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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시간 - 나이답게 말고 나답게 살자
이수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평점 :
" 나이 답게 말고 나답게 살자."
표지 속 이 문장이 <마흔의 시간> 이 책을 읽게 했네요. ^^
이 책은 내가 지난 날 겪었던 고민들이었어요.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까?'
한 시절의 끝, 새로운 시절의 시작점은 지극히 평범하고, 비범하고 위대해요.
작가는 각성의 순간이라고 말하는데 넘 딱맞아 떨어지는 단어 선택이네요.
'각성의 순간'
저는 44살때 이 각성의 순간을 맞이했었거든요.
마침내 자유의 시간 신날꺼 같지만 굉장히 공허하고 허무하더라구요.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훨씬 제가 좀 수월했겠죠. ㅎ
작가는 처음에 이렇게 하라고 조언을 하네요.
나답게 사는 연습 첫번째 : "답을 모를 땐,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인생을 산다는 건 결국 태도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말에 200% 공감해요.
삶에서 겪는 다양한 시련과 고통을 성숙한 삶을 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해보세요~.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이 결국 무참히 실패로 끝날지라도, 그 시간을 통해 조금은 더 성숙해지고 경험을 통해 깨달으며 더 단단해지 내가 남으면 삶에서 완전한 실패는 없는 게 아닐까요?
마흔의 성공에 이르는 나만의 비법 중 단연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선택을 하라."를 뽑을 수 있지 않을까요?!
엄마라는 이유로, 아내라는 이유로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고, 나의 행복이 곧 우리 가족의 행복한 오늘이고 미래라는 걸 꼭 기억해보자구요!!!
근사하고 멋진 곳에서 긴 휴가를 가질 필요는 없어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처럼 틈틈이 자주 가지면 좋아요.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가 사용한 단어 하나 하나가 마음에 와닿네요.
'태도'에 이어 이번엔 '취향'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기뻤어요.
취향의 발견 꼭 40대부터 아니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것이지 않을까 싶거든요. 특히 엄마들에게 필수에요!!!
지속 성장하는 삶의 시작, 취향의 발견
어떻게 취향을 발견하고 키워갈 수 있을까요?
"취향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티켓과도 같다. 취향이 정교해지며 안목이 생기고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며 사고의 틀도 확장되는 걸 느낀다." 취향이 이렇게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새삼 느꼈어요.
꼭 내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아마 저와 비슷한 나이를 가진 엄마들이라면 이렇지 않을까요?
내 입으로 꿈을 말하는 것도 민망한 나이라 생각했던 마흔...
우리 함께 만들어봐요.
전 취향을 발견하고 지금 진행중이거든요. 응원합니다. ^^
" 취미와 특기를 만들어가고,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하며 모인 진주알들이 마침내 '나다운 삶'이라는 꿈의 진주 목걸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내가 찾은 나의 취향은 바로 독서에요.
각성의 순간이 왔을 땐 전 고전독서 모임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독서모임 3개 활동중이거든요. 그래서 책에서 작가가 말하는 '취향 발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당신의 운명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이 충실하다면, 당신이 꿈꾸는 그대로 언젠가는 온전히 당신 것이 될 거에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어떻게 하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이미 내 안에 있대요.
제목에 마흔이라는 나이는 숫자, 상징에 불과하다는 거 다 아시죠? ㅎ
저 마흔 훌쩍 넘었는데도 이 책에서 말하는 "나이답게 말고 나답게 살자"에 감동했거든요.
나이답게 말고 나답고 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충분히 공감될 이야기들이에요.
그리고 꼭 취향을 발견하셨음 좋겠네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