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의 행복수업
김지수 지음, 나태주 인터뷰이 / 열림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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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나태주의 행복수업> 덕분에 행복해졌습니다.

<그래, 네 생각만 할게> 나태주 신작 시집과 함께 읽었어요.



<나태주의 행복수업> 책 속에 서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는 말라'던 태주의 말과 '억지로 해야 한다'는 태주의 말. 반대되는 말 같지만 알고 보면 한통속입니다. ㅎ

작가 지수는 맥스 비어봄의 소설 <행복한 위선자>를 기억해냈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조지 헬은 사악하고 후안무치한 쾌락주의자였다. 그는 어느 날 아름다운 한 여성에게 반해 청혼하기 위해 본모습을 감추고 '착한 척' 연기를 시작한다. 성자처럼 보이는 얼굴 가면을 구해서 쓰고 구애한 끝에 헬은 여성과 결혼한다. 어느 날 질투에 눈먼 한 남자가 헬을 공격해서 얼굴에 붙어 있던 성자 가면을 벗겨버린다. 사악한 실제 얼굴이 만천하에 드러날 줄 알았으나, 놀랍게도 헬의 얼굴은 이미 가면과 똑같은 성자로 변해 있었다.

저는 <그래, 네 생각만 할게> 나태주 신작 시집 중에 시가 떠올랐어요.

숨 쉬게 하는 힘 - 나태주

...

일단은 명랑해보고

좋은 척 해보이는 것이지

그러면 조금식 나아지도 해

...



작가 지수에게 나태주 시인은 이렇게 물어본다.

"오늘이 마지막 시간인데, 답을 찾았어요?"

나태주 시인은 이렇게 말해요.

"계속 얘기해요. 억지로라도 행복해지라고. 에리히 프롬이 '사랑이 학습'이라고 한 것처럼 행복도 학습이에요. 노력해서 억지로, 한 번에 안 돼도 또 한 번 억지로, 행복해질 필요가 있어요."

"행복은 다락에 숨겨둔 꿀단지가 아니에요. 가까운데서 계속 찾아야 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자발적인 억지!

"내가 세상에 나와 꼭 해야 할 일은 '억지로라도 행복하기.'"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 시가 이렇게 좋았던가요? ^^

나태주 시인의 계속 언급해요.

새로운 길 - 윤동주

...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 내일도 ...

...

나태주 시인 덕분에 '윤동주의 새로운 길'을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이 참에 윤동주문학관까지 다녀왔어요.




태주는 틈날 때마다 강조했다.

"우리는 예쁘지 않아도 예쁜 사람이 돼야 해요."

모두가 예쁜 사람 되고 싶잖아요.

저도 예쁘지 않치만 예쁜 사람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쁘지 안하도 예뻐지나요?"



그리고 나태주 시인을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나태주답게 살고 싶었어요."

나태주 시인이 말하는 "나태주답게 살고 싶었어요."라는 말은 무엇일까?

"마음 속에 별이 있는 사람하고, 별이 없는 사람은 달라요. 아주 많이 달라요."

나태주 신작 시집 속에서도 이런 말이 나오거든요.

너라는 별 시와 함께 읽어보세요.

너라는 별 - 나태주

...

어느 날 느닷없이 너는 내게로 와서

나의 별이 되었다

나는 이제 깜깜한 밤하늘도

무섭지 않고

안내판 없는 인생도

두렵지 않다

...



<나태주의 행복수업> 참 좋은 이야기 많아요.

그런데 전 나태주 시인이 말하는 예쁘지 않아도 예쁜 사람이랑 마음속에 별이 있는 사람, 그리고 나태주 시인의 자발적인 억지! 내가 세상에 나와 꼭 해야 할 일은 '억지로라도 행복하기.' 이것만으로 충분하네요.

잊지 않을께요~^^

그리고 저 나태주 시인님 뵈러 나태주풀꽃문학관 가려구요.

행복도 학습 맞습니다.

<나태주의 행복수업> 읽고 행복해집시다!!!






태주는 틈날 때마다 강조했다.

"우리는 예쁘지 않아도 예쁜 사람이 돼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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