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잊은 어떤 화가들 > 책에서는 근대 미술사가 지운 여성 예술가와 그림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도입부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네요.
'예술'은 남성이 하는 일이었고 '천재'도 남성이었다.
1970년대에 들어 근본적인 질문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의 미술사는 여성 예술가들을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 이분법적 구분은 오랫동안 여성에게 응용예술에서 손을 이용하는 작업을 맡긴다거나, 여성이 만든 예술품을 손기술이라는 단일한 관점으로 보면서 세심함, 정밀함, 섬세함, 열중, 인내심, 소형화, 장식성, 감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일을 정당화해왔다. 반대에 지성을 실현하는 위대함, 힘, 독창성은 남성 예술가의 몫이었다. ┘
왜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이 그 공간에 머무르지 않았던 것처럼, 그곳에 속하지 않았던 것처럼 만드는 것일까요?
이 책은 여성 예술가들의 입장을 변론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작품을 고찰해보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여성은 늘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