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양현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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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이 책의 차례를 보고 '꼭 읽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거든요.

위대한 철학자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

카뮈, 쇼펜하우어, 아우렐리우스, 니체, 칸트, 비트겐슈타인, 세네카, 아리스토텔리스 ...

그런데 책 앞표지 부제 "힘든 순간마다 철학이 건네주는 위로"라는 이 한문장도 많이들 좋아하네요.

가방 속에서 이 책을 꺼내자마자 친구는 이 문장때문에 찜~하더라구요. (저보고 빨리 읽고 빌려달라고...ㅎ)


현대사회는 결코 '재미의 시대'가 아니다. 재미있는 것으로 포장했지만 사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무의미와 무기력의 시대'다.

실제로 1990년에서 2017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건수가 50퍼센트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어요.

무의미함과 무기력함을 동반한 우울감이 찾아오면...

역설적으로 공허함과 무기력함은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대요. 왜냐하면 이런 감정들은 내면에서부터 나오는 목소리이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는 카뮈, 쇼펜하우어, 아우렐리우스, 니체, 칸트, 비트겐슈타인, 세네카, 아리스토텔리스... 위대한 철학자들의 조언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 카뮈의 처방전

카뮈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무의미함 속에서도 내 삶을 더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귀중한 관점을 전해주고 있어요.^^

알베르 카뮈는 '시지프의 신화'에서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 전차를 타고 출근하고,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네 시간을 보낸다. 식사 후 다시 전차를 타고, 또 네 시간의 일을 하고 나면 저녁 식사와 수면이 기다린다. 월,화,수,목,금 그리고 토요일까지, 똑같은 패턴이 반복된다. 하루하루는 대체로 문제없이 이어지지만,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왜?'라는 질문이 떠오르고, 놀라움과 함께 깊은 권태가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 쇼펜하우어의 처방전

쇼펜하우어도 궁극적으로 행복은 결국 나의 내면인 주관적인 세계에 달려 있다고 하네요. 모두의 인생이 고통으로 가득하더라도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인생이 만들어진다는 명언입니다.^^



▣ 아우렐리우스의 처방전

"가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내가 선택했던 것들을 후회하며 자책할 때가 있다. 그러면 인생의 패배자가 된 것 같아 위축되고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괴롭고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말이래요. 내가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삶의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아우렐리우스의 명언 가슴깊이 새겨보네요. ^^



▣ 니체의 처방전

결국 나에게 필요한 것은 '창조적인 행동을 하는 시간'이에요.

창조적인 활동을 생각하면 막연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도 느낄 수 있지만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의외로 굉장히 쉬울 수도... 음악, 미술, 글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앞으로 소소한 창조적인 행동을 하는 시간 자주 가져보도록 해야겠어요. 니체의 처방전대로 말이죠. ^^



▣ 몽테뉴의 처방전

'내가 결국은 죽는다'는 생각은 나의 삶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네요.

죽음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려주고, 죽음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줘요. ^^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지금 살아가는 순간을 온전히 누리자."



▣ 세네카의 처방전

"우리에게 인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 그러면 앞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생은 무한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유한하다는 세네카의 명언이에요.

삶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것을 얼마나 의미있게 사용하고 삶을 더 풍부하게 채우는가는 결국 나에게 달려 있다는 말씀이네요. ^^



진짜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에 새겨지네요.

소개못한 다른 철학자들의 좋은 말씀까지 많아도 너무 많네요. ㅎㅎㅎ

항상 옆에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이네요.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지만, 그 끝에 다다랐을 때 공허함을 마주하기도 하잖아요. 결국 인생은 의미와 무의미 사이에서 끊임없이 방황하는 여정인것 같아요.

무엇보다 <사는 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철학> 책을 읽으면서 무의미함이란 항상 부정적이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로는 특별한 목적 없이 하루가 흘러가기도 하지만, 평범한 하루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웃고, 작은 기쁨을 나눈다. 비록 모든 순간들이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지라도 작은 순간들이 모여 나만의 큰 이야기를 만든다"라는 작가의 말이 참 좋네요.

의미를 찾는 것에 집착하기보다는 나에게 주어지는 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 자체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나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보세요. ^^




현대사회는 결코 ‘재미의 시대‘가 아니다. 재미있는 것으로 포장했지만 사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무의미와 무기력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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