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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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반해서 읽었어요. ㅎ

지금 나에게 책 표지처럼 따뜻한 꽃길이 필요했나봐요.

1장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마라

2장 설레는 이에게는 모든 날이 봄이다

3장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이다

4장 사람과 사랑 사이의 일이 가장 어렵다

소제목들이 하나같이 명언이에요.

특히나 2장 소제목이 저에게 쿵하고 울림이 주네요.

설레는 이에게는 모든 날이 봄이다

요즘 제가 산책을 자주 해요.

산책하면서 하늘도 보게 되고, 길가에 핀 꽃들도 보게 되는데...

이 시가 딱 제 마음같네요.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책을 펴는 순간부터 책에서 안보이는 손이 나타나 나를 토닥토닥 거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덮을 수가 없더라구요. ㅎ

현대인들 누구나 남녀노소에게 필요한 시인것 같아요.

요즘 나에게 굴뚝은 '산책'이거든요. 날이 좋을때 걷고 또 걷다보면 좋더라구요.

삶의 에너지가 불타면서 나오는 연기를 적절히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줄 굴뚝.

다들 찾으셨나요? 꼭 찾으시길.



책 어느 한구절 쓱 읽어지는 곳이 없어요.

모든 이야기가 내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네요.

50만이 공감한 카카오스토리 화제의 글이라는게 맞더라구요.

나는 꼭 행운의 상징인 네 잎 클로버가 아니어도

자신의 주변에 널린 세 잎 클로보로 자주,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

사람들은 행운의 상징인 네 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자신의 주변에 널린 세 잎 클로버를 무심코 밝고 지나간다.

나는 귀하다귀한 네 잎 클로버보다

흔하디흔한 세 잎 클로버로

자주,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고 싶다.



책 속에 삽화가 많이 나와요.

글과 함께 이 삽화가 찰떡이네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삽화가 바로 오귀스트 톨모슈 '거울'이에요.

기억하라.

남아게 보여줄 필요도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신만의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책 속 마음에 드는 삽화와 문구를 함께 적어봤네요.

책속에 끼워넣고 책을 펼쳐볼때마다 기억하려구요.




제가 이번에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4개 골랐는데 다 같은 맥락인것 같아요.

- 누구에게나 굴뚝이 필요하다

- 거리의 꽃들을 바라보니 마음에 재산이 쌓인다

-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 다른 이의 등 뒤가 아니라 나를 위한 세상을 보며 걷게 될 것이다

책 속 마음에 드는 삽화와 문구 읽을 때와 또 다르게 적어보니 더 좋네요.

온 가족이 다 볼 수 있게 이 문구들을 현관 앞에, 거울 앞에 ... 하나씩 붙여두었네요.

좋은 문구 나 혼자만 보면 아쉬우니까요...ㅎ




3월 어느 날 ...

곧 벚꽃이 만개할 꺼 같은 어느 날...

봄에 꼭 읽어볼 책이에요.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혼자 읽지 마세요.

따뜻하게 나를 껴안아주는 책이니까 꼭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권해보세요.






설레는 이에게는 모든 날이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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