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어쩌면 이 책이 침묵을 무조건 찬양하는 것이라 오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침묵과 말 모두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의식적으로 선택하라는 의미다."
우리는 쉬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를 들여다보고, 노래를 듣고, 대형 마트서 물건을 사고, 인터넷 서핑을 하고, 인스타그램을 하고, tv를 봐요. 조용히 마음을 다독일 시간은 없어요.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을꺼 같은데 어째서일까요?
그런데 이게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예전에는 점심 식사 후 동료들과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는데, 요즘에는 5분이라도 회사 주변을 산책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동료들과 카페에서 수다도 중요하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해요. 사실 우리 사회는 자신을 생각하고 자신에게 공감하는 것을 이기적인 행동으라고 가르쳐왔잖아요. 저도 타임을 배려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자신을 먼저 신경을 써서는 안된다고 배웠거든요. 그런데 자신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