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책을 다 읽고 해제편에서 작가의 이야기가 상세히 나오는데, 작가의 배경에 대해 알고나면 <그림자를 판 사나이> 이야기가 더 풍부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줄거리는 단순해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세요.
누군가가 이렇게 나에게 거래를 해온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요?
지금 내 상황에서도 생각해봐야겠지만, 슐레밀의 상황에서도 생각해봐야겠지요.
슐레밀의 상황에서 "난 안팔꺼야!"라고 바로 거절할 수 있었을까요?
괴상망측한 거래지만 "행운의 자루!"라는 단 한마디가 슐레밀의 마음을 사로잡아 "좋습니다! 거래하십시다." 거래가 성사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