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 흔들릴 때마다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준에 관하여
이효원 지음 / 현대지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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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이 책은 독자들이 헌법을 가볍고 쉬운 기분으로 편하게 일독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획되었다고 해요. 헌법 전체를 조문 순서대로 제시하며 그 객관적인 의미와 핵심 내용을 기술했네요. 일생에 한번 헌법을 읽는다면 지루하고 따분하게 조항만 읽는 것보다는 그 안에 담긴 속뜻까지 자세히 알고 파악하는 것이 좋겠지요.

국민의 권리와 의무

국회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

지방자치

경제

헌법개정

참 멀게만 느껴지던 이야기인데 책에서 조금은 편안하게 읽게 되었네요.

다 읽고나면 자유, 공정, 권리, 존엄, 행복, 죽음, 부, 다양성에 대한 나의 생각이 더 깊어졌어요.



헌법 본문은 10장, 총130개조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1장 총강은 말 그대로 모든 헌법 조문을 벼리는,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내가 국가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나를 위해서 존재합니다."



대한민국을 민주적 법치국가로 만드는 것은 결국, 국민의 몫입니다.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현대사회에서 개인은 누구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삶의 방식을 택하고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의 개념은 고통의 개념만큼이나 다의적이고 주관적이며 상대적입니다."




제34조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

"인간다운 생활은 개인이 자율적 인격체로서의 삶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 조건입니다. 개인은 국가에 최소한의 물질적 급부를 요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스스로 노력해 획득해야 합니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대통력은 단순히 헌법을 위반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헌법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대통령이 국회에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는 것은 국회와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타인과 공존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언어로 서로 서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치인이 '국민'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특정집단에 국한해서는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소통을 위해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심을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타인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되면 내 생각을 바꾸고 그 의견을 수용할 여지를 두고 소통해야 합니다. 내가 이러한 소통방식을 타인과 공유할 때에만 우리는 대화할 수 있습니다.

'대화와 소통의 힘'은 대통령, 국회, 정치인에게만 국한된게 아니라 '나', '너', '우리' 모두에게 해당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여러번 읽었어요.



대화와 소통만 된다면 우리 사회, 우리 나라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어요.

그리고 이 문장 꼭 소개해주고 싶네요.

"사람은 성인이 아닌데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는가.

잘못을 저질렀어도 고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나을 수 없다."

- 중국의 고전 '좌전'



이정표가 여러개인 사진이 꼭 우리네 삶인것 같아요. 여러갈래 길 중 우리는 어떤 길로 가야할까요?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이 책으로 나의 운명, 동등한 기회, 인간다운 삶, 행복추구권, 차이와 차별 등등 훨씬 내가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할 때 더 나은길, 더 행복한 길로 갈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헌법을 읽어볼 일이 우리가 언제 있겠어요?!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매일 1조씩 130조문 우리 헌법 읽기 시작해보세요. ^^






"사람은 성인이 아닌데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는가.

잘못을 저질렀어도 고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나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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