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
길정현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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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은 책을, 단편을 읽었다. 그 책들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그 책들은 과연 나를 이루는 조각이 되었을까? 조각이 되었다면 어떤 부분에 들어 맞는 어떤 조각이 되었을까? ┘

작가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책을 읽는 1인으로써 나도 궁금한 부분이네요.

내가 읽은 책들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이 책은 하나의 취미이지 놀이인 나의 책읽기에 대해서 '너 잘하고 있어.'하고 응원해주고 있는 것 같았어요.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하면서 낙담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읽어보라는 의미에요.^^

오늘도 나만의 위한 시간, 책 읽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하지만 재미없는 것을 꾸역꾸역 참아내며 읽는다고 문해력이 더 많이 길러지는 것은 절대 아니래요.

어떻게 해야 제대로 읽을까요? 문해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천재는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작가의 대답이에요. ^^

이 책의 부제는 바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에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소개한 단편을 정리해주었네요. 저 진짜 이 책에서 소개한 단편 도장깨기 해보려구요.



┌ 단편에 익숙하지 않은 꽤 많은 이들이 단편을 접하고 내뱉은 첫 감상이 "어쩌라고?"인 것도 잘 안다. 이 '어쩌라고?'를 '어쩌라고?"로 끝나지 않게 하려면 그 이야기 뒤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저도 단편엔 익숙치 않은데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단편의 매력에 푹 빠지겠더라구요.



대놓고 텍스트로 표현하지 않은 것을 붙들어 매고, 더 나아가 책장 이면에 숨겨진 것을 알아챌 수 있는 힘. "너무 많은 정보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세상,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는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려면 이런 힘이 꼭 필요해요!"라고 굳이 힘주어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겼을 때, 세상은 한결 다르게 보이고 책 읽기가 더욱 재미있어진다는 것만큼은 곡 전하고 싶다.

VS

알고리즙에 따라 선택하고 소비할 경우 크게 실패를 하진 않겠지만 새로운 새계로 나아갈 기회는 차단될 수밖에 없다. 같은 생각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어울리고 같은 의견만 주고받으며 편식하다 보면 사고의 폭은 점점 더 좁아진다.

어떤 것을 고르시겠어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껴보고 싶네요.

문해력은 '문장을 이해하고, 평가하며, 사용함으로써 사회생활에 참여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며. 자신의 지식과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되어 있어요.

┌ '일을 잘한다'는 것은 한 개인의 머릿속에 엄청난 양의 지식이 왕창 들어 있어 혼자 일당백처럼 모든 일을 다 해치운다는 듯이 아니다. 누구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검색해야 할 지를 알며, 본인의 의견을 상대바에게 명료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는지를 아는 쪽에 더 가깝다. ┘

이렇게 되기 위해선 바로 문해력이 필요해요. 과거보다 현재 훨씬 더 높은 수준, 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문해력이 필요해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앞으로는 문해력을 얼마나 쓸모 있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정보 수집과 판별 능력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대요.



요즘 어휘력 때문에 일어난 이야기들 자주 보이잖아요.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책읽기 맞아요.

다독도 정도도 아닌 책을 좋아하면 됩니다. ^^

작품 하나를 읽고 나서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덧붙여보는 경험을 하면서, 내가 이전에 겪었던 사건, 했었던 생각, 혹은 이전의 읽었던 다른 책의 내용이나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과 연결지으면서 뭐가 됐든 다른 기억과 연결시키다보면 '작은 틈새'를 발견하게 되고 그 틈새로 슬며시 빛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삶은 비로소 변화한다고 믿는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되네요.​​



우리는 문학을 통해 다양한 삶의 조각과 그보다 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마주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다.

책 읽기의 최종 목표는 '언제나 책을 읽는 사람'이 되는 것이 될 수 있으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야 된다는 게 작가의 이야기에요.

사실 문해력의 본질은 '글을 통한 원할한 소통'에 있어요. 궁극적으로 소통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일이니까.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야 서로 양해를 구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일, 나아가 연대와 공존 또한 가능해지는 것이겠지요.

그 첫단계가 바로 문학 읽기, 문학 읽기의 첫단추 단편 읽기부터 시작해보아요. ^^



단편을 읽는 재미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그리고 왜 지금 내가 책을 읽고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에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

2026년 저의 목표는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속 단편 도장깨기로 정했어요.



‘천재는 열심히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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