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
샤를 페팽 지음, 이세진 옮김 / 푸른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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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행복했든 불행했든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고집스럽게 현재에 끼어들어 우리의 직장에서, 거리에서, 집에서 불쑥 스치듯 예기치 않게 말이죠.

그러면 과거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우리는 그저 과거와의 적절한 거리를 찾으면 된다."고!!!

어떻게 해야 과거와의 적절한 거리를 찾는걸까요?

과거는 펄떡펄떡 살아 움직여요.

우리는 매일 추억의 생명력을, 기억의 역동성을 경험하고 있거든요.

"과거는 현재로 통하는 문이다."

홀로 고향에 돌아왔다. 그때와 똑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과거의 풍경에 대한 현재의 지각과 경험이 배어 있는 것이다. 그의 관조는 '지금 여기'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프루스트의 마들렌이 있다."

홍차에 담근 마들렌 조각처럼 평범한 사물을 통해 그 옛날의 벅찬 기쁨을 다시 느낄 수 있다면 썩 괜찮지 않은가! 그렇다, 지각에는 "추억이 배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말하는 게 뭘까요?

'현재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지금 존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는 뜻이 아니에요.

과거를 돌아오게 하는 것에 열려 있으라는 뜻이에요!

'열어놓자'는 아름다운 초대이기도 해대요. 우리를 감각에 대하여, 지각에 대하여, 세계에 대하여 열어놓으래요. 과거가 돌아올 수 있는 문을 열면 과거는 우리에 대해서 해줄 말이 많을 꺼래요.

어때요?

문을 열고 과거가 우리에 대해 해줄 말이 기대대지 않나요?



그런데 최악의 일화들까지 기억해야 할까요?

과거를 내버리고 홀가분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우리의 자유 아닌가요?!

"그런데 부정적 생각을 억압하거나 회피할수록 기분에는 더 안 좋은 영향이 미친다. 그런데 우리가 자꾸 회피하려 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우리의 과거다. 과거는 지우려고 애쓸수록 불쾌하게 되살아난다."

그러니까 과거와 싸우지 않고 과거가 현재에 들어설 수 있도록 문을 열고 '화해할' 결심을 해야 하네요.^^

우리는 과거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와 함께 살아야 해요.

수용의 시간과 행동의 시간을 통해 과거의 문을 열고 화해하는 순간을 찾아 봐야겠어요.

유산을 받아들이되 자기 것으로 만들기!

우리에겐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을 되살릴 힘이 있어요.

그리고 고통스러운 기억도 우리가 계속 소환하고 '활용'하고 길들여 '익숙하게' 만들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에요. 행복한 기억은 지금도 여전히 행복일 뿐 아니라 곱절의 행복, 울림을 주는 행복이 될 수 있어요.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의식, 인내심,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을 기억하는 기술이 필요할 뿐이에요.



과거를 끌어안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알게 되었네요.

지나온 삶과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한 철학적 사유가 있는 책이에요.

<삶은 어제가 있어 빛난다> 책에서 말하는 과거가 하는 말 꼭 읽어보셨음 하네요. ^^





우리에겐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을 되살릴 힘이 있어요.
그리고 고통스러운 기억도 우리가 계속 소환하고 ‘활용‘하고 길들여 ‘익숙하게‘ 만들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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