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보내는 클래식 -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진회숙 지음 / 포르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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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이야기를 듣는 것

클래식이 세대를 초월해 누구에게나 공감을 줄 수 있는 음악이라는 믿음이 있다.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사랑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은 클래식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일단 친해지고 나면 클래식만큼 진득하게 위안을 주는 것도 없다고 작가는 생각한대요.

저도 클래식이 낯설고 낯설거든요. ㅎ

근데 알고 싶어요~~~ 어느 날 클래식이 듣고 싶은데 아는 게 없어서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 클래식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 저에게 넘 찰떡이었어요. ^^

1장 사랑, 그 가없는 기쁨과 고통의 원천

2장 위로와 안식이 필요한 날에는

3장 자유로움이 나에게 주는 것들

4장 살다 보면 때론 웃음이 필요해

5장 내 삶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6장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서다

총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단 제 마음에 드는 2장, 4장, 5장 이렇게 먼저 살펴봤어요.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좋아하는 그림 중 하나인데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이 방랑자처럼 세상을 살다 간 한 사람의 작곡자의 이야기 넘 궁금해지더라구요.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는 프롤로그의 첫머리가 딱이네요~.

이제 절대 잊을 수가 없는 프란츠 슈베르트 '겨울 나그레 - 보리수'가 되었어요.




음악과 미술 , 문학 그리고 영화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네요.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책에 영화 이야기 많이 보여요.

제가 알고 있던 영화 '피아니스트'도 소개 되었네요. 절망의 끝에서 만나 희망 쇼팽의 '야상곡 c# 단조' 듣는 순간 영화의 그 한장면이 제 눈앞에 펼쳐지더라구요.



비극을 예고하는 장대한 겨울 음악 차이콥스키 '교황굑 제6번 - 비창'이에요.

제가 곧 읽을 책이 <안나 카레리나>거든요. 절대 스포 아닌데 이 클래식 한곡 때문에 전 벌써 비극적인 <안나 카레리나>에 흠뻑 빠졌네요. ㅎ

1997년 소피 마르소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안나 카레리나>도 있네요. 비련의 여주인공 책 읽고나서 꼭 영화도 봐야겠어요.




어떤 경험이든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작품 속에 반영한다. 괴테 역시 그랬다. 그는 공국의 관리로 일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래 하나를 지었는데, 그것이 바로 <파우스트>에 나오는 '벼룩의 노래'에요. 어머 ^^

제가 읽었던 책 이야기 속 노래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요.

진짜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이 맞나봐요. 이제 절대 잊지 않을꺼 같아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은 바로 여름날 밤 판타지를 펼쳐 놓은 작품이거든요.

1843년, 독일의 작곡가 멘델스존은 프러스아의 빌헬름왕으로부터 <한여름 밤의 꿈>이 공연될 때 사용할 극음악을 작곡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 우리가 잘 아는 음악 '축혼 행진곡' 우리나라에서는 신랑, 신부가 퇴장할 때 보통 이 곡을 사용하잖아요. 이 음악이 바로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오는 곡이었네요.




"기쁜 날도 슬픈 날도 늘 클래식이 함께 있었다."

국내 최고 클래식 평론가 진회숙의 삶과 클래식 이야기 넘 좋았어요.

클리식 음악에도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가 들어있네요. 그 속에 사랑도 있고, 웃음도 있고, 위로가 있어요.

그러니까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그 이야기를 함께 듣는 것과 같다는 말이 맞네요.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 책 감사하네요.

클래식에 관심만 있던 저를 클래식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줬어요!!!

어렵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아요.

일생에 한 번은 들어야 할 명곡 40선 음악과 함께 이야기가 있어 훨씬 더 좋네요.

당신을 위한 클래식 에세이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 추천해봅니다. ^^






"기쁜 날도 슬픈 날도 늘 클래식이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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