이 느끼게 해주네요.

맨마지막 4부에서 8인 8색 심층 인터뷰가 나와요.

제가 마음에 드는 질문으로 몇개 소개해볼께요.

한승아 역학자님의 심층 인터뷰 중에서 "한강 작가의 글에는 상징과 암시의 문장이 자주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작가의 글에 대한 매력을 언급한다면요?" 이 질문이 궁금했어요.



한강 노벨문학상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거든요.

"첫 소설부터 최근 작품까지 돌아보면, 내 모든 질문의 가장 깊은 층위는 결국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여기서 이 '사랑'이 엄청 크게 와닿았어요.

윤중목 시인의 심층 인터뷰에서 "역사의 어두움 속에서 끝까지 인간의 희망을, 희망의 인간을 발견하려는 것이 문학인 것이죠. 왜냐, 인간을 인류를 사랑하니까요. 사랑해야 하니까요." 이런 말을 하셨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구요.



하나로 웹소설 작가의 심층 인터뷰에서 "한강 작가는 소설가이자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시 <괜찮아>는 많은 ㄴ독자의 사랑을 받는 작품인데요. <괜찮아>의 인상적인 구절과 느낌을 말씀해주세요."라는 질문이 좋더라구요. 시집 찾아서 괜찮아 시를 읽어보고 심층 인터뷰 다시 읽었어요.



아시아 최초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

한국문학의 쾌거!

이제 K-문학이 더 널리 널리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

좋은 작품 넘 많잖아요.

한강 작품 어려워서 힘들다 하시는 분들 <노벨문학상의 도전, 한강의 탄생> 책에는 한강 전체 작품의 친절한 해설 가이드 있어서 이렇게 알고 보면 조금 작품을 이해하기 쉬워진답니다.

참고하셔도 좋을꺼 같아요.


이것을 어떻게 잊을 수 있는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일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